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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울산ㆍ경남

하동군,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사업 실시

 

하동군은 지난 26일 화개면 덕은리 일원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사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주 생태계 교란식물 가시박을 발견한 야생화&나무사랑 동호회 식물학 박사의 제보에 따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화개면 덕은리 섬진강 변 일대에 3∼4곳의 가시박 군락이 확인됐다.

 

이에 지리산국립공원 하동분소, 하동군청,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환삼덩굴,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을 뿌리째 뽑으며 환경 보호에 나섰다.

 

가시박은 한해살이 덩굴식물로서 단면이 다소 각이 져 있고, 곱슬곱슬하고 부드러운 털이 밀생하는 귀화식물이다.

 

잎은 5각형이며, 덩굴줄기는 4∼8미터까지 자란다. 또한 번식력이 강하고 덩굴이 주변 식물을 덮어 그늘을 만들어 죽이는 등 식물생태계에 큰 피해를 줘 지난 2009년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식물로 관리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 및 제거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함으로써 토종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생태계 보호에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참여를 통해 생태계를 보전하는 노력이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하동군은 올해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10개 읍·면에서 연인원 150여 명이 참여해 30,000㎡의 가시박, 환삼덩굴 등의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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