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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백암 박은식선생 84주기 추모식 및 학술회의

◈ 6일(금) 오전 11시 서울 통일회관 중강당(5층)에서 열려 ◈

우리 민족이 나라를 잃었던 민족수난기에「한국통사」와「한국독립 운동지혈사」등의 저술을 통해 국혼론을 주창하여 조국독립운동의 이념과 방략을 세우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으로 조국독립에 헌신한「백암 박은식 선생 84주기 추모식 및 학술회의」가 6일(금) 오전 11시 서울 통일회관 중강당에서 황해도중앙도민회(회장 박상준) 및 백암학회장(회장 윤경로)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1부 추모식에서는 이희범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민봉기 황해도지사, 남만우 광복회 부회장, 윤경로 백암학회장, 박유철 유족대표(국가보훈처 전 처장)를 비롯한 광복회원 및 황해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암학회장의 약력보고, 황해도민회장·서울지방보훈청장·광복회장(남만우 광복회 부회장 대독)의 추모사, 황해도부녀회합창단의 추모가, 헌화·분향의 순으로 진행된다.

2부 학술회의에서는 윤병석(인하대) 교수의 “박은식의 안중근에 대한 저작 검토”, 노관범(서울대) 교수의 “박은식의 한국통사의 역사의식”, 조상우(단국대) 교수의 “박은식의 몽배금태조 연구” 내용으로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실시되는 종합토론에는 윤경로 한성대 총장 주재로 한국근대사상사와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백암 박은식 선생의 역사의식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게 된다.

백암 박은식 선생은 황해도 황주에서 출생하여 1898년 장지연과 함께 ‘황성신문’의 주필, 1905년에는 ‘대한매일신보’의 주필로서 민족 교육과 민족계몽에 앞장섰다. 또한 ‘서북학회장, 서북협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서우학회’를 조직하면서 민중항일운동을 이끌었다.

1910년 경술국치 후에는 서울 광문회(光文會)에서 역사유학 저술을 위해 힘썼으며, 1911년 서간도로 망명하여 민족고대발전사를 연구하고, ‘동명성왕실기, 명림답부전, 개소문전, 발해태조건국지, 몽배금태조’ 등을 저술하였다.

또한 1912년 상해에서 신규식, 홍명희 등과 더불어 ‘동제사’를 조직하여 중국 각지와 남북만주 및 연해주 등 해외민족운동자들의 독립 운동을 주도하였다.

3,1운동이 발발 후에는 「한성정부」평정관,「독립신문」의 사장, 1924년에는 임시정부의 국무총리로 취임, 대통령대리를 겸직하였다. 1925년 3월 제2대 대통령이 된 후 독립운동의 대동단결을 위해 대통령제를 국무위원제로 고치고, 자신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그해 11월 노환으로 상해 한 병원에서 작고했다.

임시정부에서는 그의 국가와 민족에 끼친 공훈을 추도하여 처음으로 국장을 거행, 상해 정안사(靜安寺) 공동묘지에 안장하였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으며, 1994년에 정부에 의해 국립묘지로 이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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