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등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와 보건의료 역량이 한 차원 더 높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12일부터 독립 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보건 분야 차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세계의 모범이 된 K-방역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독립된 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으로써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주기 바란다. 당장은 코로나 재확산의 중대고비를 잘 넘기고 빠른 시일 안에 코로나를 안정적으로 확실히 통제해 나가길 바란다”며 “코로나 이후 앞으로 더한 감염병이 닥쳐와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극복해 낼 역량을 갖춰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보건복지부에 보건 분야 전담 차관을 신설하는 의미도 자못 크다”며 “이번 코로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8월 5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2주 연속 0.01%, 강남 4구는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춤에 따라 7월 첫주 이후 8주간 지속된 가격상승률 둔화로 6월 첫주차 상승률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8월 5째주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4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돼 6월 3주차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실거래 통계 확인 결과 가격 상승 사례도 있으나 상당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많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거래 사례를 보면 7월 초 28억5000만원에 달했던 서초 반포자이는 8월 중 24억4000만원으로, 11억5000만원의 송파 리센츠는 8월 중 8억9500만원으로 실거래가가 하락했다. 또 7월중 14억원에 거래되던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단지는 8월초 11억으로 하락했고 7월초 6억8000만원이던 노원구 불암현대는
내년 7월부터 인천계양 신도시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등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2022년까지 순차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권역 등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조치로 내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8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 3만가구, 2022년 3만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이번에 주요 청약 대상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포함지구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022년까지 총 37만가구의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전체 아파트 재고(539만가구)의 7%에 달하는 물량이며, 총 37만가구 중 분양물량은 24만가구에 달해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 수도권 공공택지 추진현황 수도권 127만가구 중 공공택지를 통한 84만5000가구 공급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의 약 44%인 37만가구가 2022년까지 공급되며, 2020년 9만가구, 2021년 13만가구, 2022년 15만가구 등 공급물량도 확대된다. 2022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8일부터 10월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말 피해구제 지원금 기준을 발표할 당시 관계 지자체와 협의한 사항으로 포항지진 피해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피해구제지원금의 지방비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에게 피해액의 100%를 지원하되 국비 80%, 지방비 20%로 분담하기로 함에 따라 지자체에서도 피해구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원금 지급 주체를 ‘국가’에서 ‘국가 및 관계 지자체’로 변경했다. 또한 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에 대한 결정에 대해 피해자가 재심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했는데, 재심의 결정 기간은 2개월 + 1개월로 필요시 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포항지진 발생 이후 상당한 기간이 이미 경과해 피해자가 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결정 이후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자 할 경우 소멸시효 완성까지의 기간이 짧아 피해자의 권리 행사가 제약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소멸시효를 손해·가해자를 안 날부터 3년에서 5년으로 연
금융위원회는 뉴딜펀드와 관련, “유동성이 늘어나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융회사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다수의 금융회사들이 디지털·그린 등 뉴딜분야를 ‘수동적 지원 대상’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며 “금융회사들이 발표중인 뉴딜분야 투자 계획은 자체적인 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녹색펀드·통일펀드 등은 사업의 실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으나, 한국판 뉴딜은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뉴딜펀드의 강점으로 ▲디지털·그린은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산업 분야인 점 ▲관련 예산사업이 선정돼 사업의 구체성이 상당수준 갖춰진 점 ▲과거 펀드와 달리 재정이 후순위 위험부담도 맡고 있는 점 ▲최근 수년간 정책펀드 운용의 경험이 상당 수준 축적된 점 등을 꼽았다. 다음은 금융위원회가 설명하는 뉴딜펀드 관련 7문 7답. 1. 왜 국민의 세금을 동원한 펀드를 만들었는가? 손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우는 펀드를 처음으로 만든 이유는? □ 정부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위기대응에 집중해 왔음 □ 코로나19 종식 이후, 새로운 경제질서 형성이 불가피함 ㅇ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미래 경제질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코로나19와 관련, “최근에 또다시 유통물류시설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방역관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코로나19 조치사항과 추석 방역대책, 202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운영방안, 태풍 하이선(Haishen) 대처상황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에게 유통물류시설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하는 벌초에 대해서도 벌초 대행 서비스를 국민들께서 활용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게 농협·산림조합 등 서비스 제공기관을 상세히 알리고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 6월부터 의무화된 전자출입명부가 그동안 신속한 역학조사에 많은 도움이 된 반면에, 아직도 수기명부만 사용하면서 심지어 명부를 방치하는 일부 업소가 있어 부실한 개인정보 관리실태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방역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고용시장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한 경우 기존 고용지원 정책의 확대·보완방안 등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지속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던 고용 상황이 최근 코로나19 수도권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4월 이후 고용상황을 보면 취업자 수는 4월 –47만 6000명, 5월 –39만 2000명, 6월 –35만 2000명, 7월 –27만7000명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8월 재확산으로 흐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김 차관은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그간 활용도가 낮았던 무급 휴업·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의 요건을 완화하고 가족돌봄휴가 기간 확대 관련 입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일자리 사업도 더욱 내실화하겠다”며 “아울러 고용시장 여건을 면밀히 점검, 필요한 경우 기존 고용지원 정책의 확대·보완방안 등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재확산
내년도 금융위원회 예산이 4조 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전년(5조 6000억원)대비 1조 3000억원(23.2%) 감소한 4조 3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의 2021년도 예산안은 주로 출자사업 위주로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먼저 정부가 3일 발표한 ‘정책형 뉴딜펀드’를 뒷받침하기 위해 6000억원을 산업은행에 출자한다. 또 채권시장안정펀드(최대 20조원), 증권시장안정펀드(최대 10조 7000억원) 등 금융시장 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조성·운영하기 위해 산업은행에 4591억원, 중소기업은행에 252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및 중견기업의 성장자금 지원을 위한 혁신모험펀드 조성을 위해 산업은행에 2500억원을 출자, 마중물로 민간 투자자금 유치를 도모한다. 또한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을 위해 산은과 기은에 각각 512억원, 140억원을 출자해 주력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 혁신 및 신성장 분야에 대한 설비투자를 차질없이 지원한다. 또 핀테크 지원 규모도 올해에 비해 24억원 증액된 204억원으로 편성해 금융테스트베드 지원,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오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지식재산이야말로 일본의 수출규제를 우리 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상승의 계기로 반전시키고 우리의 문화산업의 역량이 향상될 수 있었던 힘이며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케이(K)-방역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식재산인들의 역량과 헌신이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주었고 우리는 이를 동력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뉴딜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축적되면 신약개발, 기술개발, 콘텐츠 창작을 비롯한 지식재산 창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면서 “디지털 뉴딜 신기술과 그린뉴딜 분야 특허와의 결합은 범지구적인 환경문제 해결과 미래 먹거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는 연구자와 창작자들이 지식재산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저작물을 인공지능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경관리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전면적인 입국금지 없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관리해 왔으며, 경제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 복구를 위해서는 각국의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기업인과 근로자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협의체(이하 G20)를 앞두고, 한국시간 3일 밤 9시부터 11시 20분까지 화상회의로 열린 G20 특별외교장관회의에서 강 장관은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4일 외교부가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절한 국경관리 조치와 재외국민 귀국 지원을 위한 회원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많은 회원국들이 국별 방역조치 실시의 필요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서는 원활한 물류와 인적 이동이 보장돼야 할 필요에 공감했다. 강경화 장관은 최근 재확산의 기로에 있는 엄중한 상황속에서 개방성과 투명성, 국민의 신뢰와 협조에 기반해 면밀하게 대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황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국경관리와 관련, 우리나라가 전면적인 입국금지 없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관리해 왔음을 설파하고 경제 회복과 글로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27조 2000억원으로 편성하고 그 중 1조 9000억원을 투입,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2021년 연구개발(R&D) 예산 상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R&D 예산은 올해 24조 2000억원 보다 12.3% 증액한 27조 2000억원으로 편성하고 13조 2000억원을 한국판 뉴딜, 감염병, 소부장, BIG3, 기초 원천R&D, 인재양성의 6개 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이로써 6개 분야 R&D 예산은 올해 11조원보다 20.1% 늘어나게 된다. 우선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해 1조 9000억원이 투자된다. 디지털 뉴딜에는 1조 1000억원을 투입, 인공지능과 5G 등 디지털 핵심기술 확보, 비대면 산업 기술개발,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을 지원한다. 차세대 인공지능 원천기술개발 예산은 347억원으로 늘리고, 6G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172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그린뉴딜에는 8000억원이 투자된다. 저탄소고효율 건축기술(115억원), 상하수도 혁신기술(305억원) 등 녹색도시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화, 유망 녹색산업 육성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코로나19와 관련,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하지만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6일자로 종료되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방역수칙 조정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집단감염이 충남 청양의 김치공장과 서울의 대형병원 등 그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성급하게 방역조치를 완화해서 더 큰 재앙을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는 9월 6일자로 종료되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방역수칙 조정방안을 논의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진후 완치된 젊은 층에서 만성피로, 흉통, 호흡곤란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젊은 층에서는 코로나19 사
정부가 공공자금 7조원과 민간자금 13조원을 합쳐 한국판 뉴딜 사업에 투자하는 ‘뉴딜펀드’를 조성한다. 또 공모형 펀드인 ‘뉴딜 인프라펀드’에는 민간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투자액 기준 2억원 한도로 9%의 저율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정부는 3일 오전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열고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 금융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뉴딜펀드 조성으로 ‘한국판 뉴딜’에 강한 추진 동력을 더하고,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며,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투자처에 국민이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이날 밝힌 뉴딜펀드는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모자펀드 방식), 정부가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공모 뉴딜 인프라펀드, 정부가 제도 개선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 세 축으로 설계됐다. ◇ 정책형 뉴딜펀드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는 총 20조원 규모로 정부·정책금융기관 출자를 통해 투자 위험을 부담하고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모(母)펀드를 먼저 조성한다. 여기에 다시 일반 국민을 포함한 민간 자금을 매칭해 자(子)펀드를 결성해 자금을 조달한다. 정부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와 정책금융이 출자해 향후 5년간 20조 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 브리핑에서 “국민참여, 민간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기관·관련 전문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추진 배경에 대해 “한국판 뉴딜의 추진 동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생산적으로 흡수 활용하기 위함”이라며 “국민 참여형 뉴딜펀드를 통해 한국판 뉴딜추진에 따른 성과를 대다수 국민과 공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딜펀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설계됐다. 먼저 재정자금이 후순위 출자를 통해 투자리스크를 우선적으로 부담해 주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신설한다. 파격적인 세제지원을 통해 뉴딜 인프라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를 유도하는 ‘뉴딜 인프라 펀드’도 육성한다. 마지막으로 뉴딜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토대로 민간 스스로 펀드를 조성해 참여하는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가 그것이다. 홍 부총리는 정책지원 뉴딜펀드에 대해 “정부와 정책
정부가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미래 핵심기술인 양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올해 KT, SKB, LGU+ 등 8개 협력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123억 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발표된 ‘디지털 뉴딜 계획’에 따라 3차 추경으로 반영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의 수행기관을 선정, 4일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사업은 비대면 확산에 맞춰 보안을 강화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공공·의료·산업 분야에 구축하고 응용서비스를 발굴해 양자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업이다. 양자암호통신은 만지면 터지는 비눗방울처럼 누군가 도청을 시도하면 신호가 붕괴돼 전달이 안되는 양자의 물리적 상태를 활용해 도청을 방지하는 보안체계다. 이런 양자암호통신은 소인수분해 등 수학적 계산에 기반을 둔 기존의 암호체계를 풀 수 있는 양자컴퓨터의 등장에도 유효한 보안 체계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 공공·의료·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협력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계함으로써 양자암호통신기술을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