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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트럼프-푸틴 불화 속 이란에 "돕겠다" 밀착

양국 외무장관 브릭스 회담서 회동…러, 美 핵시설 폭격 재차 규탄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이란에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분쟁 해결을 돕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하고 러시아의 분쟁 해결 지원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에서 라브로프 장관이 이 자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 하에 있던 핵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폭격을 포함해 지난달 있었던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을 다시 한번 규탄했다고 밝혔다. 

또 라브로프 장관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모든 문제는 외교를 통해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러시아는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고, 여기에는 러시아 대통령이 이전에 제안한 관련 조치들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무력 사용에 대한 공개 비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안을 놓고 불화를 겪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첨단 무기로 폭격한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아락치 장관을 만났을 때도 "이는 절대적으로 이란에 대한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 행동"이라고 미국을 비판한 바 있다.

이란과 전략적 동반적 관계인 러시아는 이란과 이스라엘, 미국 간의 갈등에서 '중재자'로서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해왔으며, 문제가 되는 이란의 우라늄을 저장할 의향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휴전안을 거부한 푸틴 대통령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 지원을 재개할 의향을 드러내는 한편 대러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다. 

라브로프 장관과 아락치 장관은 이날부터 이틀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브릭스(BRCIS) 정상회담에 자국 정상을 대신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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