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데뷔 35주년 앞둔 사라 장 "예전보다 훨씬 즐기면서 연주"

이달 5년만에 내한 리사이틀…서울 등 13개 도시 투어
"관객과 같이 호흡하는 연주, 마법처럼 기억에 남아"


(서울=연합뉴스)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 매니저, 튜터와 함께 굉장히 바쁘게 다녔어요. 지금은 같이 연주하고 싶은 오케스트라, 듀오 파트너와 사랑하는 레퍼토리를 짜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할 수 있죠. 그래서 예전보다 매 연주를 훨씬 즐기며 하는 것 같아요."
 
내년 데뷔 35주년을 맞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9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대 때보다 40대가 된 지금 음악을 더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 9세에 거장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화려하게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신동의 아이콘'으로 불린 그는 어느덧 35주년을 앞뒀다. 
 
12월이면 한국을 찾곤 했던 사라 장은 올해도 이달 서울을 비롯해 성남, 울산, 고양, 익산, 청주, 인천, 대구, 경주, 평택, 부산, 광주, 강릉 등 13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은 29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투어에서는 브람스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무대를 선보인다. 
 
브람스의 초기작인 소나텐사츠 c단조와 그의 마지막 바이올린 소나타인 소나타 3번,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2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잘데가 함께 한다. 
 
사라 장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금은 바쁘게 무조건 다니는 것보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연주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큰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거나 큰 공연장에 오르는 것보다 '오늘은 정말 음악적으로 완벽하게 행복했다'고 느끼는 것이 의미 있는 연주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그렇게 느낄 때가 많지는 않다. 매일은 아니다"라며 "협주곡이든 리사이틀이든, 연주뿐 아니라 너무나 많은 요소가 작용한다. 저도 준비가 잘 돼 있어야 하지만 지휘자, 오케스트라 멤버, 피아니스트 파트너와 호흡도 잘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관객과의 호흡이 같이 숨을 쉬는 것 같을 때가 가끔 있다"며 "그런 연주는 마법처럼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사라 장은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엄마가 엄마 생일, 제 생일, 추석, 크리스마스를 처음으로 같이 즐길 수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리 바쁘게 다녀도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균형이 잘 잡혀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족과 함께하는 것과 연주하는 것의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직 완벽하게 찾지는 못했지만요."
 
사라 장은 브람스를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꼽으면서 "너무 로맨틱해서 좋다. 브람스는 마음속에서 쏟아지는 대로 연주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자유를 주는 작곡가는 많지 않다. 조도 로맨틱한 사람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한국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며 "이 세상에서 무엇이 돌아가든 저는 음악가로서 무대에 서서 연주하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전국

더보기
인천 동구, 노인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지원사업 확대 【국제일보】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2023년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했던 '노인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무료 지원사업'의 대상자와 시술 내용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확대는 기존의 소득 기준이 높아지면서 일부 저소득 어르신들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었고, 건강보험에서 연 1회 적용되는 스케일링 보다 후속 처치가 포함된 치주 스케일링 시술이 실제로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완화된 대상자 기준은 신청일 기준 동구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기준 중위 소득 130%이하 65세이상 노인이며, 시술 내용은 건강보험 적용 연1회 스케일링 또는 후속 처치가 있는 치주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지원이다. 기존에는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65세이상 노인이 대상자였다. 기존 대상자는 7천902명이었고 새롭게 확대된 기준으로는 1만43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지역 내 스케일링 참여 치과 의료기관에서 매년 1회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소 구강보건실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소득 기준 완화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필

피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