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런던 현지에서 한국 전통 공예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고유의 미감과 철학이 담긴 전통 공예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관람객이 손으로 체득하는 한국 문화의 깊이를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체험 프로그램은 총 네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돌도장 만들기’는 한국의 전통 인감 문화를 배워보고, 자신의 이름을 새긴 도장을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이다. ‘한국 댕기 만들기’는 조선시대 여성 장신구였던 댕기를 다양한 색실로 엮으며 전통 복식에 담긴 상징성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솟대 만들기’는 마을의 수호와 풍요를 기원하던 전통 조형물 솟대를 소형 목공예 형태로 재해석하여 만들어보는 체험이며, ‘장구 키링 만들기’는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장구의 형태를 본떠 제작하는 키링 만들기 워크숍으로, 음악과 공예의 결합을 즐길 수 있다.
![전통 공예 체험 포스터.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2025.6.3. / 국제일보](http://www.kookjeilbo.com/data/photos/20250623/art_17489237815857_ee8ebe.jpg)
모든 체험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소규모 그룹으로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공예 경험이 없는 참가자도 부담 없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공예품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으며, 손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한국문화를 일상 속에서 가깝게 경험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 일정 및 참가 방법은 주영한국문화원 공식 웹사이트(www.kccuk.org.u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승혜 원장은 “‘손맛’이라는 정겨운 한국미학의 말이 있습니다. 손이 자아내는 솜씨로 아름다움을 만드는 아기자기함으로 한국미학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