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약자시설은 화재 시 자력대피가 곤란하여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 1월 발생한 밀양의 요양병원 화재에서도 41명이 사망하고 13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울진소방서(서장 제갈경석)는 피난약자시설의 다수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코자 겨울철 기간 동안 울진관내 요양병원 등 25개 시설에 대해 '피난약자시설 인명피해 Zero화'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피난약자시설 화재에서 대형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돌봄 인력의 재난대응 및 대피유도 능력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돌봄인력 대피경로선택 브레인스토밍을 통하여 화재 상황에서 적절한 피난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조력에 의한 재난약자 실제 대피훈련을 통해 자력대피 가능자는 피난기구를 활용하여 피난을 유도하고 재난약자는 동반하여 적절한 대피경로를 선택하여 대피할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제갈경석 울진소방서장은 “요양시설 등 피난약자시설에 화재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관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시설물 안전관리를 통해 화재 및 인명피해를 예방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