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자 유족 위문 방문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조형호 산청 부군수와 지역 보훈단체장, 공무원, 지역 주민 등 10여 명이 참석, 독립유공자 유족 5가구를 위문했다.

이들은 위문품 전달과 유족 근황,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한 유족은 "공(功)은 집안 어르신이 세우셨는데 덕(德)은 후대인 제가 받게 돼 황송하다"며 "이렇게라도 집안 어르신의 노력을 알아봐 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유족 한분 한분을 자주 찾아뵙지는 못해도 마음은 늘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가득하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예우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