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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재래시장 살리기에 포항시 새댁공무원 총출동

포항시 주부공무원 죽도시장에서 소통 장보기 행사 가져



포항시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직원간의 소통을 위해 평소 재래시장 이용에 익숙치 않은 워킹맘 주부공무원들과 함께 27일 죽도시장에서 시끌벅적 새벽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대형할인점의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열린 이날행사는 내부 직원 전산망을 통해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주말 행사임을 감안하여 참여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접수 하루만에 신청이 완료되는 호응을 얻었으며, 신청 주부공무원들 중 새댁공무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개풍약국에서 출발하여 반찬 거리, 수협 위판장 등을 거쳐 1시간 가량 죽도시장 이곳 저곳에서 장을 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중간중간 가격을 깎아달라는 서툰 새댁 주부들의 흥정 모습과 오랜만에 시끌벅적한 새벽장 풍경이 반가운지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죽도시장의 한 상인은 “예전에 내가 젊었을 땐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모두 젊었는데 이제는 세월이 지나 파는 사람도 물건을 사는 사람도 나이든 사람 뿐”이라며, “오랜만에 젊은 새댁들이 와서 물건을 사는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생기가 넘치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새벽 시장에 참여한 새댁공무원들은 “재래시장을 별로 이용할 기회가 없어 호기심으로 신청을 했는데 막상 와보니 살 것도 많고 정이 넘쳐 장보는 재미가 있어 다음에는 신랑과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한번 꼭 오겠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새댁 공무원은 선배 주부공무원으로부터 많은 것을 묻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으며, 박승호 포항시장과 주부공무원들은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즉석 토론회를 갖는 등 오랜만에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시행 1년을 맞아 실효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에서는 오늘과 같은 장보기 행사를 통해 젊은 주부들의 아이디어를 빌려, ‘새댁들이 장보기 좋은 재래시장 만들기’ 등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최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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