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올해부터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실험 규제가 개선돼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질병관리청, 대전광역시는 '대전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이하 특구) 실증사업을 통해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실험 관련 규제를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시행한 특구 사업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유전자변형생물체 실험을 위한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의 공동 설치와 운영을 허용했다. 또 기업·기관이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사용계약을 체결하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개발·실험 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은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유전자변형생물체를 활용한 백신·치료제 개발이 제한됐다.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보유하려면 시설 및 고가 장비 도입, 전문인력 채용 등 수십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사용계약은 월 2천만원 정도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정부는 이번 규제 개선이 국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세계 시장 진입 속도와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실증사업에 참여한 특구기업 진시스템은 공용 연구시설을 활용해 결핵 진단기
(서울=연합뉴스) MBK파트너스는 2일 고려아연[010130]의 호주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의 영풍[000670] 지분 취득 자금의 원천이 고려아연의 지급보증을 통한 차입금이라고 주장했다. SMC는 고려아연 임시주총 하루 전 전격적으로 최윤범 회장 일가 등으로부터 영풍 주식 10.3%를 매입하며 영풍이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배제하는 데 활용된 회사다. MBK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SMC가 고려아연의 지급보증을 통해 차입한 자본지출(CAPEX) 자금을 최윤범 회장의 지시로 본업과 연관성이 없는 영풍 주식 매입에 활용했다"며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고려아연에 적용되는 상호출자 금지를 회피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계산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BK는 SMC의 재무제표와 고려아연 연결·별도 감사보고서 등을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2023년 말 SMC의 단기차입금은 1천160억원 수준이며 이는 고려아연이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호주 현지 ANZ 은행 등에서 차입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SMC는 1천160억원 차입금 중 약 300억원가량을 상환하고 나머지 850억원의 차입금을
(세종=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일명 'F4'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구체화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FOMC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금리상단 4.50%)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기준금리 동결 등 회의 결과가 예견된 대로 나오면서 주가·금리 등 주요 지표가 대체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진 데다 연휴 기간 주요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인 만큼, 연휴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의 통화·대외정책 등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관계기관 합동 금융·외
(서울=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대출동향이나 채권발행 등 기업 자금조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위축되는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암시하며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함에 따라 현재의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관세·이민 정책으로 물가 압력이 상승할 경우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향후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오는 4월 1일 무역관행 검토보고서 발표 등을 앞두고 상반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산업보조금·관세 등 트럼프 2기 정부 정책 변화에 민감한 산업·기업군에 대한 영향분석을 강화해 지원 필요 사항은 유관기관과 적극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인공지능(AI) 출현으로 미 빅테크 주가 고평가 우려 등에 따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세종=연합뉴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025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FX Leading Bank)으로 국민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7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새로 선정됐고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과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은 제외됐다. 선도은행으로 선정되면 외환건전성부담금을 최대 60% 감면받을 수 있다. 당국은 올해 선도은행을 선정하면서 거래실적 산정 과정에서 시간대별 가중치를 차등 적용해 평가했다. 오후 6∼10시에 체결된 거래에는 2배, 밤 10시∼새벽 2시에 체결된 거래에는 3배의 가중치를 적용해 야간시간대 참여를 유도했다. 기획재정부는 "선도은행이 시장조성과 연장 시간대 거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67.5로 1월(68.1)에 비해 0.6포인트, 지난해 2월(75.4) 대비로 7.9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이달 13∼17일 3천7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SBHI는 75.2로 이달보다 1.2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1.3포인트 하락한 64.2로 나타났다. 금속가공제품(64.6→75.5)과 의복·모피제품(75.9→82.5)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이 오른 데 반해 음료와 섬유제품 등 12개 업종은 내렸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5.1)이 0.9포인트 상승했으나 서비스업(64.0)은 1.8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예술·스포츠·여가 관련(63.5→68.9)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5.5→80.8) 등 6개 업종은 올랐고 교육서비스업과 도매·소매업 등 4개 업종은 내렸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가 67.5에서 68.0으로 0.5포인트 상승한 반면에 수출(85.4→83.1)
(서울=연합뉴스) 공개매수를 앞두고 해당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상장사 직원과 법무법인 직원들이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상장사 공개매수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하고 정보 공개 후 주가가 상승하자 매도 차익을 실현한 상장사 직원 등을 자본시장법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상장사 A사 직원 B씨는 2023년 4분기 공개매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정보를 지인들에게 전달해 주식매매에 이용하게 함으로써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게 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매도를 유도하기 위해 통상 현재 주가에 프리미엄을 더해 산정되므로 주가가 상승할 개연성이 높아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공개매수 관련 법률 자문을 담당하는 법무법인 C사의 소속 직원 3명은 2021년부터 2023년 중 법무법인의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3개사 공개매수 실시 정보를 파악하고 본인과 차명 계좌를 이용해 해당 주식을 직접 매수하거나 지인에게 매수하게 함으로써 수억∼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특히 이중 2명은 법무법인 C사가 자문을 담당한 다른 2개사의 유상증자 결정 정보, 최대주주 변경을
(대전=연합뉴스) 특허청은 지난 2년간 아랍에미리트(UAE)와 브루나이 지식재산 담당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외기관 지식재산권 컨설팅 사업'을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식재산 중점 협력 국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형 지식재산 시스템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상대국의 지식재산권 관련 법령·제도·정책 현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허청은 UAE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출원 증대 및 발명 교육 인프라 구축 연구를, 브루나이를 대상으로는 지식재산 정책을 위한 전략 가이드와 지식재산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정책 제언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발명교육 교재 발췌본과 발명 실습 키트를 제공해 교사·학생들이 이를 발명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UAE 현황에 맞는 발명교육 인프라 구축 과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담당자를 초청, 발명 특성화 고교와 경주발명체험교육관, 지식재산관리 우수 중소기업의 수업을 참관하도록 하고 시설을 체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브루나이에 대해서는 지식재산 인적자원 개발을 컨설팅하면서 자체 역량 강화 필요성을 체감하고 신규 특허심사관을 채용해 자체적으로 특허심사를 할 수
(서울=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신설한 지역혁신 선도기업육성(R&D)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역특화산업육성+(R&D)'를 통해 비수도권 주력산업에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지역혁신 선도기업육성 사업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342개의 품목을 공고하고 최종 111개 과제를 선정해 215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선발하고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자체 역량만으로 추진하는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대학·연구소 등과 협업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형 과제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연구개발이 사업화 및 실질적인 매출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를 긴밀히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산·학·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는 '주력산업생태계구축'과 개별 중소기업 중심의 '지역기업 역량강화'로 구분된다. 주력산업생태계구축은 혁신·성장성을 갖춘 예비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내 중소기업 간 협업과 산학협력 기술혁신을 위해 2년간 최대 14억원을 지원한다. 지역기업역량강화는 성장잠재력을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종합건설기업이 폐업 신고를 한 건수가 641건으로 19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기업의 폐업 신고는 전년보다 60건(10.3%) 증가한 6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5년(629건) 이후 최대치다. 폐업 신고는 2021년 305건에서 2022년 362건으로 증가한 후, 2023년(581건)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반면 작년에 새로 등록된 종합건설기업은 가장 최근 집계인 지난해 10월 기준 1만9천242곳으로, 전년 말(1만9천516곳)보다 274곳(-1.4%) 줄었다. 부문별로 건축업(1만493곳)이 전년 말보다 225곳(-2.1%) 감소했다. 토건(3천44)은 38곳(-1.2%), 토목(5천222곳)은 21곳(-0.4%)이 줄었다. 폐업한 기업은 늘고 새로 등록한 기업이 줄어든 것은 건설 경기가 좋지 않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건설 투자는 줄고 건설업 취업자 수는 감소 추세다. 건설 투자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액은 지난해 11월 13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축소됐다. 지난해 6월 15조7천억원이었던 건설기성액은 7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