【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이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029년 8월, 인천 송도에서 세계 원자력 구조공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제30차 세계원자력구조공학회 학술대회(3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tructural Mechanics in Reactor Technology, 이하 SMiRT 30)'가 열린다고 밝혔다. 'SMiRT 학술대회'는 지난 1971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원자력 구조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행사이다. 매회 5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며 구조공학 관련 전문가 약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인천시와 공사는 이번 유치를 위해 한국원자력학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유치 제안서 작성, 현장 발표 등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2025년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SMiRT 28' 현장에서 인천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천은 중국 상하이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으며 ▲우수한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MICE) 인프라 ▲뛰어난 국제 접근성 ▲풍부한 관광자원 ▲지역 차원의
【국제일보】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9월 5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녹사평 광장에서 문화예술축제 '이태원, 다시 무대에 서다(ITAEWON, On-Stage)'를 개최한다. 2,000여명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Welcome All ITW'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이태원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문화예술로 담아낸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이태원을 음악과 공연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거리로 재조명하고,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금관5중주팀 '벤투스 브라스 퀸텟'이 타악기와의 협업으로 신나는 연주를 선보이며 시작된다. 이어 홍원표 작가의 현장 라이브 드로잉, 남성 중창단 '로페카'의 무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차례로 펼쳐진다. 가수 돈나 골든과 아티스트 시티보이 프롬 서울도 무대에 올라 이태원의 자유로운 감성을 다채로운 음악으로 표현한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사전 신청을 받은 청소년·어린이 드로잉과 댄스 워크숍에 참여해 직접 무대에 서며, 관객과 함께하는 현장형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MZ·알파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특히 무소
【국제일보】 대구광역시는 지난 8월 26일,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4개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굴지의 설계사와 지역 건축사무소가 다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일부는 단독으로 작품을 제출했다. 여기에 미국, 영국, 콜롬비아(2개 사), 튀르키예, 필리핀 등 해외 설계사들까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작품 접수와 함께, 교수·건축사 등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도 꾸려졌다. 특히, 심사위원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접수 당일 참가업체가 직접 추첨을 통해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오는 9월 2일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을 우선 선정하고, 9월 16일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당선작과 입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9월 17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공개되며, 최종 결과 발표 시에는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와 평가사유서도 함께 공개해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당선자에게는 대구시 신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와 설계 의도 구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2∼4등 입상자에게는 총 1억 4천만 원의 상금이
【국제일보】 KT(대표이사 김영섭)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과 함께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클라우드 전문 세미나 '부산 클라우드데이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 등이 참석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AI·클라우드 중심의 AX 전략과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 제로트러스트 연구소, 태광, 유니버셜마린테크 등 약 300명의 기업 고객이 참석해 생성형 AI, 클라우드, 보안 인프라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업무 혁신 사례를 확인했다. 이날 KT는 공공·제조 분야의 업무 환경에 바로 적용 가능한 클라우드 도입 전략과 기업별 맞춤형 AX 전략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다양한 방안을 설명했다. 그 사례로, 'KT 클라우드플렉스(KT cloudflex)'와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KT managed private cloud)'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소개됐다. KT 클라우드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아마존웹서비스(AWS)
【국제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9월 13일 낙성대공원에서 2025 관악 청소년 축제 '제4회 청아즐(부제: 마음의 정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청아즐은 '청소년들이 아무 생각 없이 즐기는 축제'의 줄임말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열정과 창의성을 펼치는 관악구 대표 청소년 축제이다. '마음의 정원'을 부제로 한 이번 축제는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공감하고 휴식을 만끽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축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K-POP 랜덤 플레이 댄스'로 문을 열어 현장에 열기를 더한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실시된 참여자 모집에 사전 신청한 청소년 100여 명이 DJ가 무작위로 재생하는 케이(K)팝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청소년 축제기획단 '청티스트'와 박 구청장이 함께 '마음의 정원'을 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축제 본무대에서는 ▲댄스팀(CB크루, 라스트릿크루) 공연 ▲청소년 동아리 공연 ▲아이돌(리센느) 축하공연 등 열정적인 무대로 청소년들과 관람객
【국제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8월 26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체육 참여권 보장을 위한 첫걸음으로 '서초구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2023년부터 장애인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한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 7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치는 등 설립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이번 서초구장애인체육회 공식 출범을 통해 지역 내 약 1만 명의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 체육문화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1부 창립총회와 2부 출범식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창립총회에서는 ▲규약 제정 ▲임원 선임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이어 열린 출범식에는 전성수 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체육회의 출발을 축하했다. 임원진은 당연직 회장인 전성수 구청장을 비롯해 장애 체육인, 장애인단체 관계자, 기업인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종목별 경기단체 육성, 생활체육지도자 수업, 장애인 체육대회 참가 지원 등 체계적인 활동을 추진하며
(파리=연합뉴스) 프랑스 총리가 긴축 재정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하원의 신임 투표를 요청하면서 스스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 정부를 끌어내릴 명분을 찾고 있던 야당들이 일제히 불신임에 투표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예산 정국을 앞둔 프랑스 정치권이 또다시 혼돈에 빠질 전망이다.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오후 기자회견에서 국가의 재정 상태가 더는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지경에 빠졌다며 긴축 재정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공공 부채는 지난해 기준 3조3천억 유로(약 5천200조원)로,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대비 113% 수준이다. 매시간 부채가 1천200만 유로씩(약 180억원) 증가해 왔다는 게 바이루 총리의 설명이다. 바이루 총리는 프랑스인들이 아직도 현실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충격 요법으로 '정부 신임 투표'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긴축 재정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엄청난 상황에서 국민의 대표인 의회의 신임을 확보해 정책 추진 동력을 얻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그러나 프랑스 매체들은 바이루 총리의 의회 신임 투표 요청을 두고 '자살 행위'라는 평가를 내놨다. 의회 내 중도 세력인 범여권이 절대다수를 차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10번째 무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임무를 완수하며 오랜만에 성공을 맛봤다. 작년 11월 6차 시험비행에서 거의 계획에 가깝게 성공한 뒤 올해 수행한 7∼9차 시험비행에서 연달아 실패하며 쓴맛을 봤으나, 9개월여 만에 다시 스타십 개발 가도에서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 스페이스X의 온라인 생중계 영상에 따르면 스타십은 미 중부 시간으로 26일 오후 6시 30분에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지구 저궤도를 향해 발사됐다. 이후 '팰컨헤비'로 불리는 1단 로켓 부스터는 약 3분 만에 2단 우주선에서 분리된 뒤 예정대로 멕시코만에 부드럽게 착수(着水)했다. 이날 시험비행에서는 이전 비행에서처럼 발사대의 젓가락팔 모양 장비로 팰컨헤비를 붙잡아 회수하는 시도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대신 엔진이 예기치 않게 꺼졌을 경우에 대비한 착수 실험과 데이터 수집이 이뤄졌다. 이어 2단부인 우주선 본체 스타십은 궤도에 진입한 뒤 비행을 순조롭게 이어가다가 스타링크 위성과 비슷한 모형 위성 8기를 배치하는 실험을 시도해 처음으로 성
(서울=연합뉴스) 가수 임영웅이 오는 29일 발표하는 정규 2집 '아임 히어로(IM HERO) 2'의 타이틀곡이 '순간을 영원처럼'이라고 밝혔다. 임영웅은 27일 오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순간을 영원처럼'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임영웅은 검은 정장과 포근한 니트 등 다양한 스타일로 등장했다. '길지 않은 인생 잘살아 보고 싶어/ 마음껏 사랑을 해보려 해'라는 가사의 한 소절도 공개했다. '아임 히어로 2'는 환경 오염에 대한 고민을 담아 CD가 아닌 화보 형태로 제작된다. 앨범 음원은 오는 2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임영웅은 10월 17∼19일 인천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광주 등에서 전국투어도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7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24일 한 전 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허위공문서 행사 등 혐의가 적용됐다.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무위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다. 한 전 총리는 '제1의 국가기관'이자 국무회의 부의장인 국무총리로서 지난해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계엄에 절차상 합법적인 '외관'을 씌우기 위해 계엄 선포 이전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고,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도 있다.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위증한 혐의도 영장에 기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