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가보훈부는 오는 14일 오후 8시 15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전야제'를 개최한다고 5일 예고했다. '대한이 살았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야제는 3·1운동과 임시정부로부터 이어진 독립 정신과 여러 위기 속에서도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지켜온 국민 역량이 오늘날의 발전과 민주화의 뿌리가 됐음을 인식하고 이를 계승하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헌정무대로 전야제는 시작된다. 알리가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를, 매드클라운이 '대한이 살았다'를 부르고 크라잉넛이 '신독립군가'로 헌정무대를 마무리한다. 이어 강산에, 거미, 메이트리, 다이나믹듀오, 비비지, 십센치, 폴킴, 싸이 등 중견 가수부터 아이돌까지 총 11팀이 출연한다. 공연 중간에는 광복 80년 동안 독립운동사, 6·25전쟁 및 민주화 등 국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위기 극복과 승리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와 독립 영웅들의 초상을 대규모 드론 쇼로 진행한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오을 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도 참석한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예매는 7일 오후 8시 15분부터 네이버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입장 5천
(서울=연합뉴스)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4일(이하 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골든'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데뷔한 이래 작품의 흥행을 등에 업고 23위, 6위, 4위, 2위로 '차트 역주행'을 하더니 6주 차에도 2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지켰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보다 13% 상승한 2천890만 스트리밍을 기록해 5주 연속으로 '핫 100' 진입곡 가운데 최다 스트리밍 수치를 달성했다. 이 곡은 또한 지난달 25일 발매된 유명 DJ 데이비드 게타의 리믹스에 힘입어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가 31% 증가한 490만, 판매량이 19% 증가한 5천을 각각 기록했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독주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필감성 감독의 '좀비딸'은 지난 1~3일 사흘간 관객 116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2.4%)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려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분투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지난달 30일 개봉해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86만6천여 명이다. 2위는 흥행 역주행 중인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로, 관객 38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9.1%)을 모았다. 장성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3위로, 13만7천여 명(6.1%)이 관람했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킹 오브 킹스'의 누적 관객 수는 101만4천여 명이 됐다. 김병우 감독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11만5천여 명, 4.4%)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 2'(11만4천여 명, 4.8%)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8만9
(용인=연합뉴스)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반장 역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송영규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송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송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송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송씨는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씨는 최근까지 각종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에 출연했다.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반장 역을 맡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수리남'(2022)과 '카지노'(202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서울=연합뉴스) 여름 휴가철이면 생각나는 장르 소설이 미스터리다. 이 분야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신작을 들고 돌아왔는데, 책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가공범'이 1위에 올랐다. 한 유명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시작하는 미스터리다.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 판매 비중을 보면 40대 독자 비율이 34.0%로 가장 높았고, 30대(27.3%), 50대(17.6%), 20대(15.5%) 독자가 뒤따랐다. 교보문고는 "작가가 데뷔 40주년을 맞고 출간 도서가 100권이 넘는 만큼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면서 애독자층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특히 히가시노의 작품은 여름에 주목받았다. 작년 이맘때 국내에 출간된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도 8월 첫째 주부터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1위를 지켰던 성해나 소설 '혼모노'가 한 계단 떨어져 2위를 차지했고, 양귀자 소설 '모순'은 한 계단 올라 3위로 도약했다. 금주에도 소설 장르는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4위), 정대건 '급류'(7위), 김금희
(서울=연합뉴스)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개봉 첫 주말 본격 흥행몰이에 나선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이틀째인 전날 24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48.2%)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틀간 누적 관객 수는 70만 명이 넘었다. 박스오피스 2위는 흥행 역주행 중인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로, 관객 수 7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6.5%)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 2'가 관객 수 3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6.3%)으로 3위였다. 필감성 감독이 연출한 '좀비딸'은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조정석 분)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최유리)를 구하려 애쓰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좀비딸'은 예매율 기준으로도 1위에 오르며 개봉 첫 주말 독주를 예고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좀비딸'의 예매율은 36.8%(예매 관객 수 22만여 명)로, 2위인 'F1: 더 무비'(15.4%)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서울·파리=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새로운 한국어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주교황청 한국 대사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서비스할 새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해 29일(현지시간) 교황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디오 가이드는 주교황청 한국대사관과 서울대교구가 협력해 제작했으며 배우 차승원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목소리를 제공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성 베드로 대성전 내 전시·안내 콘텐츠 개편에 맞춰 업데이트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정식으로 선보인다. 이날 교황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경상 주교는 "서울대교구가 이번 오디오 가이드 사업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한국 순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티칸시국 총대리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은 "한국인 신자들과 순례자들이 보다 풍부하게 성 베드로 대성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정우 대사대리도 "작년부터 해 온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사업이 결실을 보게 돼 영광"이라며 "성베드로 성당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대리는 이번
(김해=연합뉴스) 지난해 9월 경남 김해시에 내린 폭우로 사면 일부가 붕괴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이 10개월 만에 복구됐다. 김해시는 지난 2월 국가유산 긴급보수사업 국고보조금을 받아 본격 정비를 시작한 뒤 최근 대성동고분군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성동고분군은 지난해 9월 김해시에 이틀간 428㎜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사면 약 100㎡가 잘려 나가듯 붕괴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유물 수습 조사 용역과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김해 고읍성(고려시대) 성벽 상부 구조(체성부), 토성 하부에서 고읍성 조성 시기 이전에 축조된 분묘가 확인되는 등 중요한 유적이 발견됐다. 이후 지난 5월 유물수습조사 결과를 반영한 실시설계로 국가유산청 최종 설계승인을 얻어 지난달부터 정비공사를 시작해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대성동고분군 복구와 함께 대성동고분박물관 상설전시관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리모델링도 시행한다. 전시관 내 화장실을 고치고 바닥에 점자블록 등을 설치하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해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박물관을 임시 휴관한다.
(서울=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55)씨가 약 2년 동안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식품업체 대표에게 협박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식품업체 대표이사 A씨가 박씨 측으로부터 협박당했다며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앞서 박씨 소속사는 2023년 9월 A씨 업체를 상대로 '박씨의 얼굴을 무단으로 광고에 이용했다'며 약 5억원의 약정금 청구 소송을 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심리 중이다. A씨 측은 "박씨와 동업인 관계"라며 문제가 된 소송은 "전체 매출액의 5∼10%를 요구하는 등 원래 약정보다 더 큰 이익을 얻어내려는 의도"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이번 고소가 해당 송사 진행 과정에서 벌어진 일과 관련이 있다는 입장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씨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변호사 B씨는 소송 제기 직전인 2023년 6월 A씨에게 "죄송하고 죽을죄를 지었다고 싹싹 빌라", "무릎 꿇고 '살려주십시오' 수준이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씨 측은 고소장에서 "박씨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유명 연예인·변호사의 지위와 위세를 보이며 압박했다"며 "B씨가 회사를 도산에 이르게 하고 나와 거래하는 판
(용인·서울=연합뉴스) 배우 송영규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송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송씨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을 마신 사람이 차량에 탑승해 운전하는 듯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송씨를 검거했다. 송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로 나타났다. 뒤늦게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송씨가 출연 중인 작품에 비상이 걸렸다. 출연분 편집과 배역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송씨는 현재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윤세훈 역으로 출연 중이며, 이날 처음 방송하는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에서는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5일부터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무대에도 오르고 있다. 이미 편집이 완료된 '아이쇼핑'과 첫 방영을 앞둔 '트라이' 제작진은 이야기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