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관훈클럽은 2024년도 관훈언론상(제42회) 수상작으로 동아일보의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등 5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아일보는 불법 사채 조직을 5개월간 추적해 부조리를 고발하는 보도로 대부법 개정안 발의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사회 변화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권력 감시 부문에서는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부임할 당시 출국금지 및 해제 과정을 보도한 MBC의 '이종섭 출국금지·'02-800-' 대통령실 통화 연속보도'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지역 보도 부문에서는 남편을 갱도 사고로 잃은 뒤 탄광에서 석탄을 선별하는 선탄부로 일하는 여성 가장의 이야기를 소개한 강원일보의 '광부 엄마'가, 국제 보도 부문에서는 해외에 거점을 둔 불법 주식 리딩방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벌어지는 투자 사기와 납치 등을 다룬 KBS의 ''캄보디아의 범죄도시' 연속보도'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저널리즘 혁신 부문에서는 세월호 10주기를 계기로 20개 도시에서 93명을 심층 인터뷰해 소설을 읽는 듯한 서사 형식으로 보도한 한국일보의 '산 자들의 10년'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상식은 다
(서울=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한강이 2018년 문을 연 독립서점 '책방오늘,'의 운영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27일 서점가에 따르면 '책방오늘,'은 이달 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가님(한강)은 '책방오늘,'의 운영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으니 혼란이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가님의 SNS 계정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책방오늘,'과 작가님 관련 사칭 계정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책방오늘,'은 한강이 2018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문을 연 서점으로 지난 해 7월 지금의 자리인 종로구 통의동으로 옮겼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없는 좋은 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는 독립서점이다. 지난달 10일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자 '책방오늘,' 측은 휴업에 들어갔다가 이달 13일 영업을 재개했다. 한강은 2021년 8월 서점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현재까지 사내이사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지명된 이후 한강은 공식 외부 행사를 자제해왔다. 지난달 17일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써가면서 책 속에서 독자들을
(서울=연합뉴스) 2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눈이 쏟아진 가운데 궁궐과 조선왕릉 관람도 중단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누리집에 '대설 경보로 인한 덕수궁 관람 중지' 공지 글을 올려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27∼28일 이틀간 덕수궁 관람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현행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지진, 태풍, 폭우, 폭설 등 천재지변이나 폭염, 미세먼지 등 기상이변이 발생한 경우 궁이나 능 공개를 제한할 수 있다. 현재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은 닫힌 상태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정동공원과 러시아 공사관까지 이어지는 '고종의 길'과 중명전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덕수궁 측은 폭설로 인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관람로를 정비 중이다. 덕수궁을 제외한 궁궐은 28일 오전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관람을 중단한 뒤, 오후 1시부터 관람객 입장을 받을 예정이다. 창덕궁 후원은 28일 하루 관람을 중단한다. 창덕궁관리소는 "후원 관람 예매는 자동으로 취소되며 전액 환불될 것"이라며 "취소 내용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12월 11일까지 원하는 날짜의 관람권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복궁 근정
(제주=연합뉴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하는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26일 개막했다. 이번 비엔날레 주제는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로, 제주가 '탐라국'이던 시절 '아파기' 왕자가 표류한 일본 사신과 만난 이야기에 상상을 더해 '표류'가 낳은 우연과 필연의 융합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했다. 14개국 작가 87명의 작품은 내년 2월 16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5곳에 전시된다. 미국에서 온 참여 작가 임완수 박사는 지난 8월 제주에서 해양쓰레기 문제에 앞장서는 환경단체와 예술가 등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그 결과물을 시각화했다. 인도네시아의 아구스 누르 아말 작가는 제주 금악초 학생들과 사전 워크숍을 하고 제주 신화 이야기를 재창조해 오브제 시어터 형식의 작품을 완성했다. 말레이시아의 판록술랍팀은 이달 초 제주에서 해녀들을 만나고 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나서 대형 판화작품을 선보였다. 참여 작가들은 27∼28일 '커넥트 제주'라는 이름으로 도내 작가들과 교류하고,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의견을
(서울=연합뉴스) 가수 싸이가 보유한 한남동 빌라가 무단 증축에 따른 이행강제금 체납으로 한때 압류됐다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싸이는 소속사를 통해 고지서 확인이 늦어져 이행강제금을 체납했으며 자신은 빌라 시공 당시 이루어진 무단 증축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싸이는 자신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라에 대한 무단 용도 변경과 무단 증축 등 건축법 위반으로 부과된 이행강제금을 체납했다. 용산구청은 올해 5월 이 집을 압류했고, 싸이가 지난달 이행강제금을 납부하며 압류는 해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이행강제금은 고지서 확인이 늦어져 체납된 것일 뿐, 현재 전액 납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싸이는 해당 주택에 실거주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용도 변경이나 불법 증축을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피네이션은 "싸이는 2007년 입주 당시 건축주로부터 새집을 분양 받아 17년 넘게 실거주했다"며 "이후 민원이 제기되어, 최초 시공 당시 건물에 대한 불법 증축 사실이 있었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싸이는 해당 빌라 세대주들과 공동으로 건설사를 섭외해 불법 증축된 부분을 시정하는
(서울=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에서 홍보 업무를 맡은 임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25일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와 조모 홍보실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들이 하이브의 셰어드(Shared·공유)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었음에도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촉발된 어도어 사태는 지난 13일 뉴진스가 소속사인 어도어에 사실상 '최후통첩'에 해당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민 전 대표 역시 20일 어도어를 떠나면서 변곡점을 맞았다. 가요계에서는 어도어가 내용증명을 수령한 지 14일이 지난 뒤인 오는 28일 이후 뉴진스가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내고 소속사와 결별 수순을 밟으리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뉴진스는 지난 16일 한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으로 "저희가 언제까지 뉴진스일지는 잘 모르겠지만…뉴진스가
(서울=연합뉴스) 말 많고, 탈 많은 연예계에서 슬럼프 없이 오랜 시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정우성(51). 그가 지난 24일 16살 연하 모델 문가비(35)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고 인정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혼인 외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지만, 정우성이 그동안 젠틀한 이미지로 각인됐던 터라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결혼은 'NO'·아이는 'YES'…예능 소재로도 등장 과거 연예계에서 통상적인 혼인 관계 밖에서 태어난 자녀, 즉 혼외자를 뒀다는 사실은 더 없이 치명적인 스캔들로 여겨졌다. 불과 10년 전인 2014년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가 자녀를 출산하고, 이듬해 서울대 법의학교실을 통해 그의 친자임을 확인해 논란이 됐다. 이후 김현중은 2017년 말에야 가수 활동을 재개하고 2018년 KBS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를 통해 주인공으로 복귀했지만 기존 인기를 회복하진 못했다. 결혼 후 임신, 출산이 수순이라는 대중의 인식이 바뀐 데는 방송인 사유리(본명 후지타 사유리·藤田小百合)의 사례도 영향을 줬다. 사유리는 2020년 일본에서 정
(서울=연합뉴스) 현존하는 궁궐 대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인 창덕궁 돈화문이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정문이자 보물로 지정된 돈화문을 보수·정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상·하층부 일부를 해체한 뒤, 갈라지거나 구조가 뒤틀린 부재를 보강하거나 교체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7년 7월까지 진행되며 약 105억원을 투입한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람객들은 서쪽에 위치한 금호문으로 입장한 뒤, 금호문 옆에 있는 소방문으로 나오게 된다. 창덕궁 돈화문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중층 건물로 1412년 5월에 처음 세워졌다. 문의 이름은 임금이 큰 덕을 베풀어 백성들을 돈독하게 교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광해군(재위 1608∼1623) 대에 다시 지었다. 조선 후기 실질적인 법궁(法宮·임금이 사는 궁궐) 역할을 했던 창덕궁의 정문이자, 현존하는 궁궐 정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문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 그러나 2020∼2022년 최근 3년간 모니터링(관찰) 결과에서 주요 부재 일부가 변형되는 등 수리가 필요한 'E' 등급을 받아 보수가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과방위가 내일이라도 전체회의를 열어 경과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송부 시한은 22일까지다. 과방위는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앵커 시절 진행했던 윤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이 부적절했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7대 인사기준'에 따르더라도 결격 사유가 없는 후보"라며 "민주당식 방송 장악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경북 포항시는 22일 시청에서 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에게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의 보물 지정서를 전달했다.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은 지난 10월 16일 자로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됐다. 보경사 적광전 앞에 서 있는 석탑은 높이가 약 4.6m에 이르며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탑에 새겨진 독특한 문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천년고찰 보경사는 7세기에 창건된 사찰로 이번에 지정된 오층석탑, 천왕문 등 모두 8점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보경사가 자리한 내연산 폭포는 국가 지정 자연유산 명승이다. 시는 보경사 괘불탱(보물)의 국보 승격과 적광전 소조비로자나삼존불좌상, 적광전 수미단의 보물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보경사 팔상도 등 비지정 유산을 발굴해 국가 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보경사 경내 국가 유산 보존관리와 관람 편의 제공을 위한 정비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보경사와 긴밀히 협의해 문화유산을 찾는 이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