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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G7 외교장관 공동성명 "'北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종합)

유엔총회 계기 회동…김정은 "비핵화 포기시 美만날수 있다" 발언에도 '北비핵화' 재확인
"러시아, 에스토니아 등 영공 침범 용인못해…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촉구"
中 겨냥 "남중국해 등에서 무력·강압 통한 현상변경 시도 강력 반대"



(서울=연합뉴스)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7 외교장관은 23일(현지시간) 회동 후 내놓은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납치 문제의 즉각 해결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2일 보도된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면 만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이 포함된 G7 외교장관들이 북한 비핵화 원칙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표명한 것이라 주목된다. 

한미일 외교장관도 유엔총회 참석차 22일 뉴욕에서 만나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은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아울러 G7 외교장관은 "러시아가 최근 에스토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용인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 안보를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비난했다.

대(對)러 제재와 관련해 이들은 "제3국에 대한 조치를 포함해 러시아에 추가적으로 경제적 희생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러시아 자산을 보다 더 활용하겠다는 G7 재무장관들의 논의를 환영한다"고도 말했다. 

이날 이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가자전쟁에 대해서도 "인도적 지원과 모든 인질의 석방을 통해 가자지구 민간인의 엄청난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에 대한 시급성을 강조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촉구 주장을 다시 한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마스는 가자의 미래에 아무 역할도 할 수 없다"며 "다시는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서는 안된다는 점도 재차 말한다"고 밝혔다. 

G7 외교장관은 성명에서 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서명한 당사국인 E3(영국·프랑스·독일)가 최근 이란의 합의 불이행을 이유로 제재 자동 복원을 의미하는 '스냅백' 절차를 발동한 것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상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완전한 협력을 재개하기를 촉구한다"며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탄탄하고 견고하며 포괄적인 핵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미국과 직접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규칙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중국해, 동중국해, 대만해협 등에서 무력이나 강압을 통해 현상 유지를 변경하려는 일방적인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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