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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의원들 "거짓말쟁이 트럼프, 국빈방문때 의회연설 안 돼"

"관세부터 철회하라"…집권 1기 때인 2019년에도 불발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영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의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저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영국 의원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하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런던의 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연설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일부 의원들은 존 프랜시스 맥폴 영국 상원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영국과 의회 민주주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우크라이나에 대한 발언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의회 연설은 부적절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의원들은 호일 하원의장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막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노동당 소속 케이트 오즈번 의원은 호일 의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당시 영국 의회 연설을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존 버커우 전임 하원의장의 결정을 존중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버커우 전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 연설에 반대한다고 2017년 2월 밝힌 바 있다.

오즈번 의원은 서한에서 "국빈 방문을 통해 트럼프와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결정에 달려있지만, 이는 그에게 영국 의회에서의 연설 기회를 준다는 뜻은 아니며 그 결정은 의장님께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노동당 의원도 "의회는 연쇄 거짓말쟁이, 사기꾼, 바람둥이, 파산자로부터 배울 것이 없다"며 "우리의 선출된 대표들은 트럼프에게 설교를 듣고 일방적인 조건을 명령받을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만약 트럼프가 선의로 영국과 교류하는데 진지하다면, 미국과 영국 소비자들에게 불리하기만 한 바보 같은 관세부터 철회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 반대하며 호일 의장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의회는 주요 외국 정상이 의미 있는 방문을 했을 경우에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상·하원 합동연설 기회를 부여한다.

가장 최근에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미국 대통령은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인 2019년에 영국을 국빈 방문했으나 당시에도 상·하원 합동 연설에는 초대받지 못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9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영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9월로 날을 잡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2월 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찰스 3세의 국빈 방문 초청장을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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