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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새내기 대학생들에게 하고픈 말 / 김병연

산천이 봄빛으로 가득하다. 따뜻한 햇살에 어김없이 봄이 왔다. 봄바람에 산수유, 개나리, 목련, 벚나무가 꽃을 피웠다. 산에는 진달래꽃이 만발하고 주변의 나무들이 물이 올랐다.



봄을 맞아 많은 젊은이들이 대학에 입학을 한다. 활기찬 만남이 우연의 만남이 아니라 한 울타리 한 가족으로 인생 최대의 양식이 되는 것을 얻고 나아갈 인생의 목표와 좌우명을 얻기 바란다.



규제가 많았던 고교시절에 주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학교에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공부해라, 공부해라” 노래하던 것에서 해방이 되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다. 이젠 대학에 입학하여 놀고, 먹고, 마시는 생활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평생을 좌우하는 고귀하고 귀중한 시간들이다.



첫째, 만남은 소중한 것이다. 여러 가지 만남 중에도 제일이 사람의 만남이다. 인간은 혼자가 아닌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 만난다는 뜻이며 이웃과 친구와 선배와 교수님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고, 진지하게 만나 대화하고 토론하고 다른 세계를 간접경험하고 배워야 한다.



논어에 “세 사람이 길을 가거나 같이 있을 때는 반드시 내가 배울만한 스승이 있다.”고 했고, 어른들 말씀에 “세 살짜리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고 했다. 상대방의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고쳐 나아가야 한다.



만남은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고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지난날의 잘못된 것은 빨리 떨쳐버리고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간은 황금보다 소중하니 새로운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출발해야 한다.



둘째, 인생은 마라톤경기와 같다. 강물과 같이 쉼 없이 흐르는 물이 망망대해에 도달하듯이, 농부가 봄이 되면 밭을 갈고 거름을 주고 씨를 뿌리고 새순이 돋고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열매가 열린다는 희망과 신념이 있기에 봄부터 가을까지 땀 흘리며 수고를 감내한다.



마라톤과 같이 골인지점을 향하여 가쁜 쉼을 감내하고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달려야 목표에 도달하고 우승의 월계관이 머리에 씌어 질 수 있는 것이다.



작은 물방울이 떨어져 큰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석천(水滴石穿)과 같이 학창시절이 한정된 시간이므로 부족한 과목은 다시 기초부터 익혀 나가 학문연찬(學問硏鑽)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고 글로벌시대에 대비하여 세계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명제를 인식하고 안목을 키우고 실력을 향상해야 할 것이다.



셋째,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짧은 시간과 돈으로 간접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독서다. 도서관에는 많은 책이 학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평소에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문학서적, 교양서적, 전문서적 등을 많이 읽어 실력을 보충해야 한다.



미물인 곤충이 허물을 벗어야 한 마리의 곤충으로 태어나듯이 젊은이들은 몇 번의 아픔과 고뇌가 있어야 성숙해진다.



끝으로 부모님이 물려주신 고귀하고 하나뿐인 몸을 꾸준히 운동하고 관리하여 건강해야 된다. 그것이야 말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다. 몸이 아프면 맛있는 음식도,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도, 명예도, 출세도, 재물도 모두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건강관리를 잘하려면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생활, 규칙적인 취침 등을 평소 몸에 익혀야 한다.



대학졸업장이 백수증명서가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것은 그대들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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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국제일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4일부터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력해 행사장 확보, 숙박·교통·맛집 등 편의 정보 제공, 공공 대형전광판 및 미디어파사트를 활용한 홍보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이 기간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동시에 열리는 점을 활용해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지(G)-뮤지엄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예술과 문화유산이 결합된 '아트-헤리티지 마이스(Art-Heritage MICE)' 도시로서 광주의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관광·마이스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케이(K)-컬처 최일선의 박물관·미술관인의 축제인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광주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올해 박물관·미술관 박람회가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도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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