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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겸손 / 김병연

겸손이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를 말한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잘났더라도 그 사실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을 절제한다.

우리 사회에는 학식이 높고 능력도 출중한데 그만큼 평가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겸손하지 못하면 그 능력은 빛을 발하지 못한다. 지식과 능력을 키워 자신감이 충만하고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찰 때 겸손해지기 쉽다.

사람이 어떻게 하면 겸손할 수 있을까.

첫째, 자기성찰과 반성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남을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 논어에 세 사람이 걸으면 그 중 분명히 배울 사람이 있다는 말이 있다. 항상 배우는 자세를 견지하고 남을 비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배려를 바탕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누군가를 대할 때 항상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셋째, 오늘날은 자기 PR 시대이지만, 그것도 교만이나 오만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넷째, 적극적인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방의 장점을 칭찬해야 한다. 겸손은 역지사지에서 나온다.  

자신을 낮출 수 있는 사람이 겸손할 수 있고,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지만 결국 자기를 세우는 것이다. 겸손한 사람이 훌륭한 일을 했을 때는 존경이라는 감동이 생기고 오만한 사람이 같은 일을 했을 때는 시기와 질투라는 감정이 생기기 쉽다.

열정으로 키워온 능력과 성취는 겸손이라는 조명을 받을 때 더욱 찬란한 빛을 발할 수 있다.

겸손으로 주위 사람을 즐겁게 하고 사회를 밝게 한다면, 그것은 분명 사회의 등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인 김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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