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여야는 7일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요리 예능 녹화분 방영 이후에도 출연의 적절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28일 K-푸드 홍보를 위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특집 방송 녹화에 참여했고 녹화분은 추석인 전날 방영됐다. 더불어민주당은 K-푸드 홍보 목적에 꼭 들어맞는 방송이었다며 이 대통령 출연을 문제 삼은 국민의힘의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와중의 녹화 참여가 부적절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대통령 홍보용 방송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 출연은 K-푸드를 세계에 알리고 산업화와 수출을 촉진하기 위함이었다"며 "민주당은 K-푸드의 성공이 국가 경제는 물론 서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해당 프로그램 출연을 비판했던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를 향해 "추석 연휴를 혼탁한 정쟁의 장으로 만든 책임에 대해 사과하고 지금부터라도 민생경제 회복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한 K
(서울=연합뉴스) 여야는 4일 이재명 대통령이 K푸드 홍보 목적으로 진행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 녹화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이후 한 것과 관련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민주당은 화재 발생과 거의 동시에 미국에서 귀국한 이 대통령이 그날 밤새 상황을 챙긴 데 이어 각종 보고와 지시, 회의 주재 등을 이어갔으며 '냉부해' 녹화는 명절을 맞아 국민 소통 차원에서 진행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전산망이 마비된 초유의 사태가 진행되는 와중의 예능 녹화는 부적절하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전날 발생한 관련 공무원의 사망도 이와 연결하는 프레임을 들고나와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 부부의 방송 출연에 대한 비난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유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화재 대응 지시와 대책 마련에 즉각 착수하며 국민 안전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겼다"며 "방송 출연은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고, 그 과정을 국민께 설명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사안을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삼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건전한 비판이
(서울=연합뉴스) 법원의 석방 결정으로 경찰 체포에서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경찰의 폭력적 행태를 접하고 보니 일반 시민들은 과연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며 비판 발언을 내놓았다. 이 전 위원장은 법원 명령 약 20분 후인 이날 오후 6시45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걸어 나왔다. 체포 당시 손목에 차고 있던 수갑은 사라진 상태였다. 이 전 위원장은 "경찰, 검찰이 씌운 수갑을 그래도 사법부가 풀어줬다"며 "대한민국 어느 한구석에는 민주주의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것 같아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일정과 함께 많이 보이는 것이 법정, 구치소, 유치장 장면"이라며 "대통령 비위를 거스르면 당신들도 유치장에 갈 수 있다는 함의가 여러분이 보시는 화면에 담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일을 막은 것은 시민 여러분의 힘"이라며 "곳곳에서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빠져나갔다. 석방 현장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나와 응원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4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 방영을 연기해 줄 것을 방송사에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가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오는 5일 '추석 특집, K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방송에 출연해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K푸드를 홍보할 예정이었다. 추석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는 K푸드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사망함에 따라, 방송 방영 시기가 자칫 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등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의 연기 여부 등은 요청을 받은 방송사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법원이 경찰에 체포됐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4일 석방 명령을 내렸다. 서울남부지법 당직법관인 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위원장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 심문을 마친 뒤 청구를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김 부장판사는 "헌법상 핵심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을 이유로 하는 인신 구금은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상당한 정도로 조사가 진행됐고,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이 없어 추가 조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 심문 과정에서 이 전 위원장이 성실한 출석을 약속하고 있는 점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김 부장판사는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볼 때 "향후 체포의 필요성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별론으로 하고 현 단계에서는 체포의 필요성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결론 내렸다. 김 부장판사는 다만, "피의사실의 범죄 성립 여부에 관해 다툼 여지가 상당하기는 하나, 수사의 필요성이 전면 부장된다고까지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공소시효가 다가오고 있어 수사기관으로선 신속히 소환 조사할 필요가 있음은 일단 인정할 수 있고, 이 전 위원장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
(서울=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율이 20%를 넘어섰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멈춘 정보시스템 647개 중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30개(20.1%)가 복구됐다. 이 중 1등급 시스템은 21개다. 특히 이날 오전 9시부터 기획재정부 국문 홈페이지가 복구되면서 대국민 서비스 제공이 대부분 재개됐다. 보건복지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원 전자민원센터 시스템도 복구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보시스템 647개가 마비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가전산망 장애사고를 복구하는 와중에 전날 행정안전부 소속 담당 공무원이 세종청사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근무 시간 조정 등을 통해 시스템 장애 대응 담당 직원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심리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우체국쇼핑 데이터 복구를 위해 이날 오전 8시부터 9일까지 일시적으로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우체국쇼핑 서비스는 10일 재개 예정이며 그동안 네이버쇼핑, 롯데홈쇼핑, 카카오톡 딜을 통해 우체국쇼핑 특별전을 운영
(서울=연합뉴스) 법원이 경찰에 체포됐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4일 석방 명령을 내렸다. 서울남부지법 당직법관인 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위원장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 심문을 마친 뒤 청구를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김 부장판사는 심문 결과 "현 단계에서는 체포의 필요성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돼 있던 이 전 위원장은 즉시 석방 수순을 밟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음식과 사극을 섞어내 큰 인기를 끌었던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인기에 힘입어 종영 스페셜까지 선보인다. 3일 CJ ENM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 10분 tvN 채널에서 종영 스페셜 '폭군의 셰프 퇴궁은 없어'가 방송된다. 임윤아, 이채민, 강한나, 오의식, 이주안 등 출연 배우가 나와 근황을 나누고, 최종회를 함께 보며 생생한 반응과 뒷이야기를 전한다. 이와 별도로 '폭군의 셰프' 대본집과 포토 에세이를 판매하며,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는 팝업스토어도 열 예정이다. '폭군의 셰프'는 판타지 사극과 음식, 로맨스 등을 맛깔나게 섞어 전국 기준 시청률 17.1%를 기록하는 등 올해 tvN 최고의 성적을 냈다. 제작진은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하다"며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종영 스페셜과 팝업스토어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3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체포 이틀 차 조사를 개시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치장에 입감된 이 전 위원장을 조사실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차 조사에서 이 전 위원장의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이 야간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만큼, 조사는 오후 9시께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전 위원장 측 임무영 변호사는 경찰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 전 위원장 측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4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경찰이 "소환에 6차례 불응했다"고 했지만, 타당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는 등 불응한 적이 없음에도 부당한 체포를 당했다는 것이다. 임 변호사는 "불출석 사유서를 검사·판사가 읽었다면 체포영장을 청구·발부할 가능성이 없다"며 "기록에 누락된 게 아닌지 국정감사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수사는) 체포적부심 일정과는 관계없다"며 조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체포적부심사 결과와 상관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