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화)

  • 맑음동두천 9.6℃
  • 흐림강릉 10.2℃
  • 맑음서울 11.3℃
  • 대전 11.2℃
  • 대구 11.8℃
  • 울산 11.2℃
  • 맑음광주 12.7℃
  • 흐림부산 12.6℃
  • 구름많음고창 12.0℃
  • 박무제주 11.7℃
  • 흐림강화 10.8℃
  • 흐림보은 11.1℃
  • 구름많음금산 11.9℃
  • 흐림강진군 12.7℃
  • 흐림경주시 11.2℃
  • 흐림거제 11.6℃
기상청 제공

기고ㆍ투고

[칼럼] 후회하지 않는 떳떳한 인간 / 김병연

부모의 사랑으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서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고 때가 되면 혼인하여 달콤한 신혼생활을 하고 얼마 후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열심히 기르고 언젠가는 은퇴하여 인생의 황혼기를 맞으며 천명을 받아 생을 마감하는 것을 아마도 인간의 보편적 삶이라고 할 것이다. 물론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 일찍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부모를 잘 만나 부족함 없이 살고 자신의 꿈을 이루며, 속 썩이는 배우자나 자식이 없고, 건강하게 장수하고, 즐겁게 살다가 고통 없이 편안히 죽는 다면 이는 누구나 바라는 꿈같은 삶이다. 어디 그런 꿈같은 삶이 쉽게 찾아올 수 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아마도 상당수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지도 모른다. 태어날 때부터 심장질환이나 소아마비 등으로 고통 받는 아이, 부모의 요절로 어쩔 수 없이 소년ㆍ소년가장이 된 아이,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사고나 질병으로 죽는 아이 등 고난의 모습은 실로 다양하다. 그러면 편안히 잘사는 자들과 고난의 삶을 사는 자들의 현격한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과연 국가가 이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부모나 환경을 원망해야 하는가. 아니면 현재의 충분치 않은 사회안전망에 의존해야 하는가. 현실적으로 해결책은 그리 녹록치 않다. 위안을 삼자면 그래도 북한이나 아프리카 같은 세계 최빈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과 몇 배의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정도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정치ㆍ경제ㆍ사회제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확실하게 공평한 것이 있다면, 인간의 수명은 길어야 120세라는 것이다. 수조원의 재산가나 절대 권력자도, 인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도 모두가 나이가 들면 죽는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공평한 것인가. 세상을 뒤흔들던 이들도 때가 되면 결국 흙으로 돌아간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잘살려고 고군분투하지만 결국은 한 줌의 재가 되어 산이나 강에 뿌려지거나 흙에 묻힘으로써 허망한 인생을 마감한다. 그렇다면 인간이 특별한 존재는 아닌 것 같다.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 남을 괴롭히고 빼앗고 속이고 죽이는 것들이 얼마나 한심한 짓인가.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 우리의 이러한 이기적 삶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양심을 회복해야 한다. 양심적으로 산다면 그것이 바로 천국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양심을 회복할 수가 있을까. 죽음을 늘 생각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삶이 필요하다. 죽어가면서도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죽음 앞에선 늘 경건하고 엄숙해진다. 우리는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남을 배려하고 겸손히 살아야 한다. 그래야 갑자기 죽음이 닥쳐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그동안의 삶을 온전히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늘 죽음을 생각하고 양심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인간의 육체는 영원히 살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죽음에 대비하고 겸손하게 자신을 변화시키고 양심적 인간으로 돌아가야 한다.


대한민국헌법은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고,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자를 개인적 양심, 후자를 직업적 양심이라고 한다. 양심은 이타적 양심이 돼야지 이기적 양심이 돼선 안 된다. 수사나 재판도 사심 없이 공평하고 정의롭게 양심에 의거해야 한다. 양심을 회복하여 위기를 양심으로 해결하고, 시기․질투․교만․이기․분열적 사고를 사랑과 칭찬과 헌신과 화합적 사고로 변화시켜야 한다.


우리는 죽음을 늘 생각하고 양심을 회복하여 남을 배려하고 선과 덕을 베풀고 후회하지 않은 떳떳한 인간이 돼야 한다.




전국

더보기
김정희 의장, 제290회 울진군의회 임시회 폐회사 【국제일보】 이것으로 제290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3월 26일부터 3월 30일까지 5일간 「울진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진군 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 기준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하여 군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안건과 주요 정책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울진군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였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이번 의결사항을 바탕으로, 신속한 후속 조치와 철저한 집행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주시고, 의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제9대 울진군의회를 개원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9대 의회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군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의회”를 실현하고자 군의원 모두가 군민의 대변자로서,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가 살피고, “어떻게 하면 군민의 뜻을 정책에 잘 담을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심하며 의정활동에 주력해왔습니다. 지방의회의 힘은 주민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울진군의회 의원 모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군민과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