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킨텍스 제1전시장 전관에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공동 개최한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약 1만 2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80억 원 규모의 기업 수출 상담도 이루어지면서 미래 첨단과학 기술의 발전적 시너지를 확대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드론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UAM)의 최신 기술과 정책 동향이 공유되는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는 포스코, SKT, LIG, KBS-N,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87개 드론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 발표 ▲산업 세미나 ▲드론&항공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보다 규모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오픈 세미나장에서는 ▲ '엣지 AI 기반 드론로봇 전략' ▲ '드론 양산과 3D프린팅' ▲ '안티드론 솔루션' ▲ 'UAM 버티포트 이착륙 데크' ▲ 'AI와 메타버스' 등을 열어 참가 기업과 기관 간 자유로운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관람객에게는 미래 도시와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메인무대에서는 ▲ '미래
【국제일보】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훼손된 안양천 일대를 생태 회복과 경관 개선이 어우러진 녹색 하천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대표적으로 '안양천 서해안고속도로 하부 정원길 조성사업'과 '안양천 생태복원 및 경관개선 사업' 두 가지 주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걷고 휴식할 수 있는 '녹색도시 금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원길 조성사업은 독산동 733-1 일원 서해안고속도로 하부 약 1㎞ 구간에서 진행된다. 회색 공간 중심의 하부 공간을 개선하고, 향나무(블루엔젤) 90주, 장미 14,450주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경관을 개선한다. 안양천 생태복원 및 경관개선 사업은 독산보도교 일대 약 1,500㎡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나대지를 정비해 식재 기반을 마련한 뒤,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하천 식생 복원을 추진해 자연스러운 하천 생태환경을 되살릴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안양천 금천구 구간 약 7.6㎞가 생태정원길로 연결돼, 주민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수변 여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고속도로 하부·철로 인접 회
【국제일보】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김장철을 맞아 대량으로 발생하는 채소류 쓰레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김장철 채소쓰레기 특별처리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 처리 기간에는 김장 과정에서 다량으로 발생하는 무·배추·파 등 양념이 묻지 않은 채소 잔재물을 10리터 이상 50리터 이하의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아 겉면에 '김장쓰레기 배출스티커'를 부착한 뒤 배출하면 된다. 배출스티커는 주민센터에서 수령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출력해 사용할 수 있다. 배출일은 주 6일(토요일 제외) 18시부터 24시까지 가능하며, 배출장소는 거주지나 점포 앞이다 운영 대상은 일반 가정 및 소형음식점만 해당되며, 하루 급식 인원이 100인 이상인 집단급식소와 영업장 면적이 200m² 이상인 다량배출사업장은 제외된다. 김장 쓰레기는 양념이 묻지 않은 배추·무·무청 채소류만 해당되며, 양념이 묻었거나 절인 채소는 기존과 동일하게 음식물 종량제 봉투, 납부필증, RFID 종량기 방식으로 배출해야 한다. 또한, 김장 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혼합 배출할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므로 철저한 분리배출이
'친애하는 진’ (내게 쓴 편지였다.) 아버지에게는 보여드리기 힘들 거 같아 당신에게 써요. 저는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아요. 아버지가 제 편지를 계속 기다릴 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전 하루 하루 극심한 고통과 싸우고 있어요. 이렇게 잠시 나마 고통이 멈추면, 편지를 쓰기 위해 침대 위에서 글들을 나열해요. 그러가도 힘이 이유 없이 쭉 빠지면, 눈을 감아버리게 되죠. 진! 이제부터 힘든 얘기를 꺼내려 해요. 난 하루에도 셀 수 없는 고통과 함께 해요. 고통이 잠시 멈추면 놓칠까 휴대폰에 담겨 있는 드뷔시의 달빛을 켜놓죠. 이 음악이 이렇게 외롭고 쓸쓸한 음악인 줄 몰랐어요. 아버지가 얼마나 외로우셨을지 느껴져요. 달빛에 비친 고단한 슬픔에서 아내를 찾고 싶었던 거 같아요. 슬프지만 유일하게 하얗게 밝혀 줄 달이니까요. 진! 난 이제 리스트의 위안이란 음악이 위로가 되지 않아요. 같이 있는 것 만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었던 내 남편도 없고, 위로를 전해 주고 싶었던 아버지에게도, 내 힘을 다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진! 난 다음달에 떠나려 해요. 너무 고통스럽거든요. 내 자신에게도, 아버지에게도. 몇 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안겨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7일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론 재점화와 원/달러 환율 급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해 종가 기준 4,0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2.69포인트(1.81%) 하락한 3,953.7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달 27일 사상 처음 종가 기준 4,000선을 돌파했으나, 10거래일 만에 3,900대로 밀려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62.73포인트(1.56%) 내린 3,963.72로 출발해 낙폭을 줄여 4,000선을 회복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뒤 한때 3,900선마저 내주기도 했다. 이후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뛴 1,456.9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790억원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으며, 기관도 2천28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천9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8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재점화된 인공지능(AI) 업종 고평가 논란과 미국 일자리 급감 소식에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엔비디아(-3.65%)가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지난 정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이번 정부에서는 이를 원상 복구할 뿐 아니라 나아가 더 많은 국가의 역량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과학기술 정책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참석자들) 대부분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R&D 예산을 늘렸다"고 소개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R&D 예산을 전년 대비 19.3% 인상한 35조4천억원 규모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최대 인상 폭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대한민국이 문화 등 여러 면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했는데 그 이유는 국민이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이라며 "배를 곯고 논과 밭을 팔아서라도 자식을 공부시키려 했던 선배 세대의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역사적으로도 과학에 관심을 가진 국가는 흥했고, 이를 무시하는 국가는 망했다"며 "국가도, 개인도, 기업도 공부해야 한다.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미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실패할
(서울=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사실상 미국 정계 은퇴를 선언한 민주당 낸시 펠로시(85) 하원의원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자 유일하게 여성 하원의장을 지낸 살아 있는 역사다. 펠로시 의원은 이날 본인 선거구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영상 연설에서 내년 11월 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1987년부터 19선을 지낸 펠로시 의원이 내년 1월 임기 종료와 함께 은퇴하면 39년에 걸친 정치 여정을 마무리한다. 펠로시 의원은 가정주부로 살다가 47세에 뒤늦게 정계에 입문해 하원의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남성의 주 무대였던 미국 정치권에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깼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40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나 볼티모어 시장과 민주당 하원 의원을 지낸 부친을 보며 자랐다.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정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그는 트리니티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키웠다. 펠로시 의원은 20∼30대 시절엔 동시대 여성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았다. 조지타운대에서 계절학기를 듣는 동안 남편 폴 펠로시를 만나 결혼해 샌프란시스코로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정부 자산매각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가운데 YTN 대주주 유진그룹이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유진그룹은 7일 YTN 임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YTN 인수 과정은 '헐값 매각'이 아니었고, 오히려 그룹 입장에서는 YTN의 잠재적 성장 가치와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콘텐츠 산업 확장 의지를 반영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인수"라고 밝혔다. 또 "(입찰가를 산정할 때) YTN의 현재 가치는 물론 미래 예상되는 가치까지 충분히 고려했다"며 "당시 YTN의 시가총액은 2천500여억원, 주당 6천원 수준이었다. 그룹에서는 주당 2만4천610원, 총 3천199억원(지분 30.9%)을 산정해 입찰에 참여해 최고가로 낙찰받았다"고 했다. 그룹은 "필요하다면 정부의 어떤 점검 절차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절차의 정당성과 투명성을 명확히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은 정부가 YTN을 대표 사례로 들며 자산 매각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지 이틀 만에 나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5일 지난 정부와 현 정부 자산 매각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와 감사를 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 과정에서 "헐값 매각 우려가 제기된 Y
(서울=연합뉴스)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일시 석방된 한학자 총재가 7일 기간 만료를 앞두고 연장을 신청했으나 불허돼 구치소로 복귀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한 총재 측의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 총재는 구속집행정지 기한인 이날 오후 4시 전 서울구치소로 복귀해 다시 수용됐다. 한 총재 측은 지난 1일 건강상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며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병원 의료인과 신분증을 지난 변호인 외 다른 사람과 접촉·연락을 금하는 등 조건부로 지난 4일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다. 기한은 이날 오후 4시였다. 일시 석방된 한 총재는 병원에서 안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 측은 수술 후 회복 등을 사유로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번에는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총재를 구속기소 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기존 구속집행정지 사유였던 안과 시술이 완료됐으며 사후 관리를 위한 기간 연장 필요성은 소명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불허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한 총재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서울=연합뉴스) 국방부가 곧 단행할 군단장급 장성 인사에서 중장들을 큰 폭으로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는 다음 주 초까지는 육·해·공군 중장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현재 30여 개 중장 보직 중 공석 및 당연전역에 따른 인사 소요가 20여 개인데다 12·3 비상계엄 이후 군이 강조하는 인적 쇄신 분위기가 겹쳐 대규모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여파로 올봄에 인사를 못 했던 영향도 있다. 국방부는 9월에 단행한 군 수뇌부 인사에서도 합참의장과 3군참모총장 등 대장급 7명 전원을 교체한 바 있다. 합참 역시 장성 상당수와 2년 이상 근무한 중령과 대령들을 교체할 전망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사 쇄신한다는 의지가 있고 방향을 잡고 있다"며 "고위급으로 갈수록 비율을 과거보다 높여서 하려는데 장성 인사는 권한이 국방부에 있어 국방부와 협의해 좀 쇄신하려는 준비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물리적으로 장군들은 100% 교체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진영승 합참의장이 합참 소속 장성 교체를 지시한 것과 관련한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 질의에 "적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