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15일부터 전남 응급의료 취약지 17개 시군이 휴일·야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 지역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로 하향하면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섬·벽지 거주자,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한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기반 시설(인프라) 부족 지역이 많고, 의료취약 시간대 병의원 이용이 어렵다는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확대했다. 대면 진료 경험자 기준 간소화, 의료취약지역 범위 확대, 휴일·야간에 한해 진료 이력 없이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 주요 골자다.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질환자는 30일 이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또 6개월 이내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다니던 의료기관의 의사의 판단하에 질환에 관계없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대면 진료 경험자 기준이 조정됐다. 현행 '보험료 경감 고시'에 규정된 섬·벽지 등 의료취약지 범위에 전국 응급의료취약지 98개 시군구도 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 광주지역 수출기업 22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14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 수출의 탑 및 유공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최은모 무역협회 광주전남기업협의회장이 지역 우수 수출기업에 대해 수출의 탑 시상과 무역 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다. '수출의 탑'은 매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공헌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는 상이다. 올해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30억불탑을 수상하는 등 22개 지역 수출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한국알프스㈜ 신경영 책임매니저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지역 11개 기업이 수출진흥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 포상을 받았다. 이동원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 국제무역은 자국 중심 경제 블록화, 공급망 리스크 등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난관을 마주했는데도 광주는 20개사가 넘는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새해에도 새로운 수출 기록 달성에 도전할 지역 기업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군산시가 이달 소룡동에 위치한 군산인공암벽장에 국제규격의 볼더링장(L43m×H13m)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군산 인공암벽장은 그동안 국제규격의 리드벽과 스피드벽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볼더링장 시설이 없어 대회유치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총 12억 5천만원을 들여 볼더링장을 추가 조성함에 따라 명실공히 국제규격의 스포츠클라이밍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시는 국제규격의 스포츠클라이밍 시설을 활용해 국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클라이밍의 성지로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개장 시기에 맞추어 오는 16∼17일 양일간 전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는 (사)대한산악연맹 주최·전라북도산악연맹 주관으로 전국 남녀 중등·고등·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스포츠클라이밍 국제대회 유치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안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된다. 해남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제25회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남 땅끝마을은 연말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해넘이, 해맞이 명소로 명성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와 기상여건 등으로 지난 4년간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12월 31일 오후 7시부터 지역 예술인 공연을 시작으로 박완규 밴드와 제이세라, 지역 향우 출신 안세권 성악가와 함께하는 팬텀프렌즈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한 DJ와 댄스팀이 함께하는 신나는 EDM 댄스파티, 갑진년 새해맞이 희망 불꽃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가래떡, 군고구마 등 온정 나눔과 영수증 이벤트, 민속놀이체험, 새해 희망쓰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기상 악화에 따른 방한대책으로 대형 돔텐트를 설치하고 주요 프로그램은 텐트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월 1일에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띠배 띄우기, 퓨전 국악 공연, 새해맞이 희망의 북춤 공연에 이어,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는 대북타고 등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개최할 예정
군산시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한 군산시 소재 인공굴 기초조사를 통해 월명동, 동흥남동, 신관동 등에서 태평양전쟁∼한국전쟁시기 인공굴 30기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산은 북쪽의 금강, 남쪽의 만경강, 서쪽의 서해로 3면이 바다와 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고군산도를 중심으로 63개의 섬이 있는 곳이다. 나지막한 구릉, 기름진 평야, 넓은 갯벌 등을 통해 풍요로운 군산은 고대부터 해양문물교류의 중심지로 객관, 숭산행궁, 군산진 등 다양한 해양관련 시설이 있었으며, 1899년 대한제국이 각국조계지역으로 개항한 도시다. 이번 조사는 일제강점기 기록, 시대별 항공사진 등 관련 문헌자료 조사, 마을어르신 및 주민들의 기억을 모으는 구술자료 수집,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산줄기를 기준으로 월명지구, 팔마지구, 미룡지구, 옥구지구로 구분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월명지구 4기, 팔마지구 3기, 미룡지구 17기, 옥구지구 6기 등 총 30기의 인공굴을 확인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기록과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인공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초조사를 근거로 해 문화유산 등록 및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기에 대한 물리탐사 및 내부조사를 추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전정기)는 지난 11일 예비 청년후계농을 대상으로 '2024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농업 발전을 이끌어나 갈 유망한 청년농업인을 발굴해 정예 농업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읍시에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에게 사업지침 안내와 사업계획서 작성 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집중 제공했다. 올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에 지원한 총 91명 중 최종 선정 인원은 73명으로 약 80%의 합격률을 보였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선정 인원이 1000명 늘어나는 만큼 올해는 선정 인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원사업 신청 준비 시 궁금증을 해결하고, 사업계획서를 직접 작성해 역량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정읍으로 청년농업인을 유입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 제3차 수시 중앙투자심사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4개 사업이 통과돼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심사는 지방재정의 계획적·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시군 추진 총사업비 200억 원(도 추진 300억 원) 이상 사업은 설계 예산 반영 전에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전남, 광주, 부산, 울산, 경남의 매력 있는 관광자원과 관광명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선 8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공약이자 현 정부의 국정과제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33년으로 10년간 3조 원(전남 1조 4천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에 통과한 사업은 ▲글로벌 공연관광 시장을 겨냥한 문화예술과 관광이 조화를 이룬 랜드마크가 될 수상 공연장을 구축하는 '땅끝 수상복합공연장 조성 사업(해남 456억)' ▲신안군이 보유한 섬 음식문화 자원화로 대한민국 섬 음식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계적인 맛의 섬으로 도약하기 위한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사업(신안 420억)'이다. 또 ▲남해안의 우수한 해안 경관과 힐링 자원의 관광 경쟁을 바탕으로 해양 웰니스 산
익산시가 제안한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이 국가철도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주민에게 푸른 도시 숲을 선물하게 됐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더는 사용하지 않는 폐철도를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이 사업을 제안하면 국가철도공단이 심사를 거쳐 최장 20년 철도 유휴부지 사용료를 면제한다. 이번 사업 부지인 인화동 1가 223번지 준공업지역 일대는 전라선 폐선 이후 불법 경작과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아왔다. 조성이 완료되고 나면 인근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쾌적한 숲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길이 1㎞, 폭 10∼100m 구간이며, 규모는 5㏊로 축구장 7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새로 만들어지는 산책로와 쉼터 등 주민 편의 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며, 시는 폐철도 유휴부지를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해 약 1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림청 기후 대응 기금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금을 포함한 4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설계단계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2024년도 사회복지 서비스 질 및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장흥종합사회복지관(관장 양은희)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흥종합사회복지관은 2023년 3개 기능 10개 사업 분야에서 이동빨래방 운영, 결식노인 도시락 배달 등 53개 사업을 추진했다. 장흥군은 장흥종합사회복지관에 종사자 인건비 및 운영비와 각종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관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외부 공모사업에도 응모해 문해교육 프로그램지원 사업 등 24개 사업에 사업비 2억 5천만원을 확보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2019∼2023년까지 2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시설 운영 및 관리에도 성과를 거양하고 있다. 2024년에도 종합사회복지관이 경로식당 무료급식, 문해교육 등 28개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외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흥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 내 사회복지의 선두기관으로써 변화하는 복지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군민들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군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
정읍에서 지역 청년 창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정읍시와 시 청년지원센터(센터장 백정록)는 지난 8일 수성동 고용복지플러스센터 2층에서 2023 청년창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 70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킹콩 부대찌개의 모기업인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에스엘에프앤비 대표 정순태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지역 내 청년 사업가인 솔티애떡 김리현 이사, 프랜차이즈 가맹점 안철현 대표, 다정다감농산 한결 대표 순으로 창업사례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창업 상담 부스를 운영해 예비 청년 창업가들에게 맞춤형 창업 지원 정책을 안내해 창업비전을 구체화하고 창업활성화를 유도했다. 백정록 센터장은 "이번 청년 창업 포럼을 통해 비전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배워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