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일대에서 '2025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강서구청, 서울 메트로 9호선,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등 12개 기관과 단체에서 약 130여 명이 참여해, 현장 재난 대응과 토론 훈련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에서 '폭발물 테러에 의한 탈선 및 화재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한다. 구는 어떠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초동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장에서는 통합지위본부를 가동해 상황전파, 진화작업에 이어 사상자 구호, 피해자 지원에 이르기까지 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동시에 강서구청에서는 구청장이 주재해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도 진행한다. 부서별 초동 대응과 돌발 메시지 부여에 따른 토론, 문제 해결 역량 등을 점검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재난안전상황실과 현장을 줌(ZOOM)으로 실시간 연결해 상황을 공유하며, 재난안전통신망을
【국제일보】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하계 성수기에 대비해 여객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여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오는 7월 29일부터 에어부산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는 대한항공, 진에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9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며, 7월 29일부터는 에어부산이 추가돼 총 10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1여객터미널(T1)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외국 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가 운항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이 대폭 확대(2,300만명→5,200만명)된 만큼, 항공사 재배치를 통해 양 터미널(T1, T2) 간 여객수송 분담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조치이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에 맞춰 에어부산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함에 따라 공항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혼잡완화 등 여객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에어부산 이전에 이어 올해 9월 신규취항 예정인 스칸디나비아항공을 제2여객터미널로 배정하는 한편, 기존에 제1여객터미널에서 운항 중인 일부 항공사도 연내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많은 중요한 문제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7회의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한 뒤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정상 만찬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5∼17일 사흘 일정으로 G7 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결국 일정을 하루 단축하게 됐다. 이번 G7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해외에서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하는 무대였다. 국제 경제와 안보를 둘러싼 중요한 협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조기 귀국을 결정할 만큼 중동 상황이 긴박하고 심각하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3구' 지역(테헤란 북부)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작전을 펼 것이라
(서울=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미국 정상과 연쇄 통화를 하며 '평화 중재자'로 나선 것은 중동 동맹인 시리아에 이어 이란에서마저 친러시아 정권이 붕괴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한 13일 당일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잇달아 통화하면서 양국간 중재와 갈등 완화를 주선할 뜻을 내비쳤다. 그 다음날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도 재차 중재 역할을 자처했으며,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WP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13일 새벽에 폭격하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러시아 엘리트 중 일부는 이번 충돌이 자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동 사태로 미국 등 서방 측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쏟는 관심이 줄어들고 유가가 오르면서 러시아의 재정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공격 범위를 확대해 이란의 곳곳의 에너지 시설과 생산 시설을 계속 폭격함에 따라 이란에서 정권교체가 일어나고 그에 따라 러시아가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의 '뉴 진스'(New Jeans)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17일 밝혔다. 뉴진스가 2023년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 수록곡 '뉴 진스'는 지난 15일 기준 누적 4억24만5천638회 재생됐다. 이는 뉴진스 사상 통산 여섯 번째 4억 스트리밍곡이다. '뉴 진스'는 UK 개라지 리듬과 저지 클럽 리듬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이 인상적인 노래로, 팀 이름을 활용한 참신한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파워퍼프 걸'과 협업한 '뉴 진스'의 뮤직비디오도 공개 당시 화제를 모았다. 뉴진스는 8억회 이상 재생된 'OMG' 등 스포티파이 1억회 이상 스트리밍곡을 총 15곡 배출했다. 데뷔 이래 발표한 전곡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63억회를 넘겼다.
(서울=연합뉴스) 개성이 뚜렷한 네 여자가 힘을 합쳐 활약하는 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시청률 1%대로 출발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첫 회 시청률은 1.3%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광선주공아파트로 이사한 공미리(이시영 분)가 집 근처 마트에 갔다가 인질극에 휘말리는 과정이 그려졌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최양희(김금순)는 사냥총을 들고 남편이 일하는 마트로 찾아가고, 마트에 있는 여자들을 한곳에 모아 앉혀서 남편의 불륜 상대를 찾기 시작한다. 공미리는 흥분해서 이성을 잃은 최양희를 돕기 위해 대신 불륜 상대를 추리하기 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속 사진을 증거로 마트 직원 안세희(임보라)를 지목한다. 모든 것이 밝혀진 후 최양희가 남편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하자, 이때 경찰 출신인 추경자(정영주)가 그의 총을 빼앗으며 인질극은 종료된다. 같은 시각 마트에 있던 아르바이트 직원 박소희(김다솜)와 옆 마트 주인 전지현(남기애)은 뻔뻔한 최양희 남편의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와 비상금 1억원을 양희 계좌로 이체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도움을
(시흥=연합뉴스) 지난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 수사당국이 SPC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시흥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1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SPC삼립 본사와 시흥시 소재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SPC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29일 만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은 SPC삼립 본사와 SPC삼립 시화공장 등 2곳의 건물 내 사무실 12곳이다. 경찰과 노동부는 이들 사무실에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80여명을 투입해 SPC삼립 시화공장의 안전·보건과 관련한 자료 일체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경찰과 노동부는 지난달 27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하고, 공장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아울러 강제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여러 차례 청구했으나, 법원은 번번이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압수수색 영장 4차 청구 끝에 지난 13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압수수색을 전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재판이 17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문 전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기일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변호인은 전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잡는 절차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이날 재판에선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이 신청한 관할 이송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1일 거주지 관할 법원인 울산지법에서 재판받도록 해달라며 재판부에 관할 이송을 신청했다. 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검찰이 대통령의 포괄적 대가관계를 문제 삼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직무집행지가 서울이라는 부분을 관할 근거로 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고령의 문 전 대통령이 경호 인력과 함께 왕복 8∼10시간 이동해 재판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달라"고 이송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전주지검은 지난 4월 24일 문 전 대통령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서울=연합뉴스)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차인 대신 변제한 전세보증금 채권 규모가 커지자 HUG가 채권 회수율을 높이고자 민간 추심업체와 협업하기로 했다. HUG는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채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신용정보업체와 추심 위임 계약을 체결하고 채권 관리 업무 전반을 위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은 HUG가 보증 사고 주택의 전세보증금을 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먼저 돌려주고 추후 임대인에게서 회수해야 하는 돈으로, 지난 4년간 가파른 증가폭을 보였다. 2021년 대위변제액은 5천41억원 규모였으나 전세사기 사태가 본격 불거진 2022년 9천241억원을 기록해 전년도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한 데 이어 2023년 3조5천544억원, 2024년에는 3조9천948억원으로 가파르게 뛰었다. 올해에는 5월까지 1조1천19억원으로 집계됐다. HUG는 대위변제 대상 주택을 경매에 넘겨 낙찰받는 방식으로 채권을 회수하고 있지만, 낙찰액이 채권액에 미치지 못해 잔여 채권이 발생하는 등 이유로 임대인으로부터 돌려받아야 할 금액이 여전히 많다. 대위변제액 중 미회수 금액은 회계상 손실로 잡혀 HUG의 재무상
(서울=연합뉴스) 미국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하반기 생존 전략 모색에 나선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회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각각 주재한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글로벌 각 지역의 법인장까지 대거 참석해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한 만큼 공급망 리스크 등을 점검하고 지역별 대응 전략 등도 모색할 전망이다. 첫날인 이날은 DX부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선보일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의 지역별 출시 계획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DX부문 영상디스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