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한달 간 ‘2023년 여행가는 달’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여행가는 달’의 주제는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으로 나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완성하고 영화처럼 멋진 여행의 주인공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교통 최대 50%, 숙박 3~5만원, 테마파크 1만원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우선 문체부는 이달 24일부터 교통 할인 상품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를 활용하면 관광상품(숙박·체험권 등)을 결합한 KTX와 6개 노선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5개 노선 지방도착 항공권, 시티투어 버스, 렌터카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숙박 부문의 경우 5만원 할인권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발급한다. 여행가는 달에 함께 참여하는 12개 광역 지자체에 등록된 7만원 초과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다음달 2일부터 발급하는 3만원 숙박할인권은 전 지역에서 5만원 초과 숙박시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다. 정부가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전도 다음달 14일부터 진
수명이 다한 서울화력발전소 4, 5호기가 K-컬처의 파격적 에너지를 뿜어내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되살아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은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설계한 건축가(매스스터디스 조민석 대표)와 젊은 문화예술인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보균 문체부장관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조민석 대표, 시공사인 계룡건설산업 윤길호 사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신진건축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조민석 대표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건립 추진 경과와 설계 콘셉트를 발표하면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역사와 젊은이들의 진취적인 미래가 함께하는 곳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도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발레리나 김주원, 박그림 작가, 이유정 소플(배리어프리 콘텐츠 기업) 대표, 국악인 백현호 등 문화예술인들은 이 공간이 MZ세대 예술인들에게 파격적인 실험예술의 창작 기회와, 열정과 투혼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 장관은 건축가와 젊은 문화예술인의 열망에 화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지원대상을 공모한 결과 진주시는 인도네시아, 충주시는 베트남, 밀양시는 세네갈, 춘천시는 인도, 고령군은 이탈리아와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2018년부터 기초지자체와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 문화자원을 활용해 국제문화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모에 선정돼 당해 연도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에는 최대 예산 7000만 원과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차년도 사업을 준비하는 단체에는 사업기획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사업에는 ▲경남 진주시의 인도네시아의 ‘바틱(전통 수공 염색 기법)’과 ‘진주실크’를 협업한 패션쇼 ▲충북 충주시의 베트남 전통무예 ‘보비남’과 우리 전통무예 ‘택견’이 함께하는 무예 공연 ▲경남 밀양시의 세네갈 지역 전통춤과 ‘밀양아리랑’ 등 양국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창작 무용공연 ▲강원 춘천시의 인도, 한국 양국 작가가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벽화) ▲경북 고령군의 이탈리아의 ‘바이올린’과 ‘가야금’을 활용한 합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0명의 청년으로부터 청년문화정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듣는다. 문체부는 15일 2023 청년문화포럼을 열고 MZ드리머스(2030자문단)와 각 부처 청년보좌역, 청년인턴 및 문화현장 청년 등과 함께 청년문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한다. 이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는 ‘2023 청년문화주간’ 일환이다. 이날 포럼에선 지난달 MZ드리머스가 발표한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세부 과제를 발표하고, 문화현장의 청년들과 ‘참여와 변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10대 과제의 세부 과제는 ▲청년 예술가가 공연 준비에 투입한 노력 등을 보상하도록 하는 ‘공정대가’ 기준 수립 ▲청년 장애인이 직접 문화기반시설의 장애인 이용 편의성을 점검해 개선방안 마련 ▲향후 문체부 소관 정책을 수립할 때 의무적으로 청년세대 의견 수렴 등이 있다. 포럼에 참석하는 지역 청년 문화활동가는 “지방소멸 시대에 청년세대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체감도는 높지 않다”며 “10대 과제 중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지역살이 등이 청년의 지역 체류를 활성화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 청년공무원 대표로 참석
청와대에서 최근 새롭게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까지 함께 걷는 서울국제걷기대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체육진흥회가 주최하는 이번 제21회 서울국제걷기대회는 청와대 개방과 용산시대 개막 1주년을 기념해 13일 청와대에서 시작해 용산어린이정원에 도착하는 코스로 운영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의 정상 개최다.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청와대서부터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까지 총 9km를 걷는 코스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13일 오전 8시 20분 청와대 영빈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광화문과 서울시청광장을 거쳐 용산어린이정원까지 함께 걸어갈 예정이다. 첫째 날 걷기대회에는 양학선 체조선수와 박민호 태권도선수, 슈퍼모델 아름회 회원들도 함께한다. 도착지인 용산어린이정원에서는 완보증 발급,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 기념품 증정 등의 행사도 진행하고, 대회 참가자들은 용산어린이정원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서울시청광장, 청계천 등을 걸어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3개 코스(5km, 10km, 25km)를 운영한다. 참가자 신청은 걷기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았으며, 13일과
문화체육관광부는 5개 대학과 손잡고 K-컬처에 활력을 더할 문화예술·콘텐츠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10일 서울예술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KAIST,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예술 및 문화콘텐츠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5개 대학은 예술 및 문화콘텐츠 산업의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해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 각 대학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기초·응용예술 교류 ▲문화예술·콘텐츠 교육 및 전문 인력 육성 ▲문화예술·콘텐츠 연구 및 기업 산학프로그램 운영 ▲K-컬처 분야 발전 방안 협력 및 문화예술·콘텐츠 생태계 강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MZ 예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경력 2년 미만 신진예술인의 예술계 안착을 돕는 ‘창작준비금 지원사업’과 ‘청년예술인 생애 첫 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예비예술인이 처음으로 예술계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돕는 ‘예비예술인 현장 역량 및 예술생태계 강화 지원사업’(올해 57억 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특히, 예비예술인 지원사업은 예술 활동 경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왕릉 숲길에서 봄의 신록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9개소를 한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로 총 9개소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봄, 가을철마다 기간을 정해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 공개해 왔는데,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고 특별한 기간에만 향유할 수 있는 역사 휴식 공간으로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이번에 한시 개방하는 9개소 숲길 중 서울 의릉, 파주 장릉, 파주 삼릉, 화성 융릉과 건릉 4개소는 다른 왕릉 숲길처럼 오는 6월까지가 아닌 오는 11월까지 연장 개방해 관람객에게 문화유산의 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할 수 있을
지난해 구글이 앱 내부결제(인앱결제)를 강제하는 방침을 시행하면서 촉발된 결제수수료 인상에 대응하는 ‘온라인음악서비스 저작권료 상생 합의안’이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온라인음악서비스 저작권료 상생 합의안’을 담은 각 권리자단체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에 앞서 음악 분야 권리자단체, 온라인음악서비스사업자와 함께 결제수수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안은 결제수수료 인상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이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리자와 사업자가 힘을 합쳐 그 부담을 나눈 것으로, 지난해 10여 차례의 논의를 거쳤다. 스트리밍 기준 온라인음악서비스의 저작권료는 총 매출액의 65%, 결제수수료를 포함한 사업자 몫은 35%이며, 결제수수료가 인상되면 사업자 몫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사업자가 총 매출액 대비 산정되는 저작권료와 결제수수료를 감안해 수익을 유지하고자 서비스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면 결국 그 부담은 소비자에게 모두 돌아간다. 이번 합의안을 보면, 권리자는 결제수수료 인상에 따른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받을 수 있는 추가 저작권료를 받지 않고, 사업자는 기존보다
정부가 공공체육시설을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위해 체육시설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실태 점검에 나서고, 개선이 미흡한 지자체에는 페널티 부과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체육시설을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체육시설의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지자체가 관리하는 체육관을 사설 동호회 회원들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등 관리 부실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체육시설 사용의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전국 지자체에 제도개선을 권고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자체에서 동호회의 공공체육시설 독점 등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문체부는 특정 동호회가 공공체육시설을 독점하는 폐해를 막기 위해 우선 조례 제정 등 제도화가 미흡하거나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운영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 권고에 따르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평가 때 감점 조치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또 시설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현장 공무원이 활용할 수 있는 ‘지자체 공공체육시설 운영 매뉴얼’을 오는 11월까지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이 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대구 금호강 북편 유역에 있는 함지산(해발 약 287m) 정상부에 축조된 대구시 기념물 '대구 팔거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대구 팔거산성'은 금호강의 북쪽에 솟아있는 함지산 정상부에 축조돼 남쪽으로 대구 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금호강과 과거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가 교차하는 길목을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신라왕경 서쪽의 가로축(횡축) 방어체계를 담당하는 군사요충지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내용은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여지도서' 등의 역사적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발굴 조사 결과 신라시대 산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축성 양식인 현문(縣門)식 구조, 곡성(曲城) 등이 확인되는 한편, 완만한 경사의 성벽, 곡성과 성벽의 접합부 축조방식 등을 통해 해당 산성만의 독특한 축성 양식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대구 팔거산성 내 목조 집수지(集水地)에서 출토된 목간(16점)은 해당 산성의 축조 시기와 신라시대 산성의 운영 등 신라 지방사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목조 집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