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블랙핑크의 로제가 선공개곡 '아파트'(APT.)와 솔로 1집 '로지'(rosie)로 영국 오피셜 싱글·앨범 차트에 모두 진입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호흡을 맞춘 히트곡 '아파트'(APT.)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5위로 9주 차트에 머물렀다. '아파트'는 이 차트에 4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2위, 5주 연속 3위, 4위, 5위를 기록하는 등 한 번도 '톱 파이브' 밖으로 밀려나지 않고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이 곡이 수록된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는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전주보다 45위 하락한 49위로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합'(合·HOP)은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 91위로 처음 등장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약자 'SKZ'에 힙합을 합성한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라는 새로운 형식과 장르를 내세웠다. 공식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는 앨범이라는 설명이다. 스트레이
(서울=연합뉴스) "여기는 생명력이 넘쳐. 기회의 땅이야." 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느냐는 국희(송중기 분)의 질문에 수영(이희준)은 귀국하면 자신이 별 볼 일 없어질 거라며 이렇게 답한다. 국희와 수영은 호화로운 호텔에서 아름다운 카리브해를 내려다보고 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난 한인들이 이역만리에서 벌이는 욕망의 사투를 그렸다. 영화는 외환위기 직후 국희가 가족과 함께 희망을 찾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그곳에서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과 박병장(권해효)을 만나게 되면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보고타라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제 보고타에서 촬영하며 담은 그곳의 풍경이 영화 자체의 분위기를 만든다. 배우들의 스페인어 연기, 이희준의 콧수염 등 현지에 어울리는 모습도 분위기 형성에 일조한다. 영화의 핵심 전개인 국희의 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는 생경하던 그곳에서 점차 적응해가고 각기 다른 사건들을 계기로 보고타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과 점점 멀어진다. 짧은 머리와 귀걸이, 깔끔한 정장 등 그것을 보여주는 장치들도 잘 배치돼 있다. 국희를
(서울=연합뉴스) 프로배구 경기 중 상대팀 감독에게 조롱하는 듯한 행위를 한 여자부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가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위원장 이장호)에 회부됐다. 배구연맹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다니엘레 코치건과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정관장은 다니엘레 코치의 행동이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 대한 행동이 모욕적이었다며 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연맹에 보냈었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흥국생명 경기 때 2세트 19-17에서 작전타임을 부르자 상대팀 선수단이 있는 쪽으로 달려 나와 뒷짐을 지고 엉덩이를 쭉 뺀 상태에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이를 발견한 흥국생명 스태프 한 명이 급하게 다니엘레 코치를 제지했고, 고희진 감독은 황당하다는 듯 심판진에게 이를 어필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차상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도자라면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을 수 있고, 어필할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상대팀 감독에게 저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현행 배구연맹 규정상 선수나 코칭스태프 등에 대한 폭언 및 불
(서울=연합뉴스) 올해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 방문객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궁궐과 조선왕릉에 1천489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천437만명보다 52만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29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전체 관람객 중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4%에서 20%로 늘었다. 궁능유적본부는 특히 궁중문화축전과 조선왕릉축전,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 등 16개 궁능 활용 프로그램에 689만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궁궐과 조선왕릉 전체 방문객의 46% 수준이다. 가장 인기 있었던 궁능 활용 프로그램은 봄·가을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이었다. 봄 축전에는 35만명, 가을 축전에는 33만명이 참여했다. 축제 기간 궁궐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궁패스(특별관람권) 판매 수량은 지난해 969장에서 올해는 9천772장으로 10배 늘었다. 조선왕릉 5곳에서 열린 조선왕릉축전에는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4만9천956명이 참여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들 궁능 활용프로그램을 통해 4천
(서울=연합뉴스) 배우 김태리가 크리스마스이브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한복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우리 옷 한복을 홍보하는 사업을 통해 제작한 김태리의 한복 화보 영상을 2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전광판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류 외연을 전통문화까지 확장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배우 수지가, 2022년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참여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한복 브랜드 4곳이 참여해 한복의 전통적인 멋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한복을 디자인했다. 김태리의 한복 화보는 21일 유명 패션잡지 마리끌레르 코리아 1월호에서 먼저 소개된다. 또 23∼29일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대형 전광판과 23∼3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을 통해서도 화보 영상이 공개된다. 다음 달 15일부터 2월 11일까지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고혹의 선, 위엄의 결' 전시에서는 실물 한복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블랙핑크의 로제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솔로곡 '아파트'(APT.)와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 두 곡을 진입시켰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보다 3계단 하락한 20위로 8주 연속 '핫 100'에 들었다. 신곡 '톡식 틸 디 엔드'는 90위로 데뷔했다. 두 곡 모두 로제의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에 수록된 노래들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은 군 복무 중임에도 '핫 100'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멤버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전주보다 4계단 오른 43위로 21주 연속 진입했다. 뷔가 빙 크로스비와 듀엣한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는 93위로 처음 진입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다양한 K팝 스타들이 선전했다. 로제의 1집 '로지'는 3위로 처음 진입했고, 걸그룹 트와이스의 14번째 미니앨범 '스트래티지'(STRATEGY)는 4위로 데뷔했다. 지민의 2집 '뮤즈'(MUSE)는 전주보다 14계단 하락한 128위로 21주 연속 진입했다. 엔하이픈의 '로맨스
(서울=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제물 삼아 파죽의 14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흥국생명은 13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14점을 뽑으며 역대 여섯번째로 통산 5천득점을 돌파한 김연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0(25-10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개막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파죽의 14연승을 기록, 지난 2007-2008시즌의 13연승을 넘어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흥국생명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현대건설이 두 차례(2021-2022, 2022-2023시즌) 달성한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통산 5천득점에 13점을 남겨뒀던 김연경은 이날 14점을 보태 역대 여섯 번째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16점)와 아시아쿼터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9점)도 2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4연패 부진에 빠져 시즌 8승6패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이 첫 세트 초반부터 IBK기업은행 코트를 맹폭했다. 1세트 3-
(서울=연합뉴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12일 서면으로 임시총회를 열어 부회장 22명, 감사 2명, 이사 27명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2026년 정기총회까지다. 이날 선임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성명 가나다순) ◇ 부회장 ▲ 강병균 부산일보 논설실장 ▲ 김광덕 서울경제 부사장·논설실장 ▲ 김영희 한겨레 편집인 ▲ 김용주 OBS 보도국장 ▲ 김태균 서울신문 콘텐츠본부장·편집인 ▲ 맹태훈 대전일보 뉴스국장 ▲ 박성원 전남일보 편집국장 ▲ 박장호 MBC 보도본부장 ▲ 선우정 조선일보 편집국장 ▲ 신종수 국민일보 편집인 ▲ 심인성 연합뉴스 편집총국장 ▲ 예영준 중앙일보 편집국장 ▲ 유병권 문화일보 편집국장 ▲ 이기수 경향신문 편집인·논설주간 ▲ 이심기 한국경제 편집국장 ▲ 이용성 경기일보 편집이사 ▲ 이재환 KBS 보도시사본부장 ▲ 이춘수 매일신문 편집이사 ▲ 정용관 동아일보 논설실장 ▲ 정운갑 MBN 논설실장(앵커) ▲ 조정 SBS 보도본부장 ▲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 감사 ▲ 윤정호 TV조선 보도본부장 ▲ 선상원 아주경제 편집국장 ◇ 이사 겸 위원장 ▲ 안성용 CBS 보도국장(편협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 최미화 대구일보 편집인·
(서울=연합뉴스) 제5회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가 14∼15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과 일본 문부과학성 아베 도시코 대신, 중국 국가체육총국 장자성 부국장 등 3국 대표는 ▲ 스포츠 교류와 협력 증진 ▲ 반도핑 협력 강화 ▲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성화 ▲ 선수 보호 정책 강화 등의 정책적 협조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흐름 속에 2016년 평창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면 회의를 하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문체부는 "일본과 중국에 상호 협력과 교류 증진을 위한 '2025년 탁구 국가대표 친선 대회' 개최, 공정한 스포츠 구현을 위한 반도핑 협력 강화 등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개원 25년 만에 독립청사를 마련하고 새출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주오사카문화원이 국유화에 따른 청사 이전을 마치고 이날 재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16년부터 건물 매입을 통해 그동안 청사를 임차해 운영하던 재외한국문화원을 국유화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주오사카문화원은 오사카시 키타구 소재 8층 건물을 매입해 전 세계 35개 문화원 중 13번째 국유화 문화원이 됐다. 1999년 개원한 문화원은 2007년부터 민단 오사카본부 건물 4층을 임차해 사용해왔다. 새 청사는 기존보다 약 5배 넓은 연면적 4천455㎡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영상전시실, 한국문화체험관 등이 갖춰졌다. 또 한국 관련 도서 5천여 권을 보유한 도서실과 180석 규모의 공연장도 새롭게 들어섰다. 이날 재개원식에는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과 사이토 데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를 비롯해 일본 문화청과 외무성, 나라현 등 한일 양국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소리꾼 이희문의 '축원 덕담' 공연과 문화원의 무사태평과 참석자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한국 전통 제례문화 '서리화 꺾기'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한일 양국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