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與, 국조서 '부정선거 주장' 부각…野 "경호처, 노상원에 비화폰"(종합)

與 "부정선거 의혹 많이 나와…김어준도 같은 의혹 제기"
野 윤건영 "경호처 차장, 비화폰 불출대장 삭제도 지시"
"싸가지" vs "선 넘네" 여야 고성으로 공방도


(서울=연합뉴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가 4일 열렸다.

청문회에는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허석곤 소방청장,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당은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확인하고자 했다던 부정선거와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부정선거에 대한 의심이 사전투표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며 "사전투표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는데 이를 개선하면 부정선거를 말씀하시는 분들의 의구심이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야(親野) 성향인 김어준 씨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 씨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더플랜'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는데 (제기되는 의혹) 내용이 지금과 비슷하다"며 "그렇다면 김 씨는 극우세력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해킹 등을 통한 부정선거의 시도는 있을 수 있어도, 현행 제도에서 부정선거의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여당은 계엄의 불법성을 증언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발언이 야당의 회유에서 비롯됐다고도 주장했다.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은 지난해 12월 6일 곽 전 사령관이 장성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에서 '양심선언'을 한 것을 두고 "김 의원이 군사령관일 때 곽 전 사령관은 중요 참모였다"며 "그 관계를 군인들은 다 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같은 달 10일 곽 전 사령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한 뒤 민주당 의원들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그 자리에서)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에) 회유당했다는 제보가 있다"고도 밝혔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누구의 사주나 요구로 답변한 사항은 없고 제 의지대로 말씀드렸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는 등 신경전도 벌어졌다.

임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김병주 의원 등에게 회유당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하자, 김 의원은 "군에 대한 모독"이라며 임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나아가 부승찬 의원이 여당에 "어디다 대고 회유를 했다고 하느냐. 저도 그럼 '제보받았으니 채상병을 당신이 죽였다'고 말해도 되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임 의원이 "싸가지 (없다)"고 말하자 부 의원은 다시 "싸가지라뇨. 선을 넘네. 해보자는 것인가"라고 반격하기도 했다.

야당은 12·3 비상계엄에 앞서 대통령실이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주는 등 치밀하게 계엄을 계획한 정황이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제가 여러 루트로 확인한 결과 대통령경호처에서 노 씨에게 끝 번호가 9481인 비화폰을 제공했다고 들었다"며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비서관이 비화폰을 챙겨가 노 씨에게 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이 기록된 비화폰 불출대장을 김 차장이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며 김대경 경호처 지원본부장에게 진위를 물었다.

그러나 김 본부장은 "전반적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비상계엄에 앞서 군이 '북풍'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언급했다.

부 의원이 "(무인기처럼) 소음도가 높은, 작전 업무에 부적합한 전력을 북한에 보내면 북풍을 유도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자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무인기를 북에 보냈다는 전제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야당은 여당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서는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부정선거 시도가 성공할 수 없다'는 김 사무총장의 발언을 받아 "성공할 수 없는데 망상에 망상을 거듭하다 보니 자신이 진 선거는 부정선거라 하고 이긴 선거에는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더보기
경기미로 만드는 김밥 축제 '경기미 김밥 페스타' 6월 21일 열린다 【국제일보】 경기미를 활용한 다양한 김밥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경기미 김밥 페스타'가 오는 21일 수원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경기미 김밥 페스타'는 경기도가 우수 경기미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2회 전국 김밥 경연대회'와 체험·전시·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제2회 전국 김밥 경연대회'는 올해 처음 소상공인 부문을 신설해, 소상공인부/일반부 2개 부문으로 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소상공인부 본선에 진출한 김밥 업체들은 행사 당일 자신만의 김밥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형태의 경연을 진행하며, 소비자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일반부 본선 진출팀들은 행사 당일 현장 경연을 실시하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소상공인부/일반부 우수팀에게는 경기도지사상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경기도 농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김밥을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쿠킹클래스 등 김밥체험 프로그램, 김밥큐레이터 정다현씨가 참여하는 김밥큐레이팅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또한 경기도의 식품명인들이 참여하는 식품명인홍보관과 다양한

피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