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불참 당론'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 3인에 대한 선출안 표결에 참여한 조경태, 김상욱,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전열을 흩트리는 회색분자는 떨쳐내자"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고 "종양은 살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치 뱀을 약 올리며 잡아먹어 달라는 독두꺼비를 연상시킨다"고도 했다, 홍 시장은 "비례대표는 당원권 정지 3년 (징계)하고 지역구 (의원)도 당원권 정지 3년 (징계)해서 제 발로 나가게 하든지 제명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어차피 108명이나 105명이나 상관없는데 망설일 게 뭐 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단일대오로 뭉쳐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 의원 3명은 지난 26일 '불참 당론'에도 마은혁·정계선·조한창 등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 3인에 대한 선출안 표결에 참여했고, 조 의원은 지난 27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 표결에도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광주=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착륙 중 충돌·화재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 후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였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29일 오전 무안공항 인근 바닷가에서 낚시하던 정모(50) 씨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에 착륙하려고 하강하던 중 반대편에서 날아온 새 무리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일부 새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간 듯 2∼3차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쪽 엔진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정씨는 설명했다. 여객기는 다시 상승했지만 높이 오르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여객기가 저공비행으로 선회해 애초 착륙하려던 방향의 반대편에서 다시 착륙을 시도했다는 것으로 정씨는 추정했다. 정씨는 "착륙 과정에서 여객기가 머리 위를 지나갔는데 맨눈으로 봤을 때 랜딩기어(바퀴)는 내려와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지상으로 내려온 여객기는 속도 제어를 하지 못하고 빠르게 활주로를 달리다 담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여객기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 중이었고 현재까지 3명이 구조됐다.
연합뉴스 속보(CG) 2024.12.12.29. / 연합뉴스
(무안=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뒤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28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동체 대부분이 불에 타 사상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항공기 기체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항공기 기체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고, 오전 11시 10분 현재까지 부상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다. 부상자 2명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승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기체 후미에서 사망한 28명도 수습했고,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서울 송파한양2차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29층, 1천300여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송파구 송파동 151번지 일대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1984년 준공된 744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단지다. 2021년 11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주민 내부 갈등으로 인해 사업 참여 철회를 요청하는 등 한때 난항을 겪었지만, 서울시의 소통과 대안 검토를 바탕으로 주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작년 9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바 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이곳은 용적률 299.99%, 최고 29층, 15개 동 1천346세대(공공주택 269세대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주변 도로와 단차로 단절됐던 한양공원은 접근성을 높이고자 단차를 없앤다. 공원과 공동주택 단지 경계부에는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등 지역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하고 기존 유치원을 공원 쪽으로 이전해 주민들이 공원과 교육·돌봄 공간을 함께 누릴 수 있게 한다.
(도쿄=연합뉴스) 일본 보수성향 신문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한국 국회에서 지난 27일 가결된 것과 관련, 29일 사설을 통해 혼란 확대와 한미일 안보협력 차질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요미우리신문은 '혼란이 깊어지는 한국, 국제사회에도 불안 키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까지 탄핵소추된 것은 이례적인 사태"라며 "한국의 내정 문제라고 하지만 혼란 확대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한국은 북한과 대치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국 정치의 혼란을 틈타 군사적 움직임을 강화하면 (최상목) 부총리가 대통령과 총리를 대행하는 변칙적인 태세로 대응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혼란의 발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였던 것은 틀림없지만 야당이 대통령 대행까지 탄핵해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한국의) 여야가 정쟁에만 몰두하지 말고 정치 안정과 신뢰 회복에 최우선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야당, 어리석은 행위로 치닫지 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 야당의 이번 탄핵은 지나치다는 감을 부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과 러
(서울=연합뉴스) 경찰청이 29일 항공기 착륙 중 충돌·폭발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 지역에 비상근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인접한 함평·목포 지역에는 그다음 단계인 '을호비상'이 발령됐다. 갑호비상의 경우에는 소속 경찰관의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다. 을호비상은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경찰력의 50%까지 동원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내각 총리를 김덕훈에서 박태성으로 교체하고 부총리에 군 출신인 김정관을 기용하는 등 주요 간부들을 물갈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27일 열린 노동당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총리 교체를 비롯한 내각 당·조직 인사가 이뤄졌다고 29일 보도했다. 박태성은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한 북러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등 김 위원장의 주요 활동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 온 최측근 중 한명이다. 그는 총리가 당연직 멤버인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에도 올랐다. 박태성은 2014∼2017년 평안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를 거쳐 2019년 4월부터 최고인민회의 의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2021년 1월 8기 1차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당 중앙위 선전선동부장으로 선거됐다. 그는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위해 설치한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2020년 8월 비교적 젊은 나이인 59세에 총리에 오른 김덕훈은 4년 4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당 중앙위 비서와 함께 당 경제부장으로 임명됐다. 북한은 또 내각 부총리에 김정
(무안=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한 여객기는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공항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한 사고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하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복행(Go Around)해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났다. 동체 착륙을 시도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충격 후 동체가 파손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해당 항공기는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았고 동체 착륙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랜딩기어 고장의 원인은 현재까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사고 여객기 동체가 심하게 훼손됐고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9일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무안 여객기 사고 대응을 위해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오전 11시 30분부터 주재할 예정이다.
(무안=연합뉴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으로 확인됐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을 구조했다. 기체 후미부터 수색을 시작한 결과 현재까지 사상자 28명을 확인했으며 추가 사상자를 파악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한국공항공사가 비상 대응에 나섰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꾸리고 있다"며 "무안공항에도 본부가 구성되고 본사 차원에서는 이를 총괄하는 통합 본부가 꾸려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 규모 등 전체적인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원인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했다. 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도 사고 수습 본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탑승객과 승무원 180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무안=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했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23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