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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만, '中 침공 대비' 연례 군사훈련 기간 2배로 늘려


(타이베이=연합뉴스)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만이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군사훈련 기간을 2배로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군이 오는 7월 열리는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 41호' 야외 기동훈련을 과거와 달리 9박 10일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야외 기동훈련 기간을 4박 5일에서 9박 10일로 늘리는 것이 2천500∼3천명 수준의 1개 예비군 여단을 투입하는 등 실전에 가장 가까운 수준으로 훈련하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1949년 국민당이 공산당에 패해 대만으로 옮겨간 이후 처음으로 전투 훈련에 참여하는 예비군 여단은 대만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제3 작전구 소속인 육군 6군단 예하 206여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한광 훈련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6여단은 5개 보병 대대와 미국산 M101 105mm 곡사포를 운용하는 1개 포병대대로 구성돼 북부 신주 관시 지역에 배치돼 있다.

다른 소식통은 대만군이 이번 한광 41호 훈련에 예비군 여단을 투입해 예비군 동원의 실효성을 검증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만의 군사 작전 개념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광 훈련은 대만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 상황을 가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해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32대와 군함 8척 및 공무 선박 1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기 22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북부 및 서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풍선 2개도 대만 영공에 진입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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