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9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문체부, 세계최대 복합 문화·전시기관 美 ‘스미스소니언’과 첫 양해각서

소장품·인적 교류·역사문화 공동 연구 등 협력…6월 실무회의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최대 복합 문화·전시기관인 미국 스미소니언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립 문화예술기관을 관장하는 한미 정부 기관 사이 양해각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국 문화기관 사이의 교류·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NMAA의 새클러 파빌리온 1층 로비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머로이 박 스미소니언 재단 부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 등 국내 문화예술기관과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문화기관인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전시 소장품 교류, 인적교류, 역사문화 공동연구를 포함 문화 협력의 획기적인 기반이 마련됐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학예 연구와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력교류 ▲예술·역사·고고학·문화·보존과학 등 분야의 공동연구 ▲전시 및 소장품 대여 ▲역사·문화 관련 대중 프로그램 공동주최 방안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 동안 맺어진 문화·예술·과학·역사의 세계 최대·최고의 전시 공간인 스미소니언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70년 한미동맹이 ‘한미문화예술 동행’으로 새롭게 확장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양해각서에 들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상호 연구 교류 협력 사업과 관련해서 양국 간 MZ 미래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1846년 설립된 스미소니언 재단은 워싱턴 DC의 자연사박물관·항공우주박물관·미국역사박물관 등에 약 1억 5000만 점의 소장품을 갖고 있다. 관람객 규모는 연평균 3000만 명이다. 

1961년 미국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고려시대 철조 불상을 전시하면서 문체부와 공식적인 교류를 시작한 바 있다. 2011년엔 문체부가 미국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한국실 개선 예산을 지원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한국실 전담 인력을 지원했다. 2019년과 2022년 특별전 ‘한국의 불상’과 ‘한국의 치미’를 공동기획·전시하면서 교류·협력을 계속해왔다.

2025년에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특별전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개최가 예정돼 있다.

또 한국실을 연장·개편해 노후화된 전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전시 콘텐츠의 질과 매력도를 높일 학술자문 시행과 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화 협력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체이스 로빈슨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장이 한국을 방문해 관련 논의를 했고 이번 대통령 순방 및 한미동맹 70년을 계기로 양해각서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문체부와 스미소니언 재단은 올해 6월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양 기관 산하의 다양한 각급 박물관, 미술관의 테마에 맞춰 다각적인 교류 협력사업을 꾸준히 발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만족시킬 노하우와 경험도 나눌 예정이다.




전국

더보기
인천 동구, 민관 합동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국제일보】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지난 16일 만석초등학교 주변에서 민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구 교통과, 인천남부교육지원청, 만석초등학교, 중부경찰서 송현파출소, 만석초등학교 학부모회, 인천동부녹색어머니회, 중부모범운전자회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캠페인은 '일단 멈춤,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라는 슬로건을 통해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차를 멈추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배려, 안전운전을 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홍보 물품, 어깨띠와 피켓을 활용해 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호준수 ▲무단횡단 금지 ▲스마트폰 사용 자제 등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또한 최근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수칙 안내도 함께 진행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안전한 스쿨존 조성을 위해서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 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 및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외에도 어린이 교통안전 물품 제작·배부,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