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 연합뉴스](http://www.kookjeilbo.com/data/photos/20260102/art_17678530402493_89ce20.jpg)
(서울=연합뉴스) 청주 오송역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 24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사진을 첨부한 뒤 'ㅇㅅ에 이거 터트리면 되겠다'고 썼다.
이를 본 시민이 같은 날 오후 2시 40분께 이를 신고해 경찰 특공대가 오송역에서 수색을 벌였으나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경기남부경찰청과 공조해 신고 3시간여 만인 오후 6시께 경기도 김포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흉기 난동이나 폭파 예고 등 협박 게시글을 작성하는 범죄에 신속 대응하고 있으며 무관용 수사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중대위협사건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렸으며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철저히 묻고 있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해 11월 24일 노원구 소재 고등학교에 사제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협박 글을 게시한 10대 남성을 지난 2일 공중협박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송치했다.
당시 경찰특공대와 지역 경찰 등 수십명이 위험물 수색과 피의자 검거에 투입된 만큼 약 1천5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지난달 27일 커뮤니티에 "오늘 개딸 하나 죽었다"고 쓴 40대 남성을 지난 7일 특정해 노원서에서 검거할 예정이며, 같은 달 17일 "폭탄테러 예고로 (팬미팅) 취소를 유도한다"는 게시글을 작성한 10대 남성은 중랑서에서 닷새 뒤인 22일 검거했다.
같은 달 11일 개인 SNS에 서울 시내 주요소 폭발을 예고한 10대 여성도 마포서에서 닷새 만인 16일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 사건에 대해서도 피해액 산정과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실제 실행 의사 없이 단순한 장난 또는 호기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변명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민·형사상 책임을 벗어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사회 안전망을 교란하는 공중협박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엄벌하고 모든 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