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5년 상반기 공공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공공 일자리 사업은 근로 의사가 있는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에 생계 안정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희망 일자리 분야 492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분야 71명 ▲대부도 특화 일자리 분야 54명 ▲안전 대응 일자리 분야 58명으로 총 675명이다. 신청 대상은 사업공고일(1월 6일) 기준 근로 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인 자(외국인등록번호를 소지한 자 포함)로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이면서 재산이 4억 원 이하인 안산시민이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수급권자, 공무원의 배우자 및 자녀, 실업급여 수급자, 직전 사업 2회 이상 연속 참여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자는 신분증 등 제출 서류를 구비해 주민등록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오는 4월 시청 구내식당의 직영 전환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포천시는 기존 민간업체의 계약이 오는 3월 31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직원에게 영양가 있는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급식 운영을 기반으로 직원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직영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구내식당 운영 전반을 책임질 영양사 채용을 완료했으며, 직영으로의 전환을 위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자재를 관내 농산물로 우선 구매하고, 조리원도 지역 내 거주 인력으로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직원 복지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포천시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포천시청 본청과 인근 별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약 1천여 명에 달한다. 시는 많은 직원이 직영 구내식당을 이용할 경우 인근 상인이 매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구내식당의 음식 가격을 기존 6천 원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 휴무일도 월 2회에서 월 4회로 확대해 지역 상인들의 매출 감소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만, 구내식당이 직영으로 전환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집단급식소로 신고돼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지난 6일 발행한 '설맞이 성남사랑상품권'이 발행 3일 차인 8일 오후 4시 현재 686억원어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발표한 1분기 특별발행 분 5000억원 대비 13.7%에 해당한다. 지난 6일 판매 개시한 모바일 상품권은 전체 1분기 목표액 3000억원 가운데 618억원이 누적 판매돼 20% 소진율을 보였다. 8일 판매를 시작한 종이형 상품권의 경우 하루 만에 68억원이 팔려, 전체 1분기 목표액 2000억원 가운데 3.4%가 소진됐으나, 이는 현 보유량 100억원의 68%에 해당해, 유통량 소진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성남시는 종이형 상품권 재판매 전까지 카드형 상품권 '성남사랑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종이 상품권의 신속한 유통을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협력 중이며, 설 명절 이전에 확보해 재판매할 계획이다. 은행에서 즉시 발급 가능한 카드형 상품권과 앱을 통한 모바일 상품권 구매는 상시 가능하다. 성남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분기 동안 모바일(카드포함) 3000억원, 종이형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특별발행 중이다. 시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보훈예우수당을 인상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보훈대상자의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고 복지 향상을 위한 것으로, 강북구 보훈예우수당은 지난해 5만원에서 올해 7만원으로 2만원 인상됐다. 아울러 서울시 보훈수당(참전명예수당, 생활보조수당, 독립유공생활지원수당, 보훈예우수당) 수급자에게도 올해부터 별도로 3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강북구 보훈예우수당은 국가유공자증 또는 유족증, 통장사본 등 신청서류를 갖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 보훈예우수당 수급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지급된다. 한편 구는 설, 추석 등 명절과 호국보훈의 달에 위문금을, 사망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사람에게 사망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해 복지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디로 새어 나갈지 모르는 내 정보 손쉽게 파기하세요"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디지털 저장매체(HDD, SSD 등)의 안전한 폐기를 지원하는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무료 서비스'를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PC, 스마트폰 등 폐기 시 처리하기 어려운 디지털 저장매체를 안전하게 폐기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과 도용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파쇄함 내부에 다채널 영상녹화기를 설치해 저장매체가 완벽하게 분쇄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스마트폰 등 배터리가 있는 저장매체는 화재발생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배터리를 분리한 후 장비에 투입해야 한다. 서비스 대상은 강서구민과 강서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직장인이다. 신청은 신분증이나 재직증명서를 지참하고, 강서구청 본관 6층 스마트정보과에서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이다. 저장매체의 파기는 구청 지하 1층 소회의실에서 신청자가 입회한 가운데 진행된다. 파기 대상 저장 매체는 HDD(3.5인치, 2.5인치), SSD, USB 메모리, 그리
서울 금천구(유성훈 구청장)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정보공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는 정보공개제도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55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실적 전반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 사전정보 ▲ 원문공개 ▲ 청구처리 ▲ 고객관리 ▲ 제도운영 5개 분야 11개 지표에 대해 진행됐다. 구는 평가에서 총 11개 지표 중 6개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민들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구는 원문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정보공개 모니터링단이 사전정보공표 대상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개해 전년 대비 4.1점 상승한 96.07점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성훈 구청장은 "구민의 일상과 밀접한 행정정보를 구 누리집에 사전 공표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소셜미디어(SNS)에 '당과 국가수사본부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던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8일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더불어민주당과 내통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공세에 나섰다. 이 의원은 전날 본인의 SNS에 "저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썼다. 이어 "오늘 저녁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이 다시 나오고 내일 내란 특검 재표결이 진행되면 다시 폭풍 같은 날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국수본과 경찰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조언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글로 논란이 빚어지자 이 의원은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부분을 삭제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과 국수본의 내통 사태를 반드시 밝혀내겠다"며 맹공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규탄사에서 이 의원의 SNS 글에 대해 "민주당이 경찰과 내통해 사실상 국가수사본부를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백한 셈"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정의 혼란을 틈타서 경찰의 일부 인사와 내통하면서 대한민
8일 오전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지 활주로에서 장병이 특수 제설차량 SE-88로 제설 작전을 하고 있다. SE-88은 퇴역한 전투기 엔진을 활용해 제작했다. 2025.1.8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8.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대한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차기 회장 선거에 도전한 김택규 현 회장의 입후보를 불허했다.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는 제32대 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8일 위원장 명의의 공고에서 "선거 관련 규정에 따라 김택규 후보의 후보자 결격사유를 심사한 바, 관련 규정 및 정관에 따라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로 하고 회장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충남배드민턴협회장 출신으로 2021년 1월 제31대 회장으로 당선됐던 김 회장은 이로써 이번 선거엔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는 김 회장이 "공금 횡령 및 배임 등으로 입건됐고, 보조금 법 위반으로 협회에 환수금 처분을 받게 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결격자로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불거진 배드민턴협회 관련 각종 부조리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안팎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문체부도 지난해 10월 말 협회에 대한 사무 검사·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김 회장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 김 회장이 빠진 가운데 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찬성 투표한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쌍특검법 재표결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론과 반대되는 행위를 한 김 의원에게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쌍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이날 재표결에서 내란 특검법에는 6명, 김 여사 특검법에는 4명의 당내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두 법안에 모두 찬성 투표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면 한 사람의 이탈도 없이 단일대오를 형성하는데 우리 당은 지금까지 당론을 결정했음에도 이탈한 분들이 많았다"며 "그런 점에 있어서는 민주당을 본받고, 동지로서 의무감과 책임감을 갖자는 식으로 의원들에게 (부결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론과 달리 쌍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의 징계를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여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위헌적인 법률임에도 당론을 따르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서울=연합뉴스) 신용불량자도 생계비 목적으로 1개의 압류금지 통장을 개설할 수 있게 하는 민사집행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채무액과 상관 없이 모든 은행을 통틀어 1인당 '생계비 계좌' 1개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계좌에 해당하는 예금채권을 압류하지 못하도록 한다. 압류금지 생계비를 넘기는 금액이 계좌에 예치되면 초과분만큼 예비 계좌로 송금하도록 했다. 채무자의 신용카드 대금과 임차료, 전기·수도·가스요금 납부 등 기본적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자는 취지의 입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회복단의 10대 민생입법 과제로 관련 입법을 추진했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달 24일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생계비 수준의 한 개 통장에 대해서 압류를 할 수 없게 하면 일상적인 경제 활동은 유지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법을 비롯한 8개 법안이 8일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 자동 폐기됐다.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으로 이뤄진 이날 재표결에서 내란 특검법은 찬성 198표·반대 101표·기권 1표, 김 여사 특검법은 찬성 196표·반대 103표·무효 1표로 각각 부결됐다. 재표결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내란 특검법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의혹 일체를 특검이 수사토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여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 가방 수수, 지방선거와 22대 총선 선거 개입, 명태균씨 관련 등 15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김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것은 이번에 네 번째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쌍특검법에 대해 지난달 31일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의 위헌성을 지적하며 당론 부결 방침을 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결되더라도 즉시 재발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법 및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도 재표결 결과 부결됐다.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의 예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은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와 관련해 "기소해라. 아니면 사전영장(미체포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라. 그러면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갑근·배보윤·송진호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공수처에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고, 무효인 체포영장에 의한 불법 수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라면서도 "더는 분열과 갈등이 있어서는 안 되고,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공무원이 희생되는 건 막아야 하니까 법원에서 진행되는 절차에는 응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여러 정치적 사건에서도 체포영장 집행이 안 된 사례가 무수하다. 유명한 정치인들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피의자 조사가 아무 의미 없었던 적이 많다"며 체포영장이나 조사는 수사의 마지막 단계라서 증거가 확보돼 있으면 기소하든지, 꼭 조사할 거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라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느냐는 물음엔 "경호 문제 등을 법원과 협의한 뒤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분명한 건 (공수처
(세종=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2월 중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상수출대책을 수립하고,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100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열어 "우리나라는 중대 기로에 놓여 있고, 높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원전 등 수출 품목들에 대한 전력 공급 방안이 담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국회 협의를 거쳐 조속히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최대 1조5천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인공지능(AI) 확산법 제정도 추진하겠다"며 "벤처투자 시장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모태펀드를 조기 출자해 13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재원도 신속히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역대 최대 수준의 정책금융 248조원을 상반기 최대 60%까지 신속하게 집행하고, 상장 폐지 제도개선 방안도 다음 달까지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최 대행은 "정책 추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와 체감도"라며 "계획보다 한 발 더 빠르게 정책을 집행하고 국민들이 가시적
(서울=연합뉴스) 국내 연기파 배우를 논할 때면 늘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배우 이병헌의 연기 내공은 디테일에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도 그는 찰나의 표정과 눈빛으로 감정을 전한다. 게임을 끝내겠다며 무턱대고 덤비는 성기훈(이정재 분)을 바라보는 두 눈에는 호기심과 적의, 비웃음과 경멸이 담겨있지만, 이따금 안타까운 듯한 마음도 엿보인다. 알 듯 모르겠는 복잡미묘한 그의 표정들이 시선을 붙들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병헌은 "저와 시청자들만 아는 비밀을 은밀하게 건드리는 듯한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떠올렸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2'에서 정체를 숨기고 게임에 잠입한 프론트맨을 연기했다. 001번인 '오영일'이란 이름으로 참가자들과 어울리며 성기훈의 신뢰를 얻는다. 이병헌은 "오영일의 정체는 오영일과 그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만 알고 있지 않으냐"며 "우리끼리만의 비밀인 것처럼 미묘한 느낌을 주는 게 보는 입장에서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 오일남 캐릭터의 정체를 내내 숨기다가 후반부에 큰 반전으로 활용했다면, 이번에는 아예 반대되는 전략을 택한 것이죠. 모두가 아는 프론트맨을 게임에 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