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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격(格)에 맞게 살아야

                                 격(格)에 맞게 살아야


                                                                                김병연
                                                                                시인·수필가


격(格)이라는 단어가 있다. 주위 환경이나 형편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수나 품위를 뜻하는 단어이다. 쉽게 설명하면 교사는 교사다워야 하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하며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의미이다.

격에 맞게 사는 것이 옳은 삶이다. 그럼에도 격에 맞게 사는 사람보다 격에 맞지 않게 사는 사람이 더욱 많은 세상이다.


속은 텅텅 비고 겉만 화려한 사람들이 많다. 내실을 다지기보다 허세를 부리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고 격에 맞게 행동할 때 느끼는 스트레스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거나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 자살하기도 한다.


격에 맞게 살면 짧은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격에 맞지 않게 사는 사람보다 오랜 기간 동안 편안한 삶을 누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격에 맞게 사는 것은 너무너무 중요하다. 각자가 스스로 자신의 격에 맞게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계절에도 격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 모두 격이 있다. 만약 계절이 격에서 벗어난다면 재앙이 올 것은 자명하다.


삶은 수분무환(守分無患)이다. 즉, 분수나 본분을 알면 걱정이 없다는 말이다. 격에 맞게 사는 것은 분수나 본분을 아는 것이다.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지는 않았는지, 사글셋방에 사는 봉급생활자로서 승용차를 사지는 않았는지, 미래에 대한 대비는 하지 않고 명품을 구입하지는 않았는지 등 자신의 삶이 격에 맞는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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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7일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국제일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건강검진은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씨젠의료재단이 약 20만원 상당의 혈액검사·소변검사, 1차 진료 및 투약, 건강상담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불편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광주시 의료 통번역 활동가 지원사업'과 연계해 현장에서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등 4개 언어 통역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건강관리 접근성이 더 낮은 외국인노동자쉼터 이용자들을 우선 검진할 수 있게 지원하고, 필요하면 치료와 상담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검진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기초 건강지표를 확인하고 질환을 조기 발견해 건강관리로 연계함으로써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외국인유학생 등 의료 사각지대 이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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