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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중국, 5년만에 여객기 직항로 운항 재개 합의

국경 지역 양국 흐르는 강 데이터 공유하기로


(자카르타=연합뉴스) 인도와 중국이 약 5년 만에 직항 항공기 운항 재개와 비자 발급 간소화 등에 합의했다.

28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교부 차관과 고위급 인사들이 중국 베이징을 찾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외교장관)과 만났다며 "양국 간 직항 항공편 운항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관련 기술 당국이 조만간 만나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중국이 티베트 지역에서 인도와 공유하는 얄룽창포강(중국명 야루창부강, 인도명 브라마푸트라강) 하류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 발전용 댐을 건설키로 한 것과 관련, 양국이 인적 교류를 늘리고 양국을 흐르는 강에 대한 데이터 공유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양국이 비자 발급을 간소화하고 상호 이해를 위해 노력하며 양국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양국이 2024년부터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중국·인도 관계의 개선과 발전은 양국의 근본적인 이익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양국 사이에서 매달 약 500편의 직항편이 운행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2020년 국경 분쟁지 라다크 지역에서 양국 군인 간 일명 '몽둥이 충돌'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이후 양국 간 직항 여객 노선은 단절됐다.

현재 인도와 홍콩을 잇는 여객편과 양국 간 직항 화물기는 운항 중이지만 인도와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직항 여객기 운항은 중단된 상태다.

또 인도는 중국 기업의 인도 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수백 개의 인기 앱을 금지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만나는 등 여러 차례 외교적, 군사적 협상을 벌였고, 분쟁지에서 순찰 방식에 합의하는 등 양국 관계도 해빙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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