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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형욱 빠진 KBS '개훌륭' 새 출발…이경규 "학교 시스템 적용"

이웅종·권혁필·양은수 훈련사 참여…"경쟁 도입해 예능적 측면도 살려"


(서울=연합뉴스) 반려견 훈련을 소재로 한 KBS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가 1년 3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대표 출연자였던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빠졌고, 대신 여러 훈련사와 수의사가 함께하는 사관학교 형식을 접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MC를 맡은 이경규는 2일 KBS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강아지 사관학교가 개교했다. 학교의 시스템을 (프로그램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이경규가 교장을 맡고, 이웅종, 권혁필, 양은수 훈련사가 담임교사로 활동하며 행동 교정이 필요한 개들을 맡아 훈련한다.

각기 다른 세대와 경력을 지닌 훈련사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개를 훈련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세대 개 훈련사로 꼽히는 이웅종은 "반려동물 교육을 시작한 지 올해로 36년 차"라며 "세월이 많이 지나서 훈련 교육법도 다양하게 변화했다. 후배들에게 많이 배우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여기에 김현주 수의사, 교무부장 역할의 가수 영탁 등도 합류해 문제견(犬)과 보호자들의 사연을 듣는다.

연출을 맡은 이태헌 PD는 "지난 5년 동안 했던 기존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것이 우리 목표"라며 "이번에는 좀 더 예능적인 측면도 고려했다. 경쟁 시스템을 갖춰 훈련사들이 경쟁하고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귀띔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2019년부터 KBS 2TV에서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을 찾아가 원인을 찾고 교정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주요 출연자였던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휘말리면서 4주 연속 결방됐고, 7월에 종영했다.

이후 같은 해 9월 후속으로 '동물은 훌륭하다'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됐지만, 큰 반향은 얻지 못하고 지난 3월 종영됐다.

강형욱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끝에 올 2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개는 훌륭하다'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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