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걸그룹 블랙핑크가 3년 만의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블랙핑크가 이번 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한다"며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드리고자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 남은 일정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2년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앨범 단위로는 3년여 만의 신보를 연내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들은 고양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으로 세계 각지의 팬들을 만나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에는 영국 '꿈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YG는 "블랙핑크의 컴백을 기다리고 계실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앨범은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 있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공식 프로모션을 통해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치현, 남궁옥분, 하현우 등 선배 가수와 신진 인디 뮤지션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연이 다음 달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은 다음 달 7∼8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M 인디스테이지 '인디스커버리 : 명가의 품격'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디 뮤지션 활동 지원 프로그램 '인디스커버리'를 운영하는 마포문화재단과 포크 가수를 조명하는 공연 '명가의 품격'을 기획한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함께 개최하는 공연이다. 7일에는 1980년대를 풍미한 밴드 '벗님들'의 이치현과 '잃어버린 우산'을 부른 가수 우순실을 비롯해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등이 출연한다. 8일에는 포크 듀오 유리상자의 박승화, 198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 가수 남궁옥분을 포함해 1세대 펑크밴드 타카피, 밴드 로맨틱펀치의 배인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인디스커버리' 경연을 통해 선정된 신예 인디가수 6팀도 무대를 채운다. 현재 '시나 쓰는 앨리스', '조이풀스', '세기말', '데이쿠든' 등 4팀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2팀은 추후 공개된다. 이들 6팀은 양일중 1회 단독 무대를 펼치며, 마포문화재단은 6팀 가운데 최우수 가수 3팀을 선정해 음원 발매 등을
(서울=연합뉴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체 정부 행정 정보 시스템 복구율이 50%를 넘어서면서 복구 상황이 점진적 회복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행정 정보 시스템 총 709개 시스템 중 373개가 복구돼 전체 시스템의 52.6%가 정상화됐다.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2등급 시스템의 복구율은 각각 77.5%, 64.7%다. 윤 본부장은 "보건복지부의 '장기조직혈액종합관리시스템' 복구로 장기 이식 환자의 수술 일정과 혈액 공급 관리가 정상화됐고, 내일부터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이 복구돼 온라인 화장장 예약 신청도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긴급 구조와 재난 현장 대응에 이용하는 소방청의 '구조·생활 안전활동정보시스템도 복구됐다.
(전주=연합뉴스) 개인회생을 통한 면책판결 이후 '빚을 꼭 갚겠다'면서 채권자에게 써준 각서는 법적으로 유효할까? 법원은 채무액이 파산자의 회생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액수라면 각서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민사1단독(박성구 부장판사)은 채무자 A씨가 채권자 B씨를 상대로 낸 면책 확인(채무부존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인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소송은 A씨가 과거 B씨에게 1억3천6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면서 비롯됐다. A씨는 이후 빚을 갚을 수 없게 되자 2015년 10월 신청한 개인회생의 변제 계획을 이행하고 2021년 1월 법원으로부터 채무 면책 결정을 받았다. 그런데 A씨는 이와 별도로 B씨에게 8천만원의 빚을 갚고 나서 2022년 6월 B씨와 그의 동생에게 잔금과 이자를 합쳐 1억원을 주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빚이 탕감됐는데도 채권자의 요구로 또 다른 채무변제 이행 각서가 쓰인 것이다. 결국 A씨는 법원에 개인회생을 통한 채무의 부존재로 인해 각서의 약정은 무효라는 사실의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B씨는 각서를 토대로 A씨가 채무액 지급을 이행해야 한다는
(서울=연합뉴스) 캄보디아 송환자의 '리딩방 사기' 의혹 관련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서울서부지검은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남성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불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캄보디아 내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에 자신의 통장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8일 캄보디아에서 송환됐으며, 앞서 해당 리딩방 사기와 관련한 진정을 접수한 서대문경찰서가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의 범죄 사실이 단순 가담자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고 보고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구속할 사유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점주에게 소비자 할인 서비스에 참여하면서 할인 전에 가격을 올리라고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달의민족이 이런 가격 부풀리기를 방치한 정황이 나왔다. 20일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사장 협회가 받은 제보에 따르면, 배민 상담원은 한 입점업체 점주가 '배민 푸드페스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고 할인해도 되냐"고 물었지만 이를 말리거나 경고하지 않았다. 푸드페스타는 배민이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 배민은 앱 내 기획 코너에서 푸드페스타 입점 업체를 모아 노출하고 있다. 다만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15% 할인 또는 3천원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배민 점주와 상담원의 통화 녹음 원본을 들어보면 점주는 할인 비용이 부담되니 음식 가격을 올린 뒤 할인을 적용해도 되냐고 물었고, 배민 상담원은 "네. 저희에게 어뷰징(abusing·의도적 조작) (지침은) 따로 전달된 건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 통화는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석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그릇 배달' 가격 조작 의혹을 지적받은 다음 날 이뤄졌다. 김 대표는 당시 국감에서 "만약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회사
(서울=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일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준비된 추가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도권 등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가 커지는 상황에 "'실수요 외 대출 제한 원칙'을 담은 6·27 대책으로 선제 대응했으며 9·7 대책, 10·15 대책 등 후속 대책을 통해 추가 대출수요에 대한 관리기준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문제와 관련해선 "질서 있는 연착륙 기조를 견지하며 정상 사업장에는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고 부실 사업장은 공·경매, PF 정상화 펀드 매각 등으로 재구조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취약 산업인 석유화학 산업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첨단화·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협업해 26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0일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대책 없는 부동산 대책으로 온 국민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마디로 부동산 테러"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부동산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에서 출발한 어설픈 대책은 문재인 정권의 흑역사를 그대로 따라가며 대실패를 예고하고 있다"며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갈라치는 정책, 민간 공급을 가로막는 반시장적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제 남은 것은 세금 폭탄"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몰락은 부동산에 대한 세금 폭탄에서 시작됐다. 무모한 이재명 정권이 문재인 정권의 세금 폭탄까지 카피한다면 결과는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배신한 대가는 정권의 몰락"이라며 "586 정권의 사회주의 경제실험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정권의 몰락을 막으려면 민중기 특검을 즉각 해체하고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 특검은 개미들의 피눈물을 빨아 떵떵거리고 있다"며 "즉시 특검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을 두고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당의 대표가 내란 수괴를 비호하며 응원하다니, 국민에 대한 심각한 배반 행위"라며 "이는 제2의 내란 선동이고 헌정 파괴 시도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내란의 주범이자,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한 범죄자"라며 "이 무슨 해괴망측한 짓이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충격을 넘어 끔찍하고 참담하다. 그 정신세계가 참으로 잔인하다"며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쳐들어왔을 때 그 내란의 밤이 기억이 생생한데, 제2의 또 뭘 하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섬찟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 심판의 날이 머지않았음을 명심하시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이 내란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반헌법적 행위를 지속한다면 위헌 정당 해산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은 "국감 도중 내란 수괴 윤석열을 '알현'한 장동혁 대표는 차라리 '윤어게인' 교주가 제격"이라고 말했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주택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민간 주도로 시민이 살고 싶은 곳에 공급을 집중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행정 지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사업지별로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주택시장 안정과 시민의 주거 여건 개선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 과정에서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정비사업에 미칠 파장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부, 조합,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또 "최근 서울의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면서 "시는 이 흐름을 일시적 반짝임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반등으로 이어가기 위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혼부부에게는 미리내집을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동네마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만들어 양육의 부담을 덜겠다"면서 "출산과 육아가 기쁨이 되는 도시, 그 길을 서울이 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9988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돌봄,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