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전라남도가 한파와 화재에 취약한 1인 가구 어르신과 장애인 등 위기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함께하는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한파와 폭설이 본격화되기 전에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과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119 생활안전순찰대와 함께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97개 모든 읍면동 복지기동대가 중심이 돼 1만 5천 가구 이상 지원을 목표로 주거환경 개선, 난방시설 수리, 화재예방 점검 등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활동을 펼친다. 이는 지난해 5천 가구보다 3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복지기동대원 1명이 3명의 이웃을 직접 살펴보다 촘촘한 현장복지 서비스를 실현할 방침이다. 또한 올여름 119생활안전순찰대와 협업으로 추진한 '노후주택 화재예방 점검·지원' 활동에 이어, 올겨울에는 취약계층에 화재 예방 '안전꾸러미'를 지급한다. 안전꾸러미는 연기감지기, 소화기, 기타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화재 대피 마스크, 미끄럼방지 매트로 구성됐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홀로 지내는 어르신, 사회적 고립이나 단
【국제일보】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투명페트병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10월부터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장안·팔달·권선·영통구에 5대씩 총 20대를 설치됐다. 수원시청 별관 외부 공간, 일부 쓰레기 거점배출시설(세류2동, 매탄4동) 자원순환역 등 시민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설치했다. 무인회수기에는 생수병 등 투명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다. 1인당 1일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휴대전화 번호로 인증 후 사용할 수 있다.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1포인트당 1원)가 적립된다. 2000포인트 이상이 되면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해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사업은 시민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혁신의 시작"이라며 "수원시가 자원순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하동군이 추진 중인 '밤나무 드론 방제사업'이 밤나무 농가들의 생산 물량을 대폭 증대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30일 하동군에 따르면 그간 매년 밤나무 해충 박멸에 행정력을 투입해 왔으나,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처음 밤나무 드론 방제를 시행하면서, 해충 피해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함은 물론 생산성 또한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밤 수매 실적은 전년도 1120톤에서 1320톤으로 200톤이 증가했고, 수매 금액은 전년도 30억여 원에서 51억여 원으로 약 70%가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밤나무 드론 방제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병해충을 관리함은 물론, 지역 밤 농가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 경영 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하동군이 내년에 시행할 예정인 '하동 밤 르네상스 프로젝트'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하동 밤 활성화 르네상스 종합 육성계획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밤나무 재배단지 유지 및 신규 조성을 통해 밤 생산이 단기 임산물 소득원으로서 위상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밤 생산 농가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은 물론, 선도 농가
대구광역시는 보건복지부가 10월 22일 확정·발표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종합계획(2025∼2029)'에 'BIT융합허브 조성' 등 대구시 핵심 추진 사업과 미래 발전 비전이 대폭 반영됐다고 밝혔다. 첨복단지 종합계획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2009년 지정·고시된 첨복단지(대구 신서, 충북 오송) 육성을 통해 의료 연구개발 활성화 및 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5차 종합계획은 산업계·학계·연구계·의료계 전문가 및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의 심도 있는 논의와 제1차 첨단의료복합단지협의회(10.17.)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번 계획은 '혁신과 연계로 국가대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도약'을 비전으로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혁신 지원 ▲공공적 역할 중심의 기반 R&D 강화 ▲첨단의료복합단지 중심의 연계와 협력 ▲인프라 고도화 및 전문인력 양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 기반 안정화 등 5대 전략과 13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대구첨복단지 발전을 위해 ▲BIT융합허브·BIT융합캠퍼스 조성 ▲초광역 뇌건강 K-AX CARE 벨트
【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모든 택시 승차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택시를 기다리거나 이용하는 구민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택시 승차대 또는 승차대 표지판으로부터 10미터 이내 구역이 금연구역에 포함된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택시 승차대는 ▲수유프라자 앞(도봉로 261) ▲운산빌딩 앞(도봉로 260) ▲롯데백화점 미아점 앞(도봉로 62) ▲롯데마트 삼양점 앞(삼양로 247) 등 총 4곳이다. 지난 8월 1일 개정된 '서울특별시 강북구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구는 3개월간의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10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단속 이후 해당 구역에서 흡연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한편 구는 금연구역 지정과 더불어, 지역사회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3층 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상담, 금연보조제 제공, 니코틴의존도 평가 등 금연 준비·실천·유지의 3단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연클리닉 등록 후 6개월 동안 금연에
【국제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리풀공원 내 단절되어 있던 무장애숲길 1·2단계 구간을 연결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연속형 무장애 산책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리풀공원에는 무장애숲길 1단계 구간(방배숲도서관)과 2단계 구간(할아버지쉼터∼서래마을)이 각각 조성돼 있었으나, 두 구간 사이가 단절되어 경사가 급한 일반 산책로를 거쳐야만 이동할 수 있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구는 경사를 완화하고 이동 동선을 재정비해 약 0.2㎞의 연결로를 새로 만들었다. 새로 개방된 연결로는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 약자도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무장애숲길 전 구간에는 LED 조명도 추가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이로써 총 2.6㎞에 달하는 무장애숲길이 하나로 이어져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연결된 숲길'로 거듭났다. 구는 새로 정비된 서리풀공원이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자연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공원 무장애숲길 1·2단계 연결로로 누구나 함께 걷는 열린 숲길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도심 속 자연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를 안정적으로 항해시켜야 한다"며 미중 간 관세전쟁 확전 자제 기조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이날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여러 바람, 역풍, 도전에 직면한다고 해도 미중 관계는 올바른 길을 향해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은 '트럼프 1기' 시기인 2019년 6월 일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만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측 수행단을 향해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말문을 연 시 주석은 "미중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세 차례 통화하고, 여러 서한을 교환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라며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불가피하며, 두 경제 대국이 때로 마찰을 빚는 것도 정상적인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중국의 발전과 부흥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
(서울=연합뉴스) 올해 3분기 공연시장의 티켓판매액이 대중음악, 뮤지컬, 무용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2025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월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은 약 4천615억원이었다. 이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예술통합전산망으로 공연 예매 데이터를 집계·분석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3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또한 올해 3분기 티켓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증가한 수치였다. 장르 별 티켓판매액을 살펴보면 대중음악과 뮤지컬, 무용이 작년 동기 대비 높은 티켓판매액으로 성과를 견인했다. 대중음악 장르의 올해 3분기 티켓판매액은 약 2천63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고, 뮤지컬의 경우 약 1천3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를 올렸다. 무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96.2% 늘어난 약 64억원의 티켓판매액을 기록했다. 연극 장르의 경우 공연 건수는 1천124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 늘어났지만, 티켓판매액은 약 183억원으로 13.5% 감소해 수요가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고 센
(경주=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전에 충분히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지 못해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우리가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한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며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시면 저희가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 한반도 해역의 방어 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에 대해 "이미 지지해주신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문에서도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미관계는 동맹의 현대화를 통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도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현재 방위비 지출 수준은 북한의 1년 국내총생산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이번 아시아 순방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일정을 잡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난 우리가 합리적인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당신, 당신의 팀,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매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난 김정은을 매우 잘 안다. 우리는 매우 잘 지낸다. 우리는 정말 시간을 맞추지를 못했다"(We really weren't able to work out timing)며 이번에 김 위원장과의 회동이 성사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에 기자들과의 대화 계기 등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거듭 발신했으나 북한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지 못했다. 그는 오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이 예정돼 있다면서 "난 그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