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음모론 띄우기? 국격 수호? 보수단체는 왜 모스 탄 고발했나



(서울=연합뉴스)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리버티대 교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탄 교수를 고발한 것이 강성 보수 성향 단체로 파악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탄 교수를 고발한 곳은 '자유대한호국단'으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이 규합해 만든 단체다. 

이들은 2020년부터 '부정선거'를 주장해왔으며, 12·3 비상계엄을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라며 옹호했다. 지난 대선 땐 이 대통령을 일반이적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단체는 지난 8일 탄 교수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의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살해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로 주장한 게 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단체의 전력을 생각하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이기에, 일각에선 고발에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 대통령에 대한 음모론을 수사해달라고 요청하며 오히려 공론화시키는 효과를 노린 게 아니냐는 취지다. 이 음모론은 2021년 검찰에서 허위로 판명됐고 유포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자유대한호국단 오상종 대표는 '국격 수호'가 고발 이유라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탄 교수가 발언을 한 지 10일이 지나도록 대통령실과 여당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며, 일반 국민이 이 주장을 퍼나르는 상황"이라며 "제2의 (허위사실 유포) 피의자가 나올 수 있고, 대한민국 국격과도 상관이 있는 문제다. 그래서 조속히 수사해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배당됐다. 경찰은 아직 고발 내용을 검토 중이다. 여권을 중심으로 탄 교수에 대한 출국정지나 강제 퇴거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이번 주말로 알려진 탄 교수의 출국 전까지 실질적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전국

더보기
광주시,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국제일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4일부터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력해 행사장 확보, 숙박·교통·맛집 등 편의 정보 제공, 공공 대형전광판 및 미디어파사트를 활용한 홍보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이 기간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동시에 열리는 점을 활용해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지(G)-뮤지엄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예술과 문화유산이 결합된 '아트-헤리티지 마이스(Art-Heritage MICE)' 도시로서 광주의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관광·마이스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케이(K)-컬처 최일선의 박물관·미술관인의 축제인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광주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올해 박물관·미술관 박람회가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도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피플

더보기