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함께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추가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MS가 내달 초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며, 이번 감원 대상은 주로 영업 부문이지만, 영업팀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5월 단행된 6천∼7천명 감원에 이어 두 달 만이다. 당시 MS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 개편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전체 인력의 3%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MS의 전체 직원은 22만8천명이며, 이 중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은 4만5천명에 달한다. 지난 5월의 감원은 1만명을 구조조정했던 2023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 집중됐고, 영업 및 마케팅처럼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부문은 대부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원은 MS가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 속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MS는 매년 AI 인프라 등을 위한 비용으로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서울=연합뉴스)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일인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소환 통보에 불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이 작성한 진술서도 함께 첨부했다.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되지 않고, 경찰이 적용한 혐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관여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경찰 조사의 필요성이나 상당성(타당성)에 대한 자료도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계엄 나흘 뒤인 작년 12월 7일 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도 있다. 앞서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6월 12일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불응한 바 있다. 경찰은 즉각 3차 소환 통보를 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출석 요구도 불응할 경우 체포·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확보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수사기관은 관례적으로 세 차례 정도 출석 요
(서울=연합뉴스) 3기 신도시와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에 일반 시민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은 주요 개발사업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방식으로 추진하고, 지역 주민에게 리츠 주식을 우선 공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한국리츠협회에서 리츠 방식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방자치단체 협의회를 연다. 협의회에는 4개 지방자치단체와 12개 지방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해 현재 검토 중인 도심 내 개발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리츠와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개정 '부동산투자회사법' 공포로 프로젝트리츠와 지역상생리츠 도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리츠를 통한 지역개발사업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프로젝트리츠는 리츠가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개발·임대사업까지 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며, 지역상생리츠는 지역 주민에게 리츠 투자 기회를 먼저 부여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역상생리츠 도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직접 개발하거나 매각을 추진 중인 공공부지도 지역상생리츠 도입 대상이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경
(서울=연합뉴스) 이마트는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20∼26일 일주일간 다양한 먹거리·생필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천도와 백도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신비 복숭아를 비롯한 제철 과일과 한우, 한돈 등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400여종의 와인을 삼성카드로 결제하거나 구매 시 포인트를 적립하면 40∼50% 할인해주는 특가 행사도 있다. 오는 20∼23일 나흘간은 섬유유연제, 기저귀, 면도날 등 다양한 생필품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모임'이 주최하는 혁신 토론회에 참석한다. 권영진 의원을 포함한 당 재선 의원 주축으로 구성된 의원모임은 혁신 추진을 위해 김 위원장의 임기 연장을 촉구한 바 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대선 패배 후 민심과 국민의힘 혁신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서 발제한다. 앞서 김 위원장은 ▲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 21대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진상규명과 당무감사 ▲ 당론 투표 시 당심과 민심 반영 절차 구축 ▲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 5대 개혁안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토론회 후 국회에서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청문회를 준비한다.
(서울=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는 19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여야는 이 후보자가 정보기관 수장을 맡을 자질과 역량, 도덕성 등을 갖췄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청문회 중 개인 신상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부분은 공개되지만, 대북 정보 등 민감한 안보 현안이 관련된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북한 연구 학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통일부 장관을 지내는 등 과거 '햇볕정책'을 주도한 이 후보자의 대북관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청문회 전 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G7 회의 참석 기간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문제와 AI(인공지능)시대 국제사회의 과제, 이와 관련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또 한미일 공조 의지를 강조한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9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소화하는 등 이 대통령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다만 핵심 일정으로 꼽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중동 긴장 고조 사태와 맞물린 트럼프 대통령의 급거 귀국으로 무산되면서, 한미 간 현안 해법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은 여전한 과제로 남게 됐다. 무엇보다 새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국내 현안들도 산적해 있어 이를 풀어갈 이 대통령의 해법이 주목된다. 우선 이 대통령은 조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직 후보자를 골라내는 일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장·차관 등 공직자 '국민 추천제' 기간이 끝난 만큼 조만간 이 대통령이 새로운 내각 구성의 상당 부분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내각을 지휘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권의 공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여러 차례의 양자 회담은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자평했다. G7 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최근 몇 년간 겪었던 국격 하락과 외교 소외, 신뢰 저하를 극복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우리 위상을 다시 높이겠다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썼다. 이 대통령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가치를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미래를 주도할 핵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될 것"이라며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캐나다로 출국해 초청국 자격으로 G7 회의에 참석했고 이틀간 총 9개국 정상과 유엔 수장을 만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신에게 제기된 이른바 '노부부 투서 사건' 의혹과 관련해 "정치 검찰, 쓰레기 지라시 협잡 카르텔"에 의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결론부터 말하면 정치검찰의 천인공노할 허위 투서 음해 사건"이라며 "허위 투서로 두 번 세 번 우려먹는 장난질에 당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청탁을 미끼로 제3자의 돈을 착복한 한 지역주민이 제게 그 청탁을 민원 했고 저는 들어주지 않았다. 놀랍게도 그분은 제게 돈을 줬다는 허위 투서를 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하늘의 도움으로 제 보좌관이 녹취했던 그분과의 대화록을 검찰에 자진 제출하고 투서의 음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무혐의 처리한 투서를 먼지 쌓인 캐비넷에서 찾아내 (사건을 보도한) 월간조선에 넘긴 것도 검찰이었을 것"이라며 "표적 사정으로 저를 압박하던 시기,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상식에 맞지 않는 짓을 하는 검찰의 빨대가 되어 보도라는 명목으로 한치의 합리도 없이 지면에 팔아대는 집단을 저는 '기레기'가 아니라 쓰레기라
(서울=연합뉴스) 한국·미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합 공중훈련에 나섰다. 공군은 한미일 전투기 공중훈련이 18일 오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2대, 미국 공군 F-16 전투기 6대, 일본 항공자위대 F-2 2대 등이 참가했다. 미측 전력은 주한미군이 참가했다. 공군은 "이번 훈련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및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3자 훈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의 연합공중훈련은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전개됐던 지난 1월 훈련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한미일의 공중훈련에는 통상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이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전투기들로만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