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LG유플러스(www.lguplus.com)가 시각장애 학생들의 독서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소재 충주성모학교에 열 번째 'U+희망도서관'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시각장애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정보 접근성 확대를 돕기 위해 진행하는 LG유플러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에 U+희망도서관 구축을 위한 점자·음성 도서, 점자프린터, 독서확대기 등 ICT 기기를 기증하고 있다. 올해 열 번째로 개관하는 'U+희망도서관'은 점자프린터·독서확대기 등 ICT 기기를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도서관 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물품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기증한 애장품 등을 판매한 사내 나눔마켓 수익금을 통해 마련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7년 청주맹학교를 시작으로 인천해광학교, 강원명진학교, 부산맹학교, 전북맹아학교, 대전맹학교, 대구광명학교, 광주세광학교, 수원아름학교 등에 U+희망도서관을 열고 시각장애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도서관 개관과 함께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벽
붉은 여명이 남대천으로 번지며 은어다리가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은어다리는 울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다리로 은어의 형태를 모티브로 한 유려한 곡선이 매력적이다. 새벽빛의 색감과 은어다리의 곡선이 어우러지며 생동감 넘치는 울진의 아침이 시작된다. 최태하 기자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오는 27일로 거론한 종전안 합의 시한(데드라인)과 관련, "나에게 데드라인은 그것(전쟁)이 끝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향한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재자로서 협상 시한 설정에 이전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라는 질의에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나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아마 (러시아에) 함께 갈 것이다. 그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다음 주에 모스크바에서 만날 걸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취재진이 '위트코프가 다음 주에 러시아에 간다면 추수감사절(27일) 데드라인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건가'라고 묻자 "나는 데드라인이 없다. 나에게 데드라인은 전쟁이 끝나는 시점이다. 그리고 나는 모두가 현재 싸우는 데 지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28개 조항의 평화 구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군사적 압박과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직면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미국 언론을 통해 내년에 한화 58조원 규모 추가 국방 예산을 편성하는 등 방위비 증액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이칭더 총통은 25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중국의 전례 없는 군사력 증강은 대만해협과 동중국해, 남중국해, 그리고 인도·태평양에 걸쳐 갈수록 심해지는 도발들과 결합해 역내 평화의 취약성을 부각했다"며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의 의지는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세계 안정에 대한 미국의 역할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대만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동등하게 전념하고 있다"며 "중국군의 기록적인 대만 부근 침입과 일본에서 필리핀 군도까지 이어지는, 과거 제1도련선으로 알려졌던 것을 들쑤셔보는(probing) 군사 훈련들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직면한 위협과 도전에 굳은 의지로 대응하며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우리의 약속을 더 확고히 하기 위해 나는 대만 국방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있다"며 "중국의 점증하는 압력에 대응해 이미 최근 수년간 두 배로 늘어난 우리
(서울=연합뉴스) 원로 배우 이순재가 25일 세상을 떠나면서 고인을 향한 애도 메시지가 이틀째 이어졌다. 26일 오전 고인의 빈소를 찾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후배들에게 연기하는 자세부터 우리 말을 똑바로 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원칙적인 얘기를 끊임없이 해주신 분"이라며 "쓴소리해줄 어른이 없다는 생각에 많이 아쉽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개인적으론 무대에서 뵙고 싶고 드라마도 같이 하고 싶은 분인데 떠나시니 마음이 아프다"며 "몇 년 전 연극 '리어왕'(2021)을 원본 그대로 서너시간씩 공연하셨다. 암기할 대사량도 엄청나서 에너지 소모가 많아 걱정했는데, 배우로서의 사명감을 가지신 것 같다"고 떠올렸다. 유 전 장관은 재임 시절인 2023년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고인에게 예술연극인상을 수여한 인연이 있다. 함께 작품을 했던 후배들도 저마다 고인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감사함과 추모의 뜻을 표했다. 2011년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송승헌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큰 영광이었다"며 "깊은 연기와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했다. 배우 정일우는 "배우
(서울=연합뉴스) 그룹 세븐틴과 인기 캐릭터 '스머프'가 협업한 '음악의 신' 스페셜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26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머프의 판권을 보유한 페요 컴퍼니는 전날 오후 11시 '음악의 신' 협업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촬영된 오리지널 '음악의 신' 뮤직비디오에 스머프 애니메이션의 인기 캐릭터와 세븐틴의 개성을 녹인 새로운 캐릭터를 더한 것이다. 멤버들 곁을 맴도는 파파 스머프, 스머페트, 주책이 스머프의 여정은 음악으로 연결된 세상을 노래하는 이 곡의 메시지를 돋보이게 했다. 세 캐릭터는 세븐틴과 함께 '음악의 신' 포인트 안무도 함께 춘다. 영상 말미에는 세븐틴을 테마로 만들어진 새로운 스머프 캐릭터도 등장한다. 이 뮤직비디오는 '음악의 신' 발매일과 스머프의 탄생일이 10월 23일로 서로 같고, 두 콘텐츠 모두 공존의 가치를 보여준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페요 컴퍼니 대표이자 스머프 원작자 페요의 딸인 베로니크 퀼리포르는 "이번 컬래버레이션(협업)은 즐거움과 우정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이는 세상에 더 많은 웃음과 기쁨, 화합을 전하려는 스머프의 비전이기도 하다"며 "아버지 페요 역
(서울=연합뉴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전 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서영우 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8개월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전 대표에게도 같은 형량을 구형했다. 이들은 2016년 기 전 의원, 민주당 이수진 의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의원 전 예비후보 김모씨에게 총 1억6천만원대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기 전 의원, 이 의원, 김 전 장관, 김씨는 지난 9월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주요 증거인 김봉현의 진술과 수첩 등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대표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17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가정보원장 법률특별보좌관을 지낸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오전 김 전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작년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조태용 전 국정원장에게 연락해 10여초간 통화한 기록을 확보하고 통화 내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과 관련해 법률 검토 보고서를 작성한 과정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검사는 국정원 특보로 일하면서 작년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의 피습 사건을 테러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법률 검토 보고서를 작성했다. 민주당은 피습 사건에 대한 조직적 축소·은폐 시도가 있었다며 지난 9월 김 전 검사와 조 전 원장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내란특검에 고발했다. 김 전 검사는 현행법상 테러단체와 무관한 개인이 저지른 범죄라 법적으로 테러로 보기 어려웠고, 특보로서 법리 검토를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김 전 검사는 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 그림을 건네며 공천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청주에서 43일째 실종 상태인 50대 여성의 신변 안전에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이 실종 당일 그가 저수지 2곳에 접근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력 범죄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실종 당일 A씨의 동선을 전반적으로 파악한 뒤 당일 행적이 석연찮은 전 연인 B(50대)씨의 행적을 재구성해 대조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 10분께 청주시 옥산면의 한 회사에서 SUV를 몰고 퇴근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SUV는 당일 저녁 그의 회사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인 진천군 초평저수지 방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SUV는 이어 차로 약 10분 거리인 진천군 문백면의 옥산저수지 진입 도로에 나타났으며, 50분에 걸쳐 모두 두차례 저수지 쪽으로 들어갔다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SUV는 그 뒤 자정께가 돼서야 인접한 청주시 오창읍으로 넘어왔으며, 이튿날 새벽 외하동 일대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 확인된 이후 행적이 끊긴다. 경찰은 A씨가 SUV를 몰고 퇴근한 이후 이 차량을 누가 운전했는지, 동승자가 있었는
(서울=연합뉴스) 올해 국내 수출 대기업 가운데 자금 사정이 좋아진 기업보다 나빠진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26일 매출액 1천대 수출 제조기업(111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27.0%는 작년보다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자금 사정이 호전됐다는 응답은 23.4%, 비슷하다는 응답은 49.6%였다. 자금 사정이 악화한 이유는 '매출 부진'(40.0%)이 가장 많았고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상승'(23.3%), '금융기관 차입비용 증가'(11.1%), '인건비 및 물류비 부담 증가'(10.0%) 순이었다. 자금 사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는 '환율 상승'(43.6%), '미국발 보호무역 확대와 관세 인상'(24.9%), '미·중 등 주요국 경기둔화'(15.6%), '공급망 불안'(9.6%) 순으로 조사됐다. 자금 관리·조달 애로사항도 환율·원자재 리스크 관리(45.4%), 수출·투자 환경 악화 및 불확실성 대응(20.7%)이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자본·금융시장 규제(13.8%), 정부 정책 불확실성(10.8%) 순이었다. 자금 관리 지원을 위한 정책 과제로는 환율 변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