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각하세요. 맛있는 반찬이 없을 땐 밥을 조금 먹으니 건강에 좋겠구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배우자가 맘에 안 들 땐 그래도 없는 것보다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생각하세요. 가난이 불만일 땐 1960년대를 생각하면 나도 부자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괴로울 땐 그래도 저승보다 이승이 좋다고. 김병연 / 시인·수필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이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구성원 간에 지켜야 할 약속을 정해 놓았다. 그 약속을 사회규범이라고 한다. 규범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타율적 강제적 규범인 법과 양심에 따라 스스로 지켜야 하는 윤리적 자율적 규범인 도덕이 있다. 우리는 사회의 도덕적 가치를 혼란에 빠뜨리는 규범 파괴 현상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우선이고 오직 나만 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다. 지금껏 사회를 도덕적인 사회로 지탱한 여러 가지 제약 중 하나가 상호성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이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원칙을 말하는 것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사람은 누구나 물질적이건 정신적이건 자신이 받은 것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된다. 그것은 유․무형의 빚으로 남아 자신이 되갚을 때까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호의적인 어떤 것을 받은 경우는 물론이거니와 악의적인 그 무엇을 받았을 때도 같은 감정을 갖게 된다. 즉, 누군가가 나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내가 그에게 보복을 할 때까지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 복수심이 자리 잡고 있다. 만약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언행을 했다면, 다른 사람도 내게 비슷한 응
밥은 먹을수록 살찌고 나이는 먹을수록 슬프다 새로 사귄 사람은 신선할 수 있지만 정든 사람처럼 눈물을 닦아줄 수는 없다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으며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다 장미가 아름다워 꺾어보니 가시가 있고 꽃에 담은 사랑은 꽃이 시들면 사라지지만 마음에 새긴 사랑은 영원하다 칭찬은 해줄수록 고맙고 인정은 나눌수록 가깝고 사랑은 베풀수록 애틋하며 몸은 낮출수록 멋있고 마음은 나눌수록 기쁘고 행복은 누릴수록 커진다 바람 불어 꽃잎 떨어져도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도 마음속에 낭만이 흐른다면 참으로 행복하리라 김병연 / 시인·수필가
남이 잘됐을 때 배 아파하면 건강에 나쁘고 기뻐하면 건강에 좋습니다 없다고 하는 건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걸 모르는 것 육십년대와 비교하면 누구나 부자 가난은 유비무환을 가르치는 스승입니다 부자이지만 만족하지 못하면 불행하고 가난하지만 만족하면 행복합니다 김병연 / 시인·수필가
필자는 충북 보은의 산골에서 태어났고, 교육입국과 과학입국의 사상을 갖고 있다. 여덟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큰집에서 30여 리 시골길을 걸어서 초등학교 3년을 다녔다. 비가 많이 와도 결석을 하고 눈이 많이 와도 결석을 했다. 자취도 하고 하숙도 하고 가정교사도 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스물여덟 살에 혼인하여 스물아홉 살에 딸을 낳았고 서른한 살에 아들을 낳았다. 아내는 연간 180일 이상 여러 해 동안 치료를 했고, 아들은 돌도 안 돼 뇌막염으로 충남대학교병원에 입원하는 등 고생이 많았다. 어떤 달은 월급보다 병원비가 많았다. 하지만 아들딸이 한눈팔지 않고 공부를 잘해 학비부담이 없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대학을 졸업시켰고 모두 결혼하여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다. 아들딸이 모두 대학을 합격하고 공부를 잘해 학비 걱정을 하지 않게 된 것이 2001년이다. 그때부터 사회봉사를 하겠다고 생각했다. 신문에 글을 쓰는 방법을 택했다. 지방신문이야 원고료가 없지만 중앙일간지는 약간의 원고료가 있었다. 사회봉사란 무급적․자발적으로 행하는 서비스다. 받은 원고료를 내가 쓴다면 그것은 사회봉사가 아니다. 그래서 원고료를 별도로 모아뒀다가 이웃돕기성금,
우리나라는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루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왔다고 자부해왔다. 하지만 매번 반복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으며 사람들은 실망하고 서로를 불신하게 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문제의 원인에는 공직자들의 해이한 도덕성이 있었다. 개인의 이익을 앞세우는 사람들 속에서 첨단기술들은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었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공직자들의 청렴성이 매우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공직자의 기본 덕목인 청렴은 성품이 높고 행실이 맑으며 탐욕이 없는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일찍이 우리 조상들은 청렴을 공직자가 가져야할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며 가르쳐왔다. 목민심서에서 청심은 공직자들이 청렴한 마음을 지니고 그대로 실천에 옮길 때 세상은 더욱 밝아지고 깨끗해짐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우선 공직 사회에서 앞장서야 한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청렴한 행동이 조직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고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끄는 길이 될 것이다. 직원들에게 다양한 청렴 교육을 권장하고 청렴 서약을 통해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가야 한다. 인터넷 게시판에 청렴 명언이나 인물들의 이야기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 가서 좋고 시기하지 않고 기뻐하면 건강에 좋고 교만하지 않고 거만하지 않으며 겸손한 것은 결국 자신을 높이는 것 김병연 / 시인·수필가
인공지능(AI) 알파고가 바둑으로 이세돌 9단을 이기고 명예 프로 9단 단증까지 받은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활동 영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인공지능에 쏠리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법률서비스에 도전하는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 100년 역사를 가진 뉴욕의 대형 로펌 베이커앤드호스테틀러가 최근 미국의 스타트업 로스인텔리전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변호사 로스(ROSS)를 취업 시켰다는 보도가 있었다. 다른 로펌 여러 곳에서도 로스(ROSS)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니 대단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로스(ROSS)는 사람의 일상 언어를 이해하고 초당 10억 장의 법률문서를 분석해 질문에 맞는 답변을 만들어 낸다니 놀랍지 않은가. 미국인들도 80% 이상이 변호사가 필요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고용하지 못한다. 변호사들은 전체 시간의 30%를 자료 조사에 소비하는데 인공지능(AI) 변호사 로스(ROSS)를 이용하면 변호사들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다니 반가운 일이다. 법률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청년실업률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올해 2월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12.5%에 도달한 이후 지금까지 개선의 기미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청년 실업자가 열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된다는 말이다. 청년실업률이란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 가운데 일자리를 찾는데 구하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이다. 그런데 구직 의지가 없이 실업 상태에 있는 청년들의 숫자까지 합하면 실질적인 실업률은 통계치의 두세 배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의 이태백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 가운데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제외하면 청년실업률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은 대학졸업자들이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대학진학률이 80%이상을 차지하니까 청년실업률은 결국 대졸자 실업률과 비슷하다. 대학을 졸업한다는 것은 우골탑(牛骨塔)이라는 말이 상징해 주듯 가정 경제의 많은 부분을 희생시켜야만 가능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 4년 이상을 온전히 투자해야 졸업할 수가 있다. 투입되는 국가 예산도 만만치가 않다. 문제는 그토록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고등교육을 마친 수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
최근 울진소방서 관내 자동차 사고가 부쩍 증가한 경향이 있다. 지난 주말새벽에도 졸음운전으로 승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통사고는 안전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많다. 특히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 지난 5월 11일 밤 10시 경에는 울진군 원남면 갈면리에서 1톤 화물차량이 저수지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4m 아래에 추락한 차량 안의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서 울진소방서 구조대원들은 출동 중 잠수복을 착용하고 현장 도착 즉시 로프를 이용하여 차량으로 접근하였다. 도끼로 차량 앞 유리를 제거하고 운전자의 척추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긴척추고정대에 고정하여 신속하게 구조하였다. 이 경우는 숙련된 구조대원이 현장까지 신속하게 도착하여 가능한 일이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도로에서 일어나는 자동차 추락사고는 생존확률이 낮은 편이다. 발견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119구조대의 출동거리가 멀기에 신속한 출동이 힘들기 때문이다. 모든 사고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사고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 대처법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도 생존의 필수요소이다. 자동차 추락사고에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