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科學搜査 大賞 및 업무유공자 포상수여식 개최
경찰청(과학수사센터)은 11월4일 제61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이하여 제5회 科學搜査 大賞 및 과학수사 업무발전 유공자에 대해 포상을 수여하였다.
* 과학수사의 날: 1948.11.4 최초 내무부 치안국에 감식과 설치일자 기념
科學搜査 大賞은 대한민국 과학수사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함으로써 수상자의 영예성을 고취함과 동시에 과학수사 홍보를 통해 과학수사 확립을 통한 국민 인권보호 기반 확충과 과학수사 역량 강화 여건 조성을 위하여 경찰청 주관으로 2005년부터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과학수사 대상은 법의학 분야, 법과학 분야, 과학수사 분야 등 3개 수상분야로 구분하여 각 분야별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해오고 있다.
이번 제5회 科學搜査 大賞에 수상된 3명은 2009.7.29~8.28간(1개월)의 공고를 통하여 응모된 총 13명에 대해 철저한 현지실사와 공정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하였으며, 법의학 분야는 1991년부터 현재까지 18년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법의부검업무 및 연구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법의학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중석 법의학부장, 법과학 분야는 2001년 5월 창립하여 그동안 세미나 및 포럼 개최를 통해 과학수사 관련 경찰, 대학교수, 전문가 등 지식교류 및 연구활동 등 과학수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과학수사발전연구회, 과학수사 분야는 11년 동안 화재감식 및 연구활동과 사단법인 한국화재조사학회 회장으로 학회활동을 통해 화재관련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해 온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이상준 경사가 그 주인공이다.
수상자에게는 법의학.법과학 분야는 대통령 표창과 상패, 상금이 수여되고 특히 과학수사 분야는 상패와 상금과 더불어 경위까지 1계급 특진의 영예가 포함되어 科學搜査 大賞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5회 科學搜査 大賞 시상과 더불어 과학수사 활동 실적이 우수한 광주청 수사과 과학수사계 경사 이일동, 경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경장 이상우, 부산청 부산남부서 형사과 순경 김성규 등 3명에 대해 특진 임용을 실시하였다.
한편 경찰청(과학수사센터)은 제61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기념하여 포상수여식 행사에 앞서 과학수사 장비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장비 전시회에서는 최근 세계적인 화두이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관련 과학수사에도 친환경 녹색치안 구현을 위해 경찰에서 자체 개발한 시약과 장비를 선보였으며, 특히, 천연수지 물질로 제작하여 기존 시약보다 인체에 안전함은 물론 성능도 뛰어나고 제작비용도 저렴하는 등 현재 특허출원중인 혈흔판별용 구아이악(Gum guaiac) 시약과 인체에 무해하고 화장품 원료로도 쓰이는 천연광물로 제작된 지문채취용 압축분말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시약과 분말 등이 전시되었다.
또한 지문채취시 화학약품을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유해가스로부터 과학수사요원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대기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정화기능이 탑재된 공기정화지문현출기도 소개되었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고효율 조명인 LED를 이용하여 제작한 경찰청 자체 특허상품인 다목적 가변광원조명등, 개인용 휴대용 조명등, 다기능 증거물 검색기 등도 선보였다.
한편, 과거 수작업으로 작성하던 몽타주를 컴퓨터를 이용하여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고안된 컴퓨터 몽타주 시스템을 국민에게 보다 더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몽타주를 작성할 수 있도록 노트북에 몽타주시스템을 탑재한 이동식 몽타주시스템도 눈길을 끌었으며,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족윤적을 신속히 검색.감정할 수 있는 족윤적 감정시스템과 범죄자의 지리적 행동 패턴 분석 및 용의자 주거지 추정이 가능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 과학수사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IT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과학수사시스템 등도 소개되었다.
그 외에도 범죄현장을 360도 촬영이 가능하여 향후 범죄현장 재구성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3D파노라마카메라, 화재감식 및 연구에 사용되는 열화상카메라, 반자외선을 이용하여 지문.정액.타액 등 검색과 별도 분말채취 없이도 지문채취가 가능한 반자외선이미징시스템, 미세증거물 분석에 사용되는 편광현미경 등 미국 CSI 드라마 등에서 등장되고 있는 각종 첨단 과학수사 장비가 다수 전시되었으며,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로, 현장에서 증거물 채취 후 분석.감정 등 ONE-STOP 체제가 가능하도록 구현된 이동식 현장증거분석실과 실종자나 무연고자의 지문을 현장에서 직접 채취하여 실시간으로 신원확인이 가능한 휴대용신원확인시스템을 개발중에 있으며 2010년도에 실무에 보급하여 사용할 예정에 있다고 소개하였다.
경찰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찰 과학수사에도 저탄소 녹색성장, 녹색치안의 바람을 타고 지속적으로 친환경 시약.장비를 개발하는 한편 고가의 외국장비를 국산화하여 우리나라에 적합한 첨단 과학수사 장비를 개발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