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 광화문광장에서 국산화훼품종 전시회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화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육성한 다양한 꽃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화훼육종은 ‘90년대 초반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20여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총 416품종이 출원될 만큼 다양한 품종들이 육성되었다. 최근 ‘백마’를 비롯한 국산품종은 유수의 외국품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괄목하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스프레이국화에 있어서도 ‘챠밍아이’, ‘핑크프라이드’, ‘이노센스’ 등 2009년 10월 현재 100만 송이 이상을 수출하였으며, 2007년에 육성된 ‘체리블럿섬’과 ‘포리스트아로마’ 품종도 바로 일본 수출시장에 선보일 준비단계에 있다.
2009년 품평회는 소비자들에게 국화를 비롯한 우리품종의 진가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로부터도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자 도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광화문광장에서 본 전시회를 계획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국화와 선인장 등 소비자들의 기호성을 평가하는 계통 품평회와 거베라, 포인세티아 등 국산품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육성품종 전시회가 준비되어 있다.
국화품평회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국화연구사업단 소속의 국화육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서, 약 50여 우수계통들이 직접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국산 유망계통들은 생산자인 농업인은 물론 꽃을 이용하는 유통 종사자나 꽃가게 및 플로리스트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색상과 모양을 가진 계통들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또한 세계교역량의 70~80%를 점유하고 있는 선인장 품평회도 함께 열려, 수출로 인해 국내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였던 선인장을 맘껏 즐길 수 있고 미래의 품종에도 한 표를 던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밖에 앞으로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포인세티아와 화환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거베라의 다양한 국내육성품종도 접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놀라운 화훼육종기술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로열티 대응을 위한 국산품종 개발 및 보급 확대와 아울러 국산품종이 해외수출전략 품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면적확보에 따른 단지화, 시설확충 및 재배기술력의 향상으로 최상의 브랜드 화훼생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