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자리 대체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 연합뉴스](http://www.kookjeilbo.com/data/photos/20251251/art_17659362755815_a4f677.jpg)
(서울=연합뉴스)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에는 노동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크므로 중소기업·저숙련 직종의 충격 최소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고용노동부가 17일 개최한 'AI 산업전환과 일자리' 포럼 최종보고회에서 전문가들은 AI 전환 시대의 노동시장 대응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과 디지털·AI 역량 중심의 직업훈련 강화, AI 고위험 계층에 대한 전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에는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저숙련 직종에서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형 지원체계 구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포럼 위원장인 조성준 서울대 교수는 "사람과 AI가 협동하는 방식으로 노동 형태가 변화할 것"이라며 "AI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AI 리터러시 교육과 전문가 훈련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런 제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앞으로 정책 핵심 방향을 AI와 공존하는 '노동이 있는 대전환'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특히 기술 변화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AI 산업 인력 양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번 포럼 결과와 각계 의견을 취합해 내년 'AI 대응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마련한다.
로드맵에는 ▲ AI 전환 영향에 대한 분석 ▲ AI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전략 ▲ 업종·직종별 맞춤형 전환 지원 ▲ 안전망 체계 구축 등 중장기적인 정책 과제들이 담길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AI는 우리 일자리 지형을 바꿀 거대한 파도지만, 튼튼한 배와 나침반이 있다면 더 멀리 나아갈 기회"라며 "불확실성을 줄이고 일하는 한 사람 한 사람 안심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노동시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