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 강훈기 학생 등 창의적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 100명 선발 -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창의적 잠재력이 뛰어난 초·중·고·대학생 100명을 2009년 제7회 발명장학생으로 선발했다.
발명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고등학생에게는 국내·외 체험연수(5박6일)를, 초·중학생에게는 창의발명캠프(2박3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생에게는 각 300만원, 초·중·고등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또한, 초·중·고등 부문별 장학생 최다 배출 교사(김포초등학교 발명교실 백준균 등 4명) 및 시·도 교육청 발명교육 담당 장학사(경기도 교육청 장학사 강심원·송민영 공동수상)에게는 각 200만원의 시상도 이루어진다. 11월 5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선발된 대학생, 기초생활수급자, 교사 등에 대한 장학증서 및 장학금이 수여된다.
이번 ‘제7회 발명장학생 선발’에는 전국 227개교 약 400명이 참여하였으며, 경쟁률은 ‘08년 2.5대 1에 비해 다소 상승한 4대 1로 집계되었다. 선발된 학생 중 기초생활 수급자의 비율도 전년 1.5%에서 4%로 높아져, 경제적 소외계층에 대한 수혜빈도도 증가하였다. 이는 올해 도입한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가점 확대(5점→20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명장학생 선발에서는 ‘휴대용 단말기의 한글입력방법’ 등을 개발하여 기술이전에 성공한 강훈기 학생(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등 자신이 지닌 창의적 잠재력을 발휘한 우수 인재들이 발굴되었다. 최원영 학생(낙생고 3학년)은 ‘손잡이고리’ 디자인을 개발하여 본인 명의의 ‘낙원아이디어’라는 기업체를 설립하고, 현대산업개발·국민은행 등에 개별 납품한 실적으로 주목받았다. , 우연한 기회에 발명교실을 접하여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목표가 생김으로써 진취적인 학생으로 발전한 설태준 학생(인봉초 6학년) 등 발명교육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하여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킨 사례도 발굴되었다.
심사위원인 천광호 교장(서울영상고등학교)에 따르면, 기존 서류심사로만 이루어진 선발에 면접심사를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의 실질적인 발명기여도 및 창의적 잠재성을 평가할 수 있어, 우수한 발명인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특허청은 발명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이 향후 발명·지식재산권 분야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