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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데뷔 30주년 맞은 성악가 이아경 "성악 하나만 보고 걸어와"

30주년 기념 콘서트 '마이 웨이'…"제 울림 가슴으로 전해지길"

(서울=연합뉴스) "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최근에야 깨달았어요. 제가 성악 하나만 보고 올곧게 이 길을 걸어왔다는 점이 제일 큰 의미입니다."

2003년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벨리니 성악 국제 콩쿠르를 단독 우승한 것을 비롯해 6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단독으로 1위를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그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이 웨이'(My Way) 콘서트를 연다.


이아경은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악 인생 30년을 돌아보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콘서트 제목 '나의 여정'처럼 성악만 보고 올곧게 걸어왔다며 30년이 갖는 무게도 함께 전했다.

이아경은 "(성악의 길을 걸어오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저를 도와준 많은 손길이 있을 것이고 제가 앞으로 도와야 할 손길도 있을 것"이라며 "더 큰 책임을 가져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30년이 주는 무게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의 콘셉트로 진행한다. 

이아경은 "인생은 사계절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 번은 꼭 이 콘셉트로 연주하고 싶었다"며 "사계절에 빗대 성악을 처음 시작할 때 다룰 수 있는 곡들, 내 음악이 무르익어 가면서 했던 곡들, 가을로 접어들면서 나를 더 성숙하게 해준 곡들, 겨울은 봄을 기다리는 처음이기도 하니 30년 걸어온 만큼 앞으로 더 걸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들을 (노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가곡 '음악에'(An die Musik)로 시작해 '오, 내 사랑'(Caro mio ben), 카르멘 아리아 '하바네라'(Habenera), 삼손과 델릴라 아리아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물망초'(Non ti scordar di me) 등을 들려준다. 마지막에는 '마이 웨이'(My Way)로 끝을 맺는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도석도 함께한다. 이아경과 김도석은 2018년 슈만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 바 있다.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아경은 콩쿠르에서 연거푸 우승한 뒤 이탈리아 나폴리, 독일 함부르크 등 수많은 극장의 '러브콜'을 뒤로하고 국내로 돌아왔다. 2010년부터는 모교 경희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부임해 후학을 양성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이아경에게 '지금까지 본 메조소프라노 중 이렇게 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아깝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아경은 "저는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라지 못하다가 대학에 와서 성악의 깊이와 매력을 알게 됐다"며 "국제적인 무대에서 계속 설 것인지, 아니면 한국에 돌아가서 저처럼 음악적인 환경이 없는 친구들이 음악을 좋아하게 해주고 같이 동료로서 동반할 수 있는 역할을 할지 고민했을 때, 국내 무대에 조금 빨리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아경은 현재 경희대 음악대학장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저희 학생들을 음악 속에서 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아경은 30주년 콘서트를 찾을 관객들에게 편안히 자신의 음악을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콘서트는 제가 가진 걸 막 보여드리겠다는 건 아니에요. 저는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이런 소리로 여러분들과 이렇게 대화하고 싶다는 의미에요. 여러분들이 편안하게 제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울림이 가슴으로 전해지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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