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나눔·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간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을 이달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양천구, 양천사랑복지재단이 함께하는 민관협력 기부 나눔 캠페인이다. 올해 구의 모금 목표액은 11억 원으로, 모집된 성금과 성품은 저소득 가구의 의료·주거·생계비 등 실질적 복지 서비스에 전액 사용된다. 모금 기간 동안 18개 동 주민센터와 구청에서 성금·성품 접수가 가능하며, 성금은 양천구 전용 계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에 입금하거나, 스마트폰(QR코드 활용)을 통해 모바일로도 기부할 수 있다. 모든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및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구는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앞서, 캠페인을 상징하는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지난 14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기재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단체 및 구민 등 약 130명이 참석했
【국제일보】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화곡1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신규 지정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9.4%에 달하는 화곡1동이 추가 지정됨으로써, 구는 '치매안심마을'을 총 5개로 확대 조성하게 됐다. 이번 신규 지정을 기념해, 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곰달래문화복지센터(강서로5길 50)에서 지역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올바른 구강관리'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이정태 교수가 강사로 나서 '치아 손실과 치매의 연관성',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법'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치아 손실은 씹는 기능 저하로 뇌 활동 감소를 유발해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구강 건강관리가 치매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이번 특강은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누리집(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치매 환자도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을 뜻한다. 구는
【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10월과 11월 두 달간 총 3회에 걸쳐 강북경찰서와 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청,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이번 캠페인은 10월 24일 강북문화예술회관, 11월 7일 한신대, 11일 수유역 일대 등 주민 통행이 많은 구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각 기관의 실무진과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은 주민들에게 아동학대의 주요 유형과 학대 의심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 신고 절차를 안내하는 한편 아동 권리와 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맞춤형 예방자료를 배포하며 현장 상담을 병행했다. 일상 속 작은 관심이 아이들의 미래를 지킨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하며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했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질의와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고, 소통마당을 통해 아동학대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첫걸음은 이웃의 관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는 이번 캠페인과 더불어 아동학대 예방 교육, 보호자·교사 대상 교육 강화, 연중 상시상담 운영 등 실질적 예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찰 및 아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고물가에 성난 민심이 최근 지방선거에서 공화당 '심판'으로 이어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타격을 주면서다. 다만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여 온 강경 관세 전략을 수정하는 것 외에는 정부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아 민심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지방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요구가 정부 내부에서도 터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성난 민심에 놀란 트럼프 행정부는 우선 커피, 바나나, 코코아, 소고기 등 중남미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미국인 1인당 2천달러(약 293만원)의 '관세 배당'을 지급하고, 육가공 업체들이 소고기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담합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처방약 가격 인하를 위해 제약사와 추가 협상에 나서고, 주택비용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50년 만기의 초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정책 등도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WSJ은 유권
(서울=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과 관련, 중국 관영매체가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 역사를 거론하며 "위험한 정책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7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 칼럼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겨냥해 "일본 우익세력의 지극히 잘못되고 위험한 역사관·질서관·전략관을 충분히 드러낸다"면서 "군국주의를 위한 초혼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한 달도 안 돼 일본 현직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이러한 발언을 했다면서 "이는 위험한 국내외 정책 방향을 분명히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그 배후에는 평화헌법의 속박을 깨고 군사대국이 되려는 일본 우익세력의 위험한 기도가 있으며, 일본은 최근 몇 년 사이 안보 정책을 대폭 조정하고 국방예산을 늘리는 한편 공격형 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는 것이다. 핵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일본 고위 관료의 발언도 소개했다. 인민일보는 일본 군국주의가 '존망의 위기'를 구실로 만주사변 등 여러 차례 대외 침략을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군국주의의 전철을 밟을 위험성을 우려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청일전쟁
(서울=연합뉴스) 지난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개월 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MBC는 백 대표가 출연하는 예능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를 1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극의 셰프'는 MBC와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백 대표와 배우 임수향, 채종협, 그룹 엑소의 수호가 남극 과학기지 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중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편성이 미뤄졌다. 당시 MBC는 이에 대해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한 편성 일정 조정'이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선 백 대표가 경영 중인 회사 더본코리아의 각종 논란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말 제기된 '빽햄'의 품질 논란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과 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농약 분무기 사용 등으로 한동안 구설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지난 3월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으며,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시는 17일 오후 2시 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층 서울-온에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와 함께 '2025년 글로벌디자인포럼'을 개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포럼에 참석해 '디자인 시정으로 강화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오 시장은 지난 20년간 추진된 서울 디자인 행정의 성과를 발표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디자인서울'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성과 등을 설명하고, 도시 경쟁력에서 디자인의 중요성과 그 구심점 역할을 하는 DDP의 상징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디자인 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디자인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DDP 같은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플랫폼을 강남권에 신규로 조성해, 강북·강남을 잇는 '두 축의 디자인 거점'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또 내년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 디자이너 상'을 제정해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을 지속해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디자인은 혁신을 이끌고, 공존을 만드는 필수 전략"이라며 "'세상에 하나뿐인 서울'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디자인
(서울=연합뉴스) 이른바 '서부지법 난동사태'에 가담한 수험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17일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2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당초 선고는 지난달 27일 내려질 예정이었지만, 박씨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것을 고려해 선고가 미뤄졌다. 박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지난 1월 19일 법원 경내로 침입하고 깨진 당직실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 2층 민원실까지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게 플라스틱 안전 고깔을 집어던져 맞추기도 했다. 김 판사는 박씨에게 "수능은 봤느냐.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하고 그에 대해 응징해야 한다는 집착에서 비롯된 범행"이라며 "실형과 집행유예 사이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을 향한 폭행이 비교적 경미했던 점,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요원의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노 전 사령관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또 진급청탁 금품수수 사건의 수수 금액인 2천390만원을 추징하고 압수된 백화점 상품권도 몰수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최종 의견에서 "피고인은 민간인인데도 전직 사령관의 지위를 이용해 현직 사령관과 대령들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 안보 최전선에 있는 요원들의 실명, 학력, 특기 등 내밀한 정보를 수집했다"며 "단순 개인정보 누설이 아니라 국가 위기를 초래한 내란 사건의 사전 준비를 결행했다"고 밝혔다. 진급 인사 청탁을 명목으로 현직 군인들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예비역 장성이 영향력을 과시하며 금품을 요구한 뒤 이들을 비상계엄에 끌어들이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춘천=연합뉴스) 특정 제약사 의약품을 납품받는 대가로 20억원에 달하는 뒷돈을 챙긴 병원장 부부가 나란히 실형을 확정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배임수재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강원 속초지역 병원장 A(64)씨와 그의 아내 B(63)씨가 낸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4년과 2년을 각각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두 사람에게 각각 내려진 10억여원과 9억여원의 추징 명령 역시 확정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의약품 도매업자 C(60)씨로부터 특정 제약사의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구매 대금의 일정 비율을 받기로 하고 현금 18억여원을 챙겼다. 또 "병원에 신용불량자인 의사가 있는데 카드를 줘야 한다"며 C씨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의사에게 넘겨주고 3천여만원을 쓰게 하고, 병원 송년 회비나 정신건강의학과 개원 찬조금 명목으로 각각 350만원과 300만원을 받았다. 2017년 병원을 소유한 의료재단을 인수하고자 자금을 마련하던 중 그해 11월 C씨로부터 20억원을 빌리고는 2019년 8월까지 이자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이자액만큼의 이익을 챙기기도 했다. B씨는 병원 재무 이사로 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