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에서 연방 이민 당국 요원이 가한 총격으로 사람이 다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오리건주 포틀랜드 경찰은 "연방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이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 포틀랜드 사무소도 이날 오후 2시 15분께 발생한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FBI는 "세관·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연루된 사건으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들 2명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밥 데이 포틀랜드 경찰국장은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건 이후 많은 이들이 느끼는 고조된 감정과 긴장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추가 사실을 파악하는 동안 지역사회가 침착함을 유지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경순찰대 등 이민 당국을 지휘하는 국토안보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포틀랜드에서 표적 차량 검문을 실시 중이었다"며 "해당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베네수엘라 불법 체류자로, 운전자는 잔혹한 베네수엘라 갱단 '트렌 데 아라과'의 구성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이르면 이번 분기 중에 일부 상업 용도로 자국 기업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H200 수입을 승인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이 특정 상업 용도로 자국 기업의 H200 구매를 허용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면서도 군사용이나 민감한 정부 기관, 핵심 인프라 및 국영 기업에 대해서는 안보적 이유로 H200 사용을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애플이나 마이크론 반도체 등에 대해서도 유사한 조치를 한 바 있다. 이들 기관이 그럼에도 H200을 사용하려 할 경우, 신청서를 건별로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있다는 게 소식통 설명이다. 중국 민영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국영업체나 정부 기관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당국이 핵심 인프라를 어떻게 규정할지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H200 중국 판매 허용 이후 앞다퉈 구매 주문에 나서고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가 비공식적으로 엔비디아에 H200 20장 이상씩 주문 의사를 밝혔다고 말하기도
(서울=연합뉴스) 한국영상자료원이 지난 5일 별세한 고(故) 안성기 배우의 출연작을 무료 상영하는 온라인 추모전을 열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9일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를 통해 영화 '만다라'(1981)와 '꼬방동네 사람들'(1982), '고래사냥'(1984),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축제'(1996) 등 안성기의 1980~90년대 대표작 10편을 무료로 공개했다. 그간 한국영상자료원이 보관해 온 HD 해상도 혹은 4K 화질의 복원본들이다. 안성기의 출연작 가운데서도 캐릭터 특성이 잘 드러나는 장면들을 모아 갈무리한 비디오 에세이 '기쁜 우리 젊은 날 그리고 안성기'도 함께 선보였다. 9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바람불어 좋은 날'(1980)부터 '칠수와 만수'(1988)까지 1980년대 출연작 가운데 10편 속 고인의 모습이 담겼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 영화와 함께 한 안성기 배우님을 추모한다"며 "스크린에 남긴 연기와 삶의 흔적은 우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SBS가 '국민 배우' 안성기의 69년 연기 인생을 회고하는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배우 안성기'를 9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한국 영화의 암흑기였던 1980년대부터 K-콘텐츠가 전 세계를 뒤흔드는 시대가 된 현재까지, 한국 영화의 굴곡진 역사 한가운데를 지나며 69년간 17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다큐는 그의 대표작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비하인드부터 영화를 위해 30년 넘게 하루도 운동을 쉬지 않았던 성실함, 스크린 뒤편에서도 영화를 위해 애썼던 모습까지 대중이 몰랐던 진면목을 조명한다.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주연한 영화 '탄생'(2023) 촬영 현장에서의 일화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한 안성기는 2022년 투병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은 2016년 영화 '사냥'에 함께 출연하며 고인을 깊이 존경해 온 배우 한예리가 맡았다.
(서울=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론을 마무리 짓는 결심공판이 9일 시작됐다. 이날 공판에는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피고인 8명이 전원 법정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김 전 장관 등 군·경 수뇌부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과 피고인 측의 서류 증거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특검 측 최종의견과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한 피고인 8명의 최후진술을 듣는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후진술 종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1시간가량 최후진술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흰색 셔츠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따금 옆자리에 앉은 변호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서울
(서울=연합뉴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최근 서초구 학교 인근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를 연 극우단체의 엄벌을 촉구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정 교육감은 9일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김병헌 대표와 회원들을 아동복지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정 교육감은 고발장 제출 전 발표한 입장문에서 "위안부 피해자 모욕 시위와 게시물은 교육 환경을 훼손하고 미성년인 학생들에게 심각한 정서적 피해를 초래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으로서 교육환경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관용도 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관련자 전원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와 상의를 통해 교육 환경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해, 더는 이런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가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강경 우익단체로 수요시위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고, 전국을 순회하며 소녀상을 모욕하는 방식으로 소녀상 철거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연합뉴스) 과도한 스마트폰 의존이 수면과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객관적 지표로 확인됐다. 스마트폰 중독자는 불면증과 우울증 위험이 2.6∼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연구팀은 불면증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24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 위험도와 수면·정신건강 지표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 선별 설문(SOS-Q)을 통해 참가자를 고위험군 141명과 저위험군 105명으로 구분했다. 자기 보고형인 해당 설문은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할 때 불안하고 초조한지 등 중독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된다. 이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수집한 이들의 일상 속 수면, 활동, 심박수 등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의 연관성을 살폈다. 그 결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은 저위험군에 비해 중등도 이상 불면증일 가능성이 약 2.6배 높았다. 주관적 수면의 질 저하 가능성도 약 2.4배 컸다. 정신건강 지표에서도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의 차이
(용인=연합뉴스) 경기 용인시는 SK하이닉스 생산라인이 들어설 원삼면 일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복합문화공간과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648억원 상당의 공공기여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원삼복합문화공간은 100여억원이 투자돼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2천369㎡ 규모로 건축되며, 박물관과 공연장 등으로 꾸며진다. 고(故) 오희옥 애국지사 기념관도 들어선다. 도서관과 수영장, 보건지소, 청소년 이용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인 커뮤니티센터는 306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만1천115㎡ 규모로 만들어진다. 두 시설은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32억원을 투입해 원삼면 죽능리에 공공폐수처리시설 상부에 축구장과 다목적구장, 파크골프장 등으로 이뤄진 3만2천107㎡ 규모의 체육공원도 조성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역 상생 차원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장소인 원삼면 이음센터에 3억원 상당의 내부 인테리어와 집기, 가구, 운동기구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용인시는 SK 측이 지난해 2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제1기 팹 착공 이후 같은 해 11월 말까지 1천726억7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9일 장중 상승 전환해 4,550대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89포인트(0.09%) 오른 4,556.2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49%) 내린 4,530.03으로 출발해 한때 4,500.48까지 하락해 4,500선을 위협받았으나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천783억원, 4천98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조2천72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6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국방 예산 증가 기대가 지속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4%)가 급등 중이며, 현대차(2.79%), 기아(2.72%) 등 자동차주와 HD현대중공업(2.58%), KB금융(3.32%) 등도 오르고 있다. 미국 정부가 내놓은 식이 지침에 김치가 포함됐다는 소식에 풀무원(4.27%), 오뚜기(0.80%) 등 김치 제조기업의 주가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1.98%) 등 반도체주는 장 초반 대비 낙폭을 줄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9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항철위)의 연구용역 보고서가 참사의 결정적 원인으로 콘크리트 둔덕을 지목한 것과 관련, 현행법 개정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야당 간사인 김은혜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항철위 연구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작년 8월 이재명 정부가 비공개로 작성한 충돌 시뮬레이션 보고서는 둔덕이 없었으면 전원 생존했을 것이란 결론을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죽음의 둔덕을 만들고 방치한 이들을 처벌하지 못하는 현행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며 "현행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재해 규정 시설에 포함돼있지 않은 공항의 로컬라이저와 둔덕 시설을 요건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2007년 현장점검, 2020년 개량공사에 책임 있는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은 여객기 참사 관련 경찰에 입건된 44명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책임 있는 관계자에 대한 전면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정조사에서 2020년 개량공사 등에 책임이 있는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포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