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 보육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2009년 전국보육인 대회가 한국보육시설연합회 주관으로 11월 18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고 보건복지가족부는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금래 한나라당 의원, 김재윤 민주당 의원, 김우남 민주당 의원, 강창일 민주당 의원과 보육단체, 시설 종사자와 지자체 보육담당공무원 등 약 2500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보육인대회에서는 보육 유공자와 보육사업 추진 우수 지자체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졌다.

김상근 광주광역시 보육정보센터장이 보육인을 대상으로 한 포상에서 처음으로 국민훈장석류장을, 주효진 대연어린이집 원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훈·포장을 포함하여 총 281개 정부포상(훈장 1, 포장 1, 대통령표창 20, 국무총리표창 25, 장관표창 234)이 있었다.

2009년도 보육인 대회 유공자 포상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금년에 처음올 보육유공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김상근(남, 78세)센터장은 1967년 영유아보육시설인 미화어린이집을 설립하여 약 22년간 1500여명의 보육에 힘써왔으며,

1989년 국공립보육시설인 문화어린이집의 2대 원장으로 취임하여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9년간 1800여명의 영유아를 보육하여 저소득 밀집지역의 맞벌이 가정의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1998년부터 현재까지 광주광역시 보육정보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영유아 보육에 관한 제반 정보제공 및 상담을 통하여 지역 주민에게 보육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보육시설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하여 보육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였으며

보육사업에 투신한 이후 영유아 보육사업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전국보육시설장을 대표하여(중앙회장 3회 9년, 광주전남 회장 6회 18년 역임) 각종 법령 제정에 의견을 개진하여 보육사업의 제반 기틀을 마련하는 등 40년간 영유아보육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해왔다.

국민포장을 받은 주효진(여, 68세) 시설장은 26년간 시설장을 역임하면서 새마을 유아원시절 열악한 환경 개보수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는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왔고

우수보육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하여 부산 보육시설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영유아 보육교재 교구 전시회에서 여러 번 수상하는 등 영유아들에게 안전한 보호와 질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왔다.

지방자치단체 중 광역자치단체는 전라북도가 기초자치단체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경상남도 진주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였고, 공무원은 대전광역시 구본우씨가, 그리고 보육인으로서는 광주광역시 본량 어린이집원장 김태호씨 등 16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라북도는 평가인증사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조력비 지원을 하였으며, 특히 금년에 광역시 단위 보육전자바우처(아이사랑 카드) 2차 시범사업('09.8~9)을 성공리에 추진하면서 민·관이 협력단결하는 등 선진보육 구현에 총력을 다하여 타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었다.

부산광역시 사상구는 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 제공 및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하여 민간, 가정보육시설을 부산시 공보육시설로 지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2009년 9월 전국 시행되는 보육전자바우처(아이사랑카드)사업을 위해 1차 시범사업('09.5~8)지역으로 선정되어 아이사랑카드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하였다.

경상남도 진주시는 「세계속의 진주, 그 시작은 보육!」이라는 비전 실현을 목표로 보육시설종사자의 사기진작과 아동의 복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였으며, 특히 정부시책으로 추진 중인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이날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보육에 대한 투자는 "아이와 부모, 어린이집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것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자녀를 가진 부모의 경제활동까지 도울 수 있는 이명박 정부 복지정책의 대표 브랜드사업이라고 밝히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영유아를 보육하는 숭고한 일을 헌신적으로 수행해 온 보육인과 관련공무원의 노고를 크게 치하하였다.

아울러, 신종인플루엔자에 의한 환자발생이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예방지침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환자발생시 대처방법을 철저히 준수하여 영유아의 보호에 각별한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하였다.(최태하 영남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