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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흘만에 또 만난 중러 외교수장, 한반도·대미관계 등 논의(종합)

라브로프, 북한서 김정은 만난 뒤 베이징行…왕이와 '노타이'로 친밀감 과시



(서울·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이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지 사흘만인 13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 한반도 상황과 대미관계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과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와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상황, 미국과의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전망, 이란 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와 러시아 외무부는 왕 주임과 라브로프 장관이 해당 사안에 대해 어떤 대화를 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라브로프 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뒤 곧바로 중국을 찾은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 예방, 최선희 외무상과의 회담 등 방북 결과도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10∼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서 11일 방북,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상을 만난 뒤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는 14∼15일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과 러시아 외교수장은 지난 10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난 지 사흘 만에 다시 회동했다. 

왕 주임과 라브로프 장관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에 셔츠 단추 한 개를 푼 편안한 차림으로 만나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했다.

왕 주임은 회담에서 "중러관계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하며 전략적 가치가 풍부한 대국 관계"라며 "현재 중점은 다음 단계의 고위급 교류를 함께 준비하고, 전면적·전략적 협력을 심화하며, 각자의 발전과 부흥을 촉진하고, 혼란하고 변화하는 세계의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이어 "올해는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으로 양측은 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행사를 잘 개최해 2차대전의 올바른 역사 서사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SCO가 글로벌사우스의 단결을 증진하는 중요 플랫폼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회원국들과 함께 올가을 톈진에서 열릴 SCO정상회의를 잘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중국과 각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밀고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러시아는 또한 SCO의 틀 안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톈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라브로프 장관은 덧붙였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다.

1996년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 공화국, 타지키스탄이 국경 지역 군축과 역내 협력 촉진을 위해 만든 '상하이 5개국 회담'(상하이 5)이 전신으로, 여기에 우즈베키스탄이 참여하면서 2001년 6월 SCO로 출범했다.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이 2017년에 가입하고 이란이 2023년 합류한 데 이어 벨라루스가 지난해 정회원이 되면서 회원국이 10개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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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7일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국제일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건강검진은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씨젠의료재단이 약 20만원 상당의 혈액검사·소변검사, 1차 진료 및 투약, 건강상담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불편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광주시 의료 통번역 활동가 지원사업'과 연계해 현장에서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등 4개 언어 통역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건강관리 접근성이 더 낮은 외국인노동자쉼터 이용자들을 우선 검진할 수 있게 지원하고, 필요하면 치료와 상담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검진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기초 건강지표를 확인하고 질환을 조기 발견해 건강관리로 연계함으로써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외국인유학생 등 의료 사각지대 이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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