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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선시대 어필·명필 보물 지정 예고

- 「인목왕후어필 칠언시」 등 20건 -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인목왕후어필 칠언시」 등 조선왕실의 어필 11건과 「서거정, 기순 필적」 등 조선전기의 명필 9건 등 모두 20건의 우리나라 전통 서예작품들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20건의 문화재들은 지난 1년간 추진한 “우리나라의 옛글씨” 일괄공모를 통한 조사,지정사업의 성과물이다. 문화재청은 2005년부터 동일 유형의 문화재를 일괄 공모하여 중요한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하고 조사보고서를 발간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문화재 지정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높이고 소외분야 문화재를 재조명하고 있다.

2005년도 ‘백자대호’(보물 지정 5건), 2006년도 ‘초상화’(보물 지정 33건), 2007~2008년도 ‘옛지도’(보물 지정 35건)에 이어 금년도에는 우리나라의 전통 서예류 중 ‘왕조국가 조선의 문화를 이끌어 나가던 왕실의 어필과 조선전기를 대표하는 명필의 서예작품’을 대상으로 일괄공모를 했다.

올해 대상을 전통서예 분야로 선정한 이유는 국가지정문화재(국보, 보물) 중 지정비율이 극히 낮은 전통서예 분야의 객관성 있는 지정 기준을 설정하고, 당대 지식인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한 서예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인목왕후어필 칠언시」 등 어필 11건은 인목왕후 등의 서예작품으로서 왕실 서예작품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작들이다.

또한 「서거정, 기순 필적」 등 9건의 서예작품들은 조선전기를 대표하며 한국 서예사에 획을 그은 명필들이 추구했던 서예세계의 정수를 담고 있는 유산들이다.

이번에 “우리나라의 옛글씨” 일괄공모를 통한 조사, 지정 사업의 결과로 보물 지정 예고된 20건의 서예작품은 우리 전통 서예분야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물 지정 예고 내용은 30일간 관보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예고기간이 지난 후 문화재위원회의에서 최종 지정 여부가 심의, 결정된다. 지정예고 기간 동안 관련 내용에 대한 의견이 접수되면 최종 지정 심의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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