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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혜수의 '똘끼' 가득한 코미디…통쾌한 재미 잡은 '트리거'

탐사보도 프로그램 PD들의 이야기 그린 디즈니+ 새 시리즈
현실성보다 '사이다'에 중점…유쾌한 케미도 관전 포인트


(서울=연합뉴스) "우리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안에 들어가서 증거를 찍어야 해. 그래야 나쁜 짓을 멈추니까. 다른 이유? 그딴 거 없어"

비장한 얼굴을 한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팀장 오소룡(김혜수 분)은 팀에 새로 들어온 '중고 신입' 한도(정성일)에게 직업의 사명감에 대해 열변을 늘어놓는다. 

듣고 있던 모두가 숨죽인 사무실의 정적을 깬 것은 신입의 한마디. "굳이? 왜요? 그건 너무 올드하달까?"

2화까지 공개된 디즈니+ 새 시리즈 '트리거'의 주인공들은 능력 있고, 정의로운데, 하나같이 '똘끼'가 충만하다. 

팀의 중심에 서있는 오소룡은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캐릭터다. 시청률 1위인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간판 MC인 그는 취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장전된 총구 앞에서 오히려 "쏴보라"며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낙하산을 타고 출입이 막힌 지역에 잠입하기도 한다. 

'트리거' 팀의 신입 한도도 "또라이" 소리를 자주 듣는다. 선배 감독을 향해 소변을 싸고 욕설을 뱉는 '오줌 테러'를 저질러서 드라마국에서 방출당했다는 소문이 회사 내에 자자하다. 

3년 차 조연출 강기호(주종혁)는 오소룡과 한도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역시 평범하지는 않다. 오소룡 팀장을 존경하고, 한도를 질투하며, 또 이들과 울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인물이다.

드라마는 이처럼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로 모인 '트리거' 팀이 경찰도, 검찰도 해결하지 못 한 강력 사건들을 끝까지 추적하며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를 박진감 있게 펼쳐낸다. 

사이비 종교, 동물 학대, 스토킹 범죄 등 현대사회의 어두운 범죄와 사건·사고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뤄내는데, 이를 무겁게만 끌고 가진 않는다.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현실성보다는 속 시원한 '사이다'에 초점을 맞췄다. 

오소룡과 팀원들이 기발한 방법으로 취재를 하나씩 해나가는 전개 자체는 다소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오소룡이 카메라 앞에 서서 촌철살인 대사로 정의를 구현하는 장면은 충분히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의 코믹한 케미(호흡)가 웃음을 자아내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열정 넘치는 팀장 오소룡과 개인주의적인 신입 한도는 사사건건 부딪치고, 다른 팀원들은 고래 싸움에 낀 새우처럼 쩔쩔매며 식은땀을 흘린다. 

배우들의 열연도 관전 포인트로 빼놓을 수 없다. 

촬영 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했다는 김혜수는 추격 장면에서의 액션 연기는 물론,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기대만큼 잘 소화해낸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이름을 알린 정성일은 전작에서의 도도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엉뚱한 '아웃사이더' 같은 모습을 그려내고, 주종혁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작품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낸다.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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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함양군, 겨울철 도로 제설 대비 현장 점검 【국제일보】 본격적인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상남도는 지난 15일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소재 제설자재창고를 방문해 겨울철 도로 제설 대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박성준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이 직접 참석해 함양군 제설자재창고를 찾아 제설 장비 운영 현황과 제설 자재 비축량, 보관창고 관리 상태 등 겨울철 제설 작업 준비 상황 전반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함양군은 현재 제설제 975톤, 제설용 덤프트럭 8대, 제설 자재 보관창고 3동(함양 2, 서상 1), 염수 저장탱크 1동, 염수분사장치 8개소, 도로 차단 시설 3개소 등을 구축·운용하며 안전한 겨울철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군은 갑작스러운 폭설과 도로 살얼음 발생에 대비해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상습 결빙 구간 8개소를 포함한 관내 도로 수시 순찰, 제설제 사전 살포, 염수분사장치 가동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함양군은 남부권 제설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천면 군자리 일원에 70평 규모의 '마천 제설전진기지' 1동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제설 전진기지가 완공되면 제설 차량 출동 거리가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