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평해읍 평해리에서 온정면 백암온천에 이르는 88번 국도 17km에 4000여 그루의 백일홍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꽃길은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을 수상하였고, 지난 2009년에는 한국기록문화센터로부터 ‘대한민국 최장 백일홍 꽃길’로 인증․등재된 명품 길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식을 자아내게 하는 드라이브 코스로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로움과 안식을 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양군 수비에서 88번 국도를 넘어와 온천욕을 즐기고 백일홍 꽃길을 달려 나오면 동해의 푸른 바다와 마주치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최태하 기자
신돌석장군 유적지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 582-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1996년 사당이 처음 창건되고 그후 준공식겸 추념식을 거행한 바 있으며 현유적지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한말의 의병장 신돌석 장군은 대한제국 말기의 평민출신 의병장으로 을미사변과 을사조약 이후 경상도·강원도 일대에서 태백산 호랑이라 불릴 정도로 용맹성을 떨쳐 일본군을 격멸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독립의병사에 길이 남을 우리 겨레의 명장이다, 장군의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자는 순경(舜卿) 본명은 태호(泰浩) 이명은 돌석(乭石) 장산 신돌석 장군은 1878년 11월 3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 (복디미)에서 부친 신석주와 모친 분성김씨 사이에 2남 2여중 셋째로 태어났다. 장군은 1906년 영해에서 의병 300명을 일으켜 진군을 개시하였다. 이후 동해안 일대와 경상도·강원도 지방에서 일본군과 수차례에 걸친 격전에서 승리해 일본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장군은 1907년에는 영덕 일대 농민들과 함께 일진회 등 친일세력을 대거 처단했으며, 신 장군의 신출귀몰한 전과와 명성이 전국에 퍼지면서 농민들의 항일민족의식과 유림들의 항일투쟁을 촉발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권용창 기
경북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에 있는 울진대게의 유래를 알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다. 울진대게유래비가 있는 거일마을은 과거 대게잡이 배들이 출항하는 항구로서의 역할을 하였다고 알려졌다. 거일은 게 알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지며, 거일마을 에서 25㎞ 떨어진 왕돌잠 등으로 말미암아 과거부터 대게의 집산지로 알려진 곳이다. 울진대게 유래비는 평해읍 거일리 거일마을 해안도로 변에 있다. 거일마을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1.5㎞를 가면 후포항에 도착하고 울진군 후포항은 울진대게와 홍게잡이로도 유명한 곳 이다. 최태하 기자
국보 1호 숭례문은 지난 2008년 2월 10일 방화로 소실된 이후, 5년 3개월에 걸친 숭례문 복구 사업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숭례문 복구 기념식’을 2013년 5월 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숭례문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했다. 【여행팀】
경기도 가평군 상면 축령산 기슭에 자리잡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4월 19일부터 5월 26일까지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곳에는 투명한 빛의 크로커스와 백목련의 꽃, 노오란 산수유 등이 풍성하게 피어 상춘객을 맞이한다. 또한 100년 이상된 분재작들이 전시되어 있는 분재정원에도 봄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여행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빙벽체험과 명산 겨울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원도 춘천 국립용화산자연휴양림을 2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2006년 개장한 국립용화산자연휴양림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의 용화산 남동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춘천시내와 화천읍내에서는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겨울의 춘천과 화천은 다양한 겨울축제로 풍성하다. 닭갈비, 막국수 등 향토음식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해발 878m의 용화산은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 경계에 서 있다. 지네와 뱀이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돼 하늘로 올라갔다 해서 용화산(龍華山)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이곳에는 용마굴, 장수굴, 득남바위, 층계바위, 세남바위 등 각종 전설을 간직한 기암이 많고 폭포도 6개나 된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춘천시를 에워싼 대룡산 금병산 삼악산과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의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 사철 산행을 즐기는 이들로 붐빈다. 국립용화산자연휴양림은 마을까지 연결되는 긴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에는 무더위를 피해 많은 인파가 몰리고 겨울에는 계곡물이 두껍게 얼어 7~8m 높이의 천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다양한 백제역사문화 유적과 산림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을 이달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위치한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은 2005년 12월 1일 개장했다. 해발 678m의 가야산 줄기인 석문봉과 옥양봉, 일락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맑고 깨끗한 용현계곡을 품고 있어 산림휴양의 적지로 손꼽힌다. 게다가 불교유적이 많은 가야산 줄기에 자리잡고 있어 오가는 동안 볼거리가 많은 것도 용현자연휴양림만의 특징이다. 용현자연휴양림은 겨울철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길게 이어진 작은 산맥이 여유 있는 기풍을 표현하며 내리는 눈과 용현계곡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동양화를 그려낸다. 설경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다. 수량이 풍부하고 참나무가 우거진 용현계곡은 여름이면 더위를 피하려고 새벽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인파로 넘친다. 이 계곡의 다른 이름인 '강당이골'도 신라 때 최치원 선생이 강당을 지어 글을 가르치던 곳이라 해서 부르던 이름이라 전해진다. 용현자연휴양림 주변에는 화려했던 백제문화가 숨 쉬고 있다. 휴양림 입구의 보원사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급강하한 기온으로 어깨가 잔뜩 움츠려드는 겨울의 문턱에서 감성공예와 활동적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국립방장산자연휴양림을 12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전남·북의 경계에 자리 잡은 방장산(743m)은 주변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신비한 구름 속에 가려져 있다 해서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이라 불렸다. 조선 문종(1451년)때 편찬된 '고려사악지'에 "도적떼에게 잡혀간 한 여인이 남편이 구해주러 오지 않자 이를 애통해 하며 부른 노래"라고 나와 있는 '방등산가'의 유래지이기도 하다. 방장산 남쪽 중턱의 국립방장산자연휴양림은 광주에서 40분, 대전에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백양사 IC에서 10분 거리로 15번 지방도와 연접해 다른 국립자연휴양림에 비해 접근성이 좋다. 국내 최고의 단풍 관광코스로 손꼽히는 내장산국립공원과 천년고찰 백양사, 내장사가 30분, 장성 편백숲이 20분, 영화 '태백산맥' '내 마음의 풍금 등'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금곡영화마을이 20분 거리에 있고 게르마늄 온천으로 유명한 고창 석정온천도 15분 거리여서 관광, 역사, 건강, 사진 등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숲과 계곡이 완벽하게 조화된 풍경이 한 폭의 명화를 이루는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을 11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가리왕산(1561m)은 옛날 중국 변방의 갈왕이 피신했다 하여 갈왕산이라 명명됐다가 이후 가리왕산으로 불렸다. 가리왕산은 전국 제일의 천연활엽수림이다. 2008년 1948ha(서울 여의도 면적의 2.3배)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과거에는 산삼 주산지였는데 조선시대 일반인의 채삼(採蔘)은 물론, 아예 출입을 금지했던 산삼봉표가 남아있다.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입구에는 한여름에도 4∼5℃의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자연절리 동굴인 얼음동굴이 있다. 옛날에는 고드름이 맺힐 정도로 차가워 마을에서 냉장고처럼 사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안전 문제로 동굴까지 가보지 못하지만 안전울타리 밖에서도 청량한 냉풍과 자연동굴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동은 더해간다. 오색 활엽수와 어우러진 숲속의 집은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계곡과 숲이 완벽하게 조화돼 보이는 장면마다 걸작이다. 사진기 셔터만 누르면 구도에 상관없이 작품을 찍을 수 있다.
대전 유성구 진잠향교마을숲, 강원 삼척시 해망산마을숲, 전북 남원시 사곡마을숲, 전남 담양군 봉곡마을숲, 경북 봉화군 어은골마을숲, 경남 거창군 웅양동호마을숲이 산림청이 내년에 총 6억 원을 들여 실시할 전통마을숲 복원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전통마을숲은 마을입구 보호, 홍수피해 방지 등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예부터 마을사람들이 만들어 관리해 오던 숲을 말한다. 산림청은 지난 2003년부터 훼손·소멸되는 마을숲을 보전하고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전통마을숲 복원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모두 59개의 전통마을숲을 복원했다. 2013년 복원대상지는 8개 시·도에서 응모한 13곳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앞으로 복원대상지 해당 지자체는 사업목적과 부합되는 전통마을숲이 복원될 수 있도록 주민과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청이 실시하는 기본계획 자문회의를 거쳐 실시설계와 복원사업을 진행한다. 복원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해당 지자체의 복원사업 계획과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김용하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산림문화가 깃들어 있는 귀중한 산림자원인 전통마을숲을 계속 보전·관리해 숲과 함께 전해오는 역사와 문화를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